2020년 4월 28일 화요일

독일 의료진들이 보호장비 없이 코로나19 현장에 내몰린다고?

오늘 이런 독일 의료 관련 뉴스가 있네요.


"우리는 코로나 총알받이"···독일 의사들 분노의 '알몸 사진'

언듯 보면 독일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의사들이 아무런 보호장비가 없이 투입되고 있어서, 이에 대한 분노의 시위를 하고 있다고 오해를 할 수가 있는데요.

이 분들은 'Hausärztinnen und Hausärzte'들이세요.

영어로 하면 'General Practioners', 한국에서는 '동네의원' '일반의' 라고 하죠.

주로 동네에서 일반환자들을 보는 의사분들입니다.

이 분들이 주장하는 것은 '보호장비'가 없어서 죽겠다~~~!!

이게 아니구요.

현재 남아 있는 '보호장비' 재고가 얼마 없다...

그러니 정부와 의료장비 업체들에게는 생산을 더 늘려달라...

그리고 일반 환자들은 전화로 간단하게 진료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굳이 큰 병원 혹은 동네 병원도 방문을 자제해달라...

정말 심각한 질환, 혹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우선 우리에게 연락을 달라...

그럼 우리가 직접 집으로 방문하겠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전화 진료 없이 바로 큰 병원으로 혹은 동네 병원으로 환자들 오면, 그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보호장비를 써야 하고, 불필요하게 의료장비 재고를 소진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이런 행위들을 자제해달라...

자칫 최악의 경우는 의료 보호 장비 재고가 다 소진되어서, 적절한 보호 조치 없이 의료진들이 일을 해야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마치 발가벗은 상태에서 일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

그러므로, 우리 일반의들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니, 좀 더 참여시켜달라~~!!!

큰 병원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환자 대응을 집중 시키면 오히려 더 위험하다~~!!!

이게 오히려 핵심 호소 내용이랍니다.

정확한 이 분들의 주장은 아래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blankebedenken.org/

Blanke Bedenken | Profis für ambulante hausärztliche Versorgung brauchen Unterstützung

그리고 이 분들이 청원하는 내용은 이겁니다.


https://www.openpetition.de/petition/online/wir-sind-da-auch-in-der-krise-wenn-man-uns-laesst-ihre-hausaerzt-innen-hausaerztinnensindda

Wir sind da. Auch in der Krise. Wenn man uns lässt. Ihre Hausärzt/innen. #Hausärztinnensindda - Online petition

독일어 못하시는 분들이 태반이시니, 영어 및 한글로 내용을 번역하면 이렇습니다.
WE ARE THERE, EVEN IN THE CRISIS. IF YOU LET US, YOUR GENERAL PRACTITIONERS WILL BE THERE.
우리가 위기의 상황에도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허락한다면, 우리 일반의들이 여러분들을 돕기 위해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조금 의역)
그리고, 이 독일 일반의분들의 이런 주장들을 담은 웹사이트 어디에도 위의 기사에서 제목으로까지 뽑은

'총알받이' '분노'....

이런 표현 자체가 없습니다.

정작 독일 일반의들의 주장과는 전혀 먼 내용으로 기사를 창작(?)하는 기레기들...

도대체 대한민국 기레기들의 끝은 어디인가요?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P.S.: 참고로 코로나 19 바이러스 검사 현장의 독일 의사들 복장입니다.


독일 중환자실의 모습입니다.

범선으로 대서양을 횡단한 네덜란드 학생들 - 대모험의 생활화

코로나 19에 발묶인 네덜란드 학생들, 범선으로 대서양 횡단


오늘 대단한 뉴스가 있네요.

뭐 제가 설명드리기 보다는, 위의 뉴스 동영상을 한 번 직접 보세요. ^^

이번 네덜란드 학생들의 대서양 횡단이 정말 대단한 이유가요.

뉴스에도 나오지만, 이 배가 무슨 최신예 대형 요트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범선... 간단히 말해서 돛단배에요. 옛날에 해적이 타고 다니던 그런 배들... ㅋ

바람만 타고 쿠바에서 대서양 7,000km를 아마도 지그재그 바람 방향 따라서 네덜란드까지 온걸 겁니다.

이건 뭐 평생을 두고, 자손대대로 집안의 전설로 전해내려질만한 수준의 대항해시대 어드벤처 모험담이죠.

이 네덜란드 학생들이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저 Sammy가 생각하기에는요.

이런 것이 바로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그리고 북유럽 등의 교육 스타일인 것 같아요.

교육의 목표 자체가 무슨 한국식 문제풀이 능력 향상에 있지가 않습니다.

학생들을 좀 더 자유롭고 주체적인, 그리고 매우 독립적이고 강한 의지를 가진 인간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둬요.

절대로 한국의 10대 아이들처럼 무슨 온실 속의 화초로 크지 않습니다.

수험생이라고 온 집안 식구가 상전 모시듯 하지 않아요. 아니 수험생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요.

유럽에서는 통상 고등학교 졸업하고 만 18세가 넘었다면, 너는 너대로 나가서 알아서 독립적으로 잘 살아라... 이제 엄마 아빠는 부모로서의 의무는 다 했으니, 우리끼리 세계일주나 하러 가겠다... 뭐 이런 식이랍니다.

이런 부분은 정말 한국의 부모님들도 심각하게 고려하셔야 해요.

초중고 내내 비싼 사교육 시켜서 대학보내고, 대학가서는 또 어학연수 보내주고, 졸업하면 취업도 잘되라고 여기저기 취업컨설팅도 밀어주고, 취업 후에는 심지어 결혼도 부모들이 나서서 짝 지어주고, 신혼집 얻어주고, 나중에는 자녀가 손자 손녀 낳으면, 그 애기들도 또 돌봐줘요...

그나마도 이런 것들이 부모님 계획대로 그리고 욕심대로 잘 되면 다행인데...

또 못난 자녀들은 이런 부모님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뭐하나 제대로 성취하지 못한채 부모님 재산 다 축내고, 노후 망가트리고...

결국 잘못된 자녀교육으로 인하여 집안이 완전히 다 무너지는 경우도 주변에서 종종 목격한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네덜란드 같은 나라와 한국은 애초에 교육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그 아이들이 성인이 되서도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이죠.

누구는 울타리 안에 갇힌 노예의 삶... 누구는 자유로운 영혼(?)으로서 대모험의 삶... ㅎㅎㅎ

블로그 이웃분들의 자녀들은 앞으로 어떠한 삶을 살기를 원하시나요?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영화 '마마미아'에 보면 스웨덴 출신의 아빠 후보자(?) Bill Anderson 이라는 캐릭터가 요트 항해가에 여행 작가로서 그려지죠. 영국인이 보기에도 스웨덴 같은 북유럽 사람들의 대범함(?)은 한수 위로 처준답니다. ^^

'Roof Koreans' - LA 폭동 당시 폭도들에 맞서 총을 들고 싸웠던 미국 교민들

혹시 1992년 4월 29일이 LA 폭동이 시작된 날이라는 것 기억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LA 폭동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 바로 LA 코리아타운의 한인 상점들이었답니다.

마침 어떤 분이 당시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한 동영상이 있더군요.

한글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된 것으로는 이런 것이 있구요.


영어로 된 좀 더 디테일한 내용은 이런 것이 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미국에서는 한국인을 가르켜서 이렇게 표현하기도 한답니다.

'Roof Korean' 혹은 'Rooftop Koreans' 등등

'옥상 위의 한국인'이라는 의미죠.

대게 자신의 가족, 재산, 커뮤니티 등을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 총을 들고 맞서는 한국인들에 대한 일종의 'Respect'하는 그런 표현이에요.

대체로 미국에서 총기 소유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흔히 수정헌법 제 2조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Rooftop Koreans'을 'Respect'하는 편입니다.

그럼 제 2조의 내용이 뭐냐하면 이렇습니다.


잘 규율된 민병대는 자유로운 주(State)의 안보에 필수적이므로, 무기를 소장하고 휴대하는 인민의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
A well regulated Militia, being necessary to the security of a free State, the right of the people to keep and bear Arms, shall not be infringed.
미국 수정헌법 제 2조


정말 미국의 현대 역사 상에 수정헌법 제 2조의 권리를 실제로 구현한, 어떻게 보면 상당히 이상적으로 실현한 사례가 바로 92년도 LA 폭동 당시 한국 교민들의 대응이었답니다.

심지어 'Rooftop Koreans'들이야 말로 미국 헌법 정신을 온몸으로 보여준 진짜 'American'이다... 뭐 이런 평가들도 있을 정도니까요.

제가 갑자기 왜 이런 뜬금없는 이야기를 꺼내냐면요.

지금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제는 정말 한계에 다다른 사람, 계층들이 꽤 많아요.


"감옥 안에서 죽을 순 없다"…아르헨 수감자 코로나19 폭동


[영상] 바이러스가 불러온 시위와 폭동…어디까지 번졌나?

현재 미국 경우 실업자가 불과 한 달만에 2,600만명 정도가 발생했습니다.

당연히 일용직, 계약직, 알바 등의 대체로 최저임금 수준의 경제적 하위계층들부터 일자리를 잃었구요.

그리고 이런 계층의 상당수는 흑인, 히스패닉들입니다.

정말 매주 받는 주급으로 그 일주일을 생활하는 사람들인데요.

이 사람들이 어느 시점에 이런저런 실업수당도 다 끊기고 정말 희망을 잃으면요.

92년 LA 폭동 같은 상황이 반드시 반복됩니다.

불과 2015년에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비슷한 흑인 폭동이 있었어요.

당연히 한인상점들 피해가 있었습니다.

대게 교민밀집 거주지역이 이런 흑인, 히스패닉 거주 지역에서 별로 멀지 않은 경우들이 많거든요 ㅜ.ㅜ

2020년 현재 미국에서 만약 흑인 관련 안좋은 사건사고가 하나만 크게 터지잖아요?

이게 도화선이 될 확률 매우 높습니다.

굶어죽기 직전의 사람들의 폭동 + 바이러스의 공포 + 무정부 상태...

진짜 좀비 아포칼립스가 되는 것이죠.

아마도 LA 코리아타운의 교민들은 과거에 비해서 좀 더 잘 대비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은 합니다만...

요즘 전세계 돌아가는 분위기가 워낙 안좋으니, 별별 걱정들이 다 드네요.

게다가 은근슬쩍 한국에서 이런 뉴스도 나오네요.


정부, “주한미군 한국인 무급휴직자에 임금 선지급” 美에 통보

미국하고 정말 척을 지려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한국도 지금 참 외통수의 상황이에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언듯보면 '돌+아이' 같아도 협상에는 달인이거든요.

한국은 주한미군이 반드시 필요해요.

그렇다고 그렇게 무리한 분담금을 다 수용할 수도 없고...

한국군은 정작 항상 열악한 환경에서 군복무하고 있는데, 미군들은 최상급의 환경에서 복무하고 생활하고 있죠. 미군기지 한 번 다녀오면 다들 깜짝 놀라잖아요.

그걸 다 한국 정부에서 사실상 이미 돈을 대주고 있는건데, 거기다가 추가로 분담금을 더 내라고 하면... ㅜ.ㅜ

물론 미국도 한반도에 자국 군대를 주둔 시킬 수 있는 것이 단순히 북한의 침략을 대비하는 것뿐 아니라, 사실 중국, 러시아를 막는 최전선이기 때문에, 한국이 필요하기는 한데...

하지만 한국과 미국 중 누가 더 한 쪽을 필요로 하느냐...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한국이 주한미군 그리고 우방으로서의 미국이 더 아쉽다고 보는 것이 객관적 판단일 듯 합니다.

결국 한국은 미국 수정헌법 제 2조에서 말하는 'the security of a free State'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인데요.

이 부분이 참 아쉬운 것이고, 결국 대한민국의 '원죄'라고 봐야죠.

김정은 사망설, 식물인간설 등등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한반도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역시 걱정이 됩니다.

코로나19 2차 팬데믹 올까 걱정...

이미 침체가 시작된 경제가 더 깊은 불황으로 빠지지 않을까 걱정...

북한, 중국, 러시아 등과의 안보가 걱정...

한반도에서 태어난 한국인의 운명은 결국 평생동안 '걱정'을 모두 떨쳐버리기 힘든 운명인 모양이네요 ㅜ.ㅜ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미국에서 'Roof Koreans' 'Rooftop Koreans' 등의 표현이 나오게 된 근원이 된 사진이 바로 이 사진입니다. ^^

2020년 4월 27일 월요일

독일 초등학교 4학년 원격 수업 및 과제 수준

독일 초등학교 4학년인 저희 둘째의 지난 주 독일어 원격수업(?) 혹은 원격과제 내용입니다.

독일 초딩들은 뭘 배우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참고해보세요.

일종의 주간 학습계획표에요. 선생님이 한 주간 학습목표, 해야할 과제 등을 정리해서 나눠줍니다.

저도 정확히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무슨 간단한 영화 혹은 애니메이션(?)의 예고편을 보고서 감상문 비슷하게 적는 것 같아요. 위 내용을 영어로 대충 번역하면 이렇습니다. 04/20/20 Hop Easter bunny or superstar? I think the rabbit Ebi from the rabbits captured who brought him home and returned to the Easter factory. But then the chicks take over and he has to save the factory. When he saved everyone, he went back to America and became a superstar and the man who helped him
his manager, I liked this trailer because it was funny and the funniest part was when the rabbits blew sedatives into the man's face. I will see the full version of the film hente.

이것이 지난 주의 주된 과제였어요. 독일어 책을 한 권을 읽고, 여러가지 문항들에 답을 다는 것입니다.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책의 내용에 따라서 서술해야 할 것들이 다 달라지는 형식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그 책을 소개하는 Lapbook 이라는 것을 제작해야 해요. Lapbook은 하나의 포스터 같은 것에 이런저런 주요 내용들은 적어서 붙이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발표할 때 활용하는 도구, 자료 뭐 그런 겁니다.

저희 둘째는 자기 수준(?)과 비슷한 무슨 만화같은 책을 택했더라구요. Tom Gates, Band 01: Wo ich bin, ist Chaos - aber ich kann nicht überall sein 이라는 책인데요. 원래는 영국 작가의 책이에요. 원전은 Brilliant World of Tom Gates 라는 제목입니다.

책을 읽고서, 주인공인 Tom Gates 에 대한 내용들을 서술하는 것입니다.

책에 나온 주요 장소, 사건 등을 서술하는 것입니다.

책을 읽고서 특이점에 대해서 서술하는 내용들인 것 같습니다.


책을 읽은 후에 자기 생각을 적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에 대한 내용이에요. 옆의 그림은 붙여넣기 한게 아니라 둘째가 직접 그렸습니다. 중요하지도 않은 내용에 엄청 열심히 그리더라구요. 시간 다 잡아먹고. 빨리 과제 마무리 안한다고 엄마, 아빠에게 계속 구박받으면서... ㅋ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이 10살짜리 초등학교 5학년 남자 아이거든요. 이 아이가 집,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겪는 각종 요절복통(?)한 사건사고에 대한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이 주인공이 자기자신하고 똑같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에요. 여기 보면 주인공 부모를 'Embarassing parents'한 것으로 묘사되는데... 아무래도 저희 둘째는 엄마, 아빠가 항상 창피한가봐요 ㅎㅎ

중요 주변 등장인물은 대충 그렸어요.

책에 나온 주요 'action' 장면들을 직접 그림 그리고 설명한 것입니다. 일종의 만화책이니까 그 그림을 베낀 듯 합니다.

책에 언급된 주요 장소를 지도에 표시하는 것이에요. 영국의 잉글랜드 지방, 아마도 런던 주변이 주요 배경인 모양입니다.

책에 대한 리뷰, 추천할지 등에 대한 내용

저희 둘째가 만든 Lapbook 입니다. 엄마 아주 살짝, 그리고 6학년 누나가 살짝 도와줬네요.

이렇게 생긴걸 Lapbook이라고 해요.


그리고 웃긴게 자기가 한 과제를 자기가 평가해서 점수를 줘야해요. 이게 실제 성적에 반영이 되는건지 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ㅋ
이렇게 저희 둘째의 지난 주 독일어 원격 수업 혹은 과제는 마무리가 되었네요.

계속 딴짓하고 과제 엉터리로 한다고 엄마, 아빠에게 무지 혼났어요.

엄마, 아빠는 한국식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서, 뭔가 대충 엉터리로 하는 것을 싫어하다보니... ㅎㅎ

책은 약 200페이지 살짝 넘는 정도인데, 실제로 그림반, 띄엄띄엄 있는 글씨 반 뭐 그래서 금방 읽었고, 내용 자체가 일종의 코믹(?)스러운 내용이라서 나름 둘째가 재미있어 했는데요.

이걸 가지고 Lapbook 및 기타 과제를 수행하는 것은 하기 싫어하더라구요. 또 둘째가 영어보다는 독일어를 불편해 하는 편이라서 독일어 과목을 제일 싫어해요.

참고로 저희 둘째의 독일어 수준은 같은 반 친구들에 비해서 중간 이하 수준입니다. 독일에서 학교 다닌지 딱 2년하고 1학기 겨우 지났어요.

뭐 제가 둘째라도 좀 더 편한 영어로 과제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독일어는 싫어할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어째요. 선생님이 내준 수업, 과제인데...

그리고 또 원래 인생 자체가 하기 싫은 것도 때로는 해야하고, 결국 그 산과 장애물을 넘어야 뭔가 배울 수 있고 성취하는 법을 익힐 수 있는 법이니까 ^^

다행히 이 책 자체는 공부에 별로 관심이 없는 아이들이라도 재미있어할 것 같아요.

아마 영어 원전은 이걸겁니다.



The Brilliant World of Tom Gates

자녀들 영어책 읽기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고 싶은 부모님들은 한 번 이런 류의 가벼운 코믹 노블(?) 같은 것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문장, 단어, 표현 등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아무튼...

아이들 원격수업 뒷바라지 하느라고 파김치가 된 전세계의 부모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만두 빚는 기술도 해외에서는 큰 경쟁력이 된다.

재미있는 기사 하나 발견~~!!


미국에서 왜 한국 만두가 1등이죠? [제조의 비밀]

실제 미국은 물론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유럽 등등 전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만두, 교자, 딤섬 등등 다 인기가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런 음식들을 만들 수 있는 기술자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든요.

만두, 교자, 딤섬 등을 잘 만드려면, 손기술이 필요한데요.

통상 백인들은 이런 음식들을 제조하기 어려운 손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일식 스시, 김밥, 캘리포니아롤 등을 백인들이 쉽게 잘 만들지 못하는 원리와 동일합니다.

제가 항상 해외 나가서 한국인이 비교적 단기간 배워서 당장 현지에서 먹일 수 있는 기술 한가지를 딱 꼽으라고 하면, '일식 김밥, 롤' 기술을 꼽아드렸었는데요.

'만두, 교자, 딤섬 등을 제조하는 기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기술 하나만 있으면 해외 어느 나라를 가던 먹고 살 수 있다고, 저 Sammy가 장담합니다.

혹은...

설사 만두류를 직접 만들지 못해서, 그냥 도매 납품 받더라도, 최소 '날개 교자' 정도 제대로 요리할 수 있는 기술 하나만 있어도요.

어디 유동인구가 꽤 되는 파머스 마켓, 주말 마켓, 벼룩시장, 기타 야외에서 서는 모든 류의 장터 등에 간이 천막 하나 치고 날개교자, 찐만두 등 + 음료수만 팔아도 충분히 생활비 벌고 남습니다.

하루 매출 1,000~2,000불 혹은 그 이상도 가능합니다.

날개교자 굽는 방법은 아래 참고해보세요.


이런 류의 기술들로 해외에서 엄청난 떼돈을 벌 수 있다... 이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다만, 자녀교육 등을 위해서 꼭 해외 이민은 가야겠는데, 이미 나이가 많아서 새롭게 뭔가를 공부하여 취업하기에는 자신이 없고, 뭔가 먹고 살 방법이 자신이 없는 분들은...

만두 기술 하나 정도에만 완전 집중해도, 최소 가족의 생계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에요.

그 이유는, 한국에서는 만두 빚고, 날개교자 요리하는 정도 기술이 무슨 엄청난 비법(?)이 아닙니다만, 해외에서는 만두 관련 기법, 레시피가 그 동네 완전 독점적 기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정통 이탈리아식 생모짜렐라 치즈 드셔보신 분들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정말 너무 촉촉하고 담백하고, 하나도 안짜고, 한국 사람 입맛에도 완전 고급지게 맛있거든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런 이탈리아식 생모짜렐라 치즈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가진 분들이 거의 없죠.

심지어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를 가도 생각보다 정통 이탈리아식 생모짜렐라 먹기 힘들어요.

반면에, 이탈리아에서는 그냥 한 집 건너 있는 꽤 흔한(?) 기술입니다.


아무튼...

이런 방향이 바로 해외 이민 후에 생계를 유지하는 주요 전략이 되어야 해요.

현지 시장에서 한국인으로서 혹은 나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고유한 차별점, 특장점을 살려라...

해외 이민 후에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감이 안잡히는 분들은 한 번 참고들 해보시기 바랍니다.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해외에서 군만두 한접시 가격 참고해보세요 ^^

2020년 4월 24일 금요일

독일 의대 입학시험 문제 샘플 - 독일 이민 후 자녀 의대 진학에 관심있는 분들 참고해보세요.

독일 의대 입학시험문제 샘플을 입수했습니다.

참고로 독일 의대 입학은 대략 이렇습니다.

1. 고등학교 졸업 성적 (Abitur) + 의대 입학 시험 성적순으로만 대략 약 20% 선발
2. 고등학교 졸업 성적 + 의대 입학 시험 성적 + 사회 경험 (간호사 및 의료 관련 직업교육 및 재직 경력, 군 의무병 관련 훈련 및 복무 경력 등) + 인터뷰 및 기타 보너스 점수 기준 등등으로 약 60% 선발
3. 고등학교 졸업하고서 다른 대학에 등록하지 않고 오로지 의대만 주구장창 지원해왔던 사람들 재수 횟수(?)로 20%

뭐 이런 식으로 뽑아요.

모든 의대가 정확히 이와 동일하지는 않지만, 대략 이런 비율 비슷하게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봐도 틀리지 않습니다.

즉, 일종의 수능 성적 하나만으로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최초 신입생을 독일 전역에서 약 10,000 명 정도를 선발하구요.

그 중 약 6,000명 정도가 무사히 졸업합니다.

나머지 약 4,000명 정도는 중도 포기하구요.

물론 독일 의대 졸업이 만만치는 않지만... 아예 말도 못하게 어려운 수준은 아니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

아무튼...

일단 내신이 비슷하게 상위권인 독일 전역의 고등학교 졸업생들 간의 경쟁에서 의대 입학에 좀 더 유리해지려면, 당연히 의료 관련 경력 외에 당연히 의대 입학시험, 즉 TMS (Test für Medizinische Studiengänge) 라는 시험에서 고득점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한데요.

그 시험 문제 샘플들 중에 난이도 '중' 하나, 난이도 '상' 하나 두가지 올려봅니다.

독일어라서 다들 잘 모르시겠죠? ^^

구글 번역기 돌려보면 대략 이렇게 나옵니다.

X- 선은 조사될 물질의 밀도가 높을 수록 더 두껍게 흡수된다. 흉부가 X- 선 촬영 될 때, X- 선이 주로 신체를 통과하는 폐 조직에 부딪쳤을 때 필름의 방사선-감응 층이 더 강하게 검게된다. 심장이 있는 부위는 다소 가벼우며 석회가 풍부하여 밀도가 높기 때문에 갈비뼈가 더 밝은 줄무늬로 두드러진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병리학적 소견 중 어느 것이 X- 선 이미지의 주변에서 다소 검게 보이는 영역으로 두드러질까?

(A) 폐의 오래된 석회화 결핵
(B) 고 칼슘 신장 결석
(C) 뱃속에서 삼킨 손톱
(D) 골반 뼈의 석회질 제거 종양
(E) 폐의 고름 축적

위의 문제가 난이도 중간급 입니다.


역시 구글 번역기 돌립니다. ^^

시각 정보는 망막의 시신경을 통해 후두부 뇌로 암호화 된 형태로 전송되어 평가됩니다. 코의 시신경 (코를 향함)과 측두(템플을 향함)의 왼쪽 망막 절반은 왼쪽으로, 오른쪽 눈의 시신경은 소위 "광학 카이즘"에 대한 오른쪽 시신경으로 실행됩니다. 거기에 망막의 두 코 반쪽의 시신경이 반대쪽 뇌 절반으로 바뀌고 교차합니다. 시신경 시술 뒤에, 왼쪽 눈의 측두 망막의 시신경은 오른쪽 눈의 비강 망막의 시신경과 함께 후두부 뇌로의 왼쪽 시각 피질의 소위 왼쪽 시신경을 형성합니다. 오른쪽 눈의 망막의 절반 절반과 왼쪽 눈의 망막의 코 절반의 시신경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오른쪽 시신은 오른쪽 말단으로 당깁니다.

다음 세 가지 중 어느 것이 정확하거나 정확합니까?

I. 왼쪽 시신경을 절단하면 왼쪽 눈이 완전히 실명됩니다.
II. 왼쪽 피질에 대한 광범위한 부상은 오른쪽 눈의 완전한 실명을 초래합니다.
III. 오른쪽 시신경이 절단 된 후에는 더 이상 시각 정보가 양안에서 망막의 오른쪽 절반에서 후두부 뇌에 도달하지 않습니다.

(A) 진술 I 만 정확하다.
(B) 진술 II만이 정확하다.
(C) 진술 III만이 적용 가능하다.
(D) 진술 I과 II만이 정확하다.
(E) 진술 I과 III만이 정확하다.

이 문제는 난이도 '상'에 속하는 수준이라고 하네요.

저 Sammy는 두가지 모두 전혀 답을 모르겠습니다. ㅋ

위 두 문제의 수준이 요즘 한국 수능하고 비교하면 어떤 정도 레벨인가요?

한국의 수능 전문가분들 출동 부탁드려요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2020년 4월 23일 목요일

미국 이민 & 영주권 승인 중단(?) - 트럼프 대통령의 쇼는 계속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영주권 발급을 60일 중단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트럼프 "60일간 미국 이민제한…영주권 신청자에게만 적용"(종합)

언듯 보면 미국 이민을 완전히 막는 것인가... 혹시 걱정하실 수 있는데요.

이민 전문가인 저 Sammy가 보기에는 그냥 트럼프 대통령의 '쇼'에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그룹은, 굳이 따지자면 한국에서 미국 친척 스폰서로 가족이민 신청하여 영주권 받는 분들 정도일 듯 합니다.

2개월 밀린 것이죠.

그런데 통상 가족 초청이민... 이미 10년 정도 기다리셨어요.

그깟 2개월 뭐... ㅋ

그리고 한국에서 신청하는 미국 취업이민류도 2개월 중단이 맞기는 한데요.

어차피 이전부터 가장 많은 한국인들이 신청하던 EB-3 비숙련직 취업이민 프로그램... 트럼프 대통령 취임하던 시기 즈음에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이민 사기'로 판정하고 다 중단한지 벌써 수 년이 되었습니다.

결국, 한국에서 미국 비숙련직 취업이민 승인 받아서 들어가는 한국인 최근에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 EB-2, NIW, EB-1 등 고학력의 특수한 경우 비의료인 인력의 취업이민 정도는 2개월 손해본다고 할 수 있겠구요.

이마저도 혹시 의료인이라면, 예외 적용받아서 2개월 중단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 외에, 학생비자, 기타 임시취업비자, 사업비자 등 모두 2개월 중단에 해당되지 않구요.

무엇보다도...

현재 한국에서 미국 이민 진행할 때 가장 적절한 방법은 학생비자 혹은 E-2 사업비자 등 임시비자로 일단 미국 입국한 후에, 현지 신분 변경을 통해서 영주권 전환하는 방법이 최선인데요.

이런 방법 역시 2개월 중단에 해당이 없습니다.

결국...

미국 이민을 희망하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는 실질적으로 큰 피해는 없는 백인 하위 노동자들, 즉 레드넥(?)들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선거 전략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꽤 머리가 좋아요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트럼프 대통령은 그 수많은 막말과 기행에도 불구하고, 뭔가 미워하기 힘든 그런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한국 주식 vs 미국, 유럽 블루칩 우량주 - 여러분 자녀들의 미래는 어디에 베팅하시겠어요?

"수익률 몇개만 비교해 보세요, 한국 주식 살 이유가 없어요"

저 Sammy가 이미 몇 번 설명드린 내용입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과거의 글들도 찾아서 참고해보세요.

투자자의 입장에서 수익률, 안정성 등을 고려해보면 대부분 한국 기업들의 주식을 살 필요가 없어요.

정말 한국 대기업들 중에서도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춘 곳 몇 군데 빼고서는 중장기적으로 생존 가능성, 지속 가능성 자체도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니까요.

반면에 미국, 유럽 등의 기업들, 특히 우량 주식들은 너무나도 안정적입니다.

우선 한국에 비해서 회계 투명하죠.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도 한국보다 꾸준히 그리고 항상 더 많이 주는 편이에요.

기축 통화인 달러화 혹은 유로화 등으로 거래하니, 안정적이구요.

이런 다국적 우량 기업들 대부분의 경우 전세계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영업, 마케팅을 합니다. 그만큼 큰 시장에서 논다는 의미죠.

그리고 무엇보다, 미국 기업들의 인재 풀(Pool)은 항상 전세계 모든 국가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유럽 기업들 경우는 최소 EU 전체 내의 인력 풀 정도는 보장이 되구요. 심지어 유럽 기업들도 요즘 중국, 인도, 러시아 등의 인재들 끌어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간단히 생각해보죠.

일본의 유명 기업들이 한창 잘나가다가 지금은 많이 다 찌그러져(?) 있는 상황이잖아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꼽는 가장 큰 한가지 이유는요.

일본 기업은 사고가 경직되고 능력이 빤한 일본 사람들끼리만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무슨 현상이 발생하냐면요.

'갈라파고스' 현상이라는 것이 생겨나요.

한국인의 입장에서, 세계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별로 쓰잘데기 없는 어떤 기능, 서비스에 일본인들은 무지하게 집착을 합니다.

지금도 이런저런 일본 제품들, 서비스들에 보면, 전혀 글로벌 호환성이 없는 이상한 기능들 포인트들이 꽤 많아요.

그런 제품이 일본 내에서는 어떻게 먹힐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전세계 시장에서는 뭐... 참패할 수 밖에 없죠.

만약에 이런 일본 대기업의 임직원들 중에 미국인, 유럽인, 중국인, 인도인들이 상당수 섞여 있고, 그들의 재능, 의견 등이 회사 전략에 반영이 꾸준하게 되었었다면, 그런 말도 안되는 이상한 집착(?)을 담은 제품, 서비스가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출시가 되었을까요?

당연히 아닐 것입니다.

일본 기업들이 좀 더 세계로 잘 뻗어나가는데에 큰 힘이 되었겠지만...

지금 현실의 일본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과거의 영광은 다 잃어버린지 오래고...

또 그로 인해서인지 대부분의 일본 국민들이 한국의 서민들보다도 딱히 더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산다고 말하기 어렵죠.

문제는...

이런 논리는 불행하게도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혹은 비슷하게 적용이 되요.

요즘 쿠팡에서 무슨 아마존하고 경쟁한다고 난리죠?


승승장구 아마존과 쿠팡… 새 기회를 찾으려는 기업들[광화문에서/신수정]

이런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쿠팡은 절대로 아마존이 될 수가 없어요.

한국에서 말도 안되는 수조원의 적자를 여태까지 내면서 난리를 쳐봐야... 결국 한국 시장뿐이라는 거에요.

도대체 쿠팡이 미국 시장, 유럽 시장 등에 진출해서 아마존하고 경쟁이라도 비벼볼 수준이 되기는 하나요?

아니.. 현재 쿠팡의 인력풀로 미국 시장, 유럽 시장에 어떻게 진출이라도 할 수 있겠어요?

택도 없다는 것이에요.

투자자들 돈 잔뜩 끌어다가 여태까지 적자만 주구장창 냈지, 언제 제대로 된 수익을 내 본 적이 없어요.

그 투자자들이 차라리 그 당시 미국 아마존 주식을 샀었으면, 지금 대박이 났을 겁니다.

이러니 머리가 돌아가는 투자자들이라면 더 이상 한국 기업에 투자 안하고, 미국, 유럽의 제대로 된 다국적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는 것이죠.

이를 좀 더 개인의 삶으로 연장해볼까요?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기업들은 점점 더 경쟁력을 잃을 것이에요.

그럼 당연히 한국 내 양질의 일자리도 점점 더 사라질 것이구요.

지금도 이미 상당수의 대기업 일자리가 중국, 베트남 등으로 넘어가 있고, 심지어 미국, 유럽에 공장을 직접 설립해서, 현지에서 자동차 조립해서 판매하는 세상이니... 한국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날 이유가 없죠.

지금 30~40대는 그나마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정규직 일자리라도 유지하는 경우가 꽤 있지만...

현재 10~20대는 월급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정규직 자리 조차도 한국 내에서는 점점 더 구하기가 어려워질 것입니다.

주변에 한국의 주요 대기업 다니는 가족, 친지, 친구들 있으면 직접 물어보세요.

현재 회사에서 막내급 사원들 연령이 어떻게 되는지요.

더 이상 대기업 정규직 신입사원 대량 공채... 이런 세상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이전부터 그랬는데 특히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구요.

결국 여러분들의 자녀들이 이런 세상에서 중산층 이상의 삶을 유지하려면, 글로벌 수준의 노동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방법뿐일 것입니다.

즉, 한국에서 직업을 찾지 못하면, 미국, 호주, 유럽 등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정도의 학력, 전공, 경력, 어학 그리고 취업비자, 영주권 등을 사전에 다 갖춰놔야, 글로벌 신자유주의 세상, 그것도 팬데믹 이후의 지구에서 그럭저럭 중산층의 삶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거죠.

특히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은 꼭 명심하세요.

왜 수많은 투자자들이 한국 기업의 주식을 외면하고, 미국, 유럽의 우량주들로 몰려가는지를...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아마존의 역대 주가 차트입니다. 미국 혹은 유럽에서는 이런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앞으로도 꾸준하게 계속 나올 것이 거의 확실해요. 반면에, 과연 한국은 이런 수퍼스타급 신생기업들이 여태까지 몇 개나 나왔었고, 앞으로 얼마나 더 나올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자녀들은 앞으로 10~20년 후 한국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까요?

메릴랜드 주의 퍼스트 레이디 유미 호건, 김유미 여사

오늘 이런 기사가 있어요.


'한국사위' 美주지사, 트럼프에 재반격…한국진단키트 구매 공방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호건(Larry Hogan)이라는 분이 바로 '한국사위'에요.

왜 '한국사위'인가 하면, 부인분이 재미 교포십니다.

영어 이름은 유미 호건(Yumi Hogan), 한국이름은 김유미에요.

한국인 아니 동양인으로써 미국에서 최초 'First Lady' 칭호를 받으신 분이죠. 주지사의 부인이니까요.

이 김유미 여사(?)의 삶은 정말 전형적인 한국 이민자, 한국 엄마의 고생 스토리 + 성공 스토리입니다.

김유미님이 걸어온 길을 간단히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1959년 생이시구요. 전남 나주 출신이십니다.

무려 8남매 중에 막내시라네요.

그 시절 정말 시골 중의 시골 동네 8남매... 뭐 더 설명이 필요 없겠죠?

그런데, 인생을 바꾸게 된 시점이 바로...

20살이던 1979년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신거에요.

혼자 온 것이 아니라 전 남편과 같이 오셨답니다.

전 남편이 어떤 분이셨는지에 대한 기록은 제가 찾지를 못했구요.

한가지 특이점은 하와이,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을 계속 이동하면서 생활하시다가 결국 1990년대 초반에 이혼하셨다고 하네요.

사실 미국 교민사회에서 이렇게 여러 지역을 이동하여 생활하는 경우는 아주 흔치는 않은 편인데요.

아마 초기 이민생활이 그렇게 순탄치 않았던 것이 아닌가 추측이 됩니다.

그리고 전 남편분과의 사이에는 세 명의 딸들이 있으신데요.

이혼 후 싱글맘이 되서 이 세 명의 딸을 잘 키우기 위해서 정말 엄청난 고생을 하셨었다고 하네요.

새벽 6시부터 식당 캐쉬어로 일 시작하고, 또 이 분이 원래 미술에 소질이 있으셨는지, 집 지하에 아이들 모아놓고 그림 가르치고 하면서 돈을 벌어서 힘들게 세 딸을 키우셨데요.

하루에 잠 몇 시간 못자고 2~3 군데 일자리 다니고, 어떨 때는 단돈 2 달러 없어서 이웃집에 빌리고...

홀로된 엄마가 이렇게 열심히 자녀 뒷바라지 하는데, 그 자녀들이 잘못 될 수가 없죠.

그 중에 특히 둘째 따님은 미국에서 검사까지 되셨답니다. ^^


 
그렇게 자녀들 다 잘 키우고, 김유미씨는 원래 소질이 있던 미술가의 길을 가셨나봐요. (아마도 주로 한국화, 동양화)

2000년에 자신의 작품전을 하셨는데, 여기서 래리 호건 주지사(당시는 부동산 사업가)를 처음 만나서 서로 호감만 가지고 있다가, 2001년에 전시회에서 또 만나서 본격적으로 사귀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번 이혼의 아픔이 있으셔서, 재혼은 망설이다가 세 따님에게 이야기해서 허락을 받고, 결국 2004년에 만 45세에 결혼을 하셨다고 하네요.

참고로 래리 호건은 당시 그냥 노총각, 성공한 부동산 사업가, 그 부친은 전직 메릴랜드 하원의원...

다 큰 자녀 3명 딸린 40대 중반 아줌마(?)가 부잣집에 심지어 명문가 총각하고 새살림 차린거죠.

한국에서는 상상을 못하는 시츄에이션... ㅋ 

그리고 이 새 남편의 권유로 뒤늦은 미술공부를 제대로 하기 시작하셨는데요.

나이가 만 49세 되던 2008년에  메릴랜드 미술대학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에서 미술학사(Bachelor of Fine Arts) 취득하고,

만 51세 되던 2010년에는 아메리칸 대학교 (American University)에서 미술석사(Master of Fine Arts)를 취득하십니다.

현재는 심지어 메릴랜드 미술대학에 교수로 출강도 하실 정도...

역시 한국 사회에서는 이런 비슷한 사례의 늦깍이 공부를 거의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죠.

그리고, 2014년에는 남편 래리 호건이 드디어 메릴랜드 주지사에 당선되는데요.

래리 호건은 김유미씨를 만나기 전에 이미 두 번이나 하원의원에 출마했었지만 매 번 실패했었어요.

심지어 래리 호건의 아버지가 예전에 메릴랜드 하원의원이었어서 정치적 배경이 대단했었는데도 불구하구요.

그런데 김유미씨랑 결혼 후에 다시 도전한 메릴랜드 주지사에는 단 번에 당선이 되고, 심지어 지금 재선 연임이랍니다.

그냥 우연(?)이라고 치기는 뭔가 좀 그렇죠? ^^

아무튼... 또 호사다마라고, 래리 호건 주지사가 취임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림프암 3기 판정을 받고 암투병을 하게 되었는데, 김유미 여사가 엄청나게 병간호를 하셨나봐요.

결국 래리 호건 주지사가 암을 극복한 것이죠.

그리고 현재 김유미씨의 남편 래리 호건 주지사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주지사들 중 하나입니다.

즉...

어쩌면 차차기 미국 대선주자가 될지도 몰라요.

대통령에 당선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그럼 정말 메릴랜드 주지사의 퍼스트 레이디가 아니라, 미 합중국 대통령의 퍼스트 레이디가 한국 교민이 되는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정말 이 정도면 한 편의 드라마, 영화 아닌가요?

왜인지는 모르겠는데요.

제가 다년간 관찰해 온 교민사회의 성공스토리들을 보면요.

통상 한국 여성분들의 저력이 해외에 나가면 좀 더 큰 힘을 발휘하더라구요.

Sammy의 블로그 이웃분들 중에서도 미래의 김유미씨들이 좀 더 많이 나오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P.S.: KBS 다큐 공감에서 몇 년 전에 김유미님의 스토리를 다룬 내용이 있습니다. 위의 동영상은 예고편이구요.

풀영상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vod.kbs.co.kr/index.html?source=episode&sname=vod&stype=vod&program_code=T2013-0126&program_id=PS-2017008178-01-000&section_code=05&broadcast_complete_yn=N&local_station_code=00&section_sub_code=05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미국 뉴저지주 해외 의사 긴급 모집 발표 - 라이센스 규정 완화

제가 얼마 전에 미국에서 현재 간호사, 의사 등 전문 의료인력이 많이 부족해서 몸값이 폭등하고 있다는 뉴스를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간호사의 희생에 대한 대우 - 미국 vs 대한민국

그러면서 어쩌면 미국에서 외국 의사, 간호사 등의 라이센스 인정 문제를 아주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제도를 완하할 수도 있다... 너무 현재 상황이 급박하니까... 이런 말씀을 드렸었어요.

그런데 정말로 이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비상' 미 뉴저지, 외국 의사면허 임시인정…주정부 최초 | 연합뉴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무래도 원문을 참고해야겠죠.


N.J. to allow foreign doctors help treat coronavirus. No other state has done this.

뉴욕 바로 옆의 뉴저지주에서 해외 의사도 긴급 투입될 수 있도록 임시 라이센스를 즉각 발급하겠다고 주지사가 공식 공지했습니다.

해외에서 의사 자격증이 있고, 5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하고, 의사업무를 중단한지 5년 이상 되지 말았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리고 임시 라이센스는 위기상황 내에서만 유효하다고 발표하기는 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상황이 대략 2~3년 정도까지 간다고 하면, 그 기간 내에 미국의 내 병원 근무 기록 등을 활용하여 정식 라이센스 전환 기회와 시간을 벌 수 있을지 않을까... 막연한(?) 예상은 있습니다.

혹은 주지사 권한으로 그 위기 상황 기간을 좀 더 늘려준다던가, 기타 혜택을 주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구요.

물론 이런 디테일한 부분은 뉴저지 주정부와 계약서를 쓰면서 최종 조율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자격증만 인정받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입국, 취업비자 등 연방정부와 조율하여 해결할 부분들이 꽤 많습니다.

아무튼...

자신의 운(?)을 시험해보고 싶은 한국의 의사분들, 간호사분들, 기타 의료 관련 직종의 분들은 한 번 슬슬 준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뉴저지에는 한국 교민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한국 교민 환자들을 주로 돌보는 의료시설도 꽤 있을겁니다.

미국 이민을 희망하는 의사, 간호사분들에게 어쩌면 일생일대의 중요한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이 분이 바로 뉴저지(New Jersey) 주지사 필 머피(Phil Murphy)라는 분이세요. 하버드대학교 경제학 학사, 와튼스쿨 MBA 출신입니다. 원래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선대의 경제적 불안정성을 다시 반복하기 싫어서 상경계열로 전공을 바꾸셨다고 하네요. 민주당 출신 주지사이고, 골드만 삭스에서 평생 동안 커리어를 쌓고 은퇴했고, 과거 오바마 행정부에서 독일 대사를 역임하셨어요. 이 분이 살아온 길을 봤을 때, 외국 의사, 간호사 급하게 데려다 쓰고 나중에 '토사구팽'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새로운 도전 - 드론 파일럿 자격증 훈련(?)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요즘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하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계시나요?

https://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C0B75ACA16D2BCEFAB0BA8470FDEE6F0138F&outKey=V1233903b57f874863f400604066d1b9ba820d858ee209f87baaa0604066d1b9ba820&width=544&height=306

Sammy네 둘째와 셋째가 드론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재미있는 일이 없으니 이러고 놀고 있네요. 둘째는 나중에 정 할 것 없으면 독일이나 호주 공군 보내서 드론 파일럿 시켜야겠습니다. ㅋ

Sammy네 아이들이 너무 심심하니까 요즘은 이렇게 놉니다.

어디서 싸구려 드론 장난감 찾아내서, 둘째랑 셋째랑 신났네요.

저는 똥손이라서 드론 조종 잘 못하겠더라구요.

꼭 벽이던 장애물에 부딪히는데, 둘째는 잡기(?)에 능한지 장애물 피해가면서 조종하는 법을 금방 잘 배우더라구요.

대체로 각종 잡다한 게임류들을 잘해요.

나중에 적당한 직업을 못찾으면, 호주 혹은 독일 공군에 입대해서 드론 파일럿 같은 임무에 지원하면 나름 잘 할 듯 합니다. ㅋ

그나저나, 집에 아이들 있는 학부모님들은 도대체 요즘 뭘 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시나요?

저랑 와이프는 아주 답답해 죽을 것 같네요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2020년 4월 16일 목요일

독일 시골동네 포도밭 산책 -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늘도 계속된다


https://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E99876E6FFF54AD970CB0A6DD4AD13278429&outKey=V1266a01e0bc6b0c8378050f242c961dd9cda25bc47a8bb0c869e50f242c961dd9cda&width=544&height=306



휴교령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아이들 데리고 동네 포도밭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네.

독일에도 포도밭,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원래 독일에서는 리즐링이 가장 유명한데요.

의외로 다양한 품종을 키우나봐요.

아래 참고해보세요.






맨 마지막 간판은 포도 품종 관련이 아니라, 근처 와이너리 레스토랑(?) 같은 곳의 영업시간 안내에요. 이게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 지금도 유효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ㅎ
제가 포도 품종 표시판을 모두 다 사진 찍은 것은 아니라 몇가지만 찍었는데요.

상당히 다양한 품종을 키우고 있더군요.

사실 와인 중에 좀 비싸게 팔리는 '샴페인' 이런 것 있잖아요?

모엣 앤 샹동 (Moët & Chandon) 같은 것 엄청 비싸게 팔리는데요.

아주 냉정하게 이야기 해서...

샴페인, 즉 샹파뉴(Champagne) 지역의 테루아가 바로 옆동네 알자스 지방의 테루아랑 엄청나게 차이가 커서 그렇게 비싼 값어치를 하느냐...

저 Sammy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브랜드 가격이에요.

비싼 샴페인하고 바로 옆동네 프랑스 알자스의 크레망(Cremant d’Alsace)하고 블라인드 테스트해서 구별할 수 있는 사람 몇 명 없어요.

더 심하게...

독일의 리즐링 젝트(Sekt)라고 나름의 자체 스파클링 와인 있는데요.

역시 와인 웬만큼 마셔본 사람 아니면, 블라인드 테스트 해서 비싼 샴페인과 구별 못할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뭐... 술알못 Sammy 의 허접 의견이었구요... ㅎㅎㅎ

그냥 독일 시골동네 와이너리 느낌은 이렇구나... 맛만 보세요 ^^


















그나저나 독일의 휴교령, 사회적 거리두기는 약 2주 정도 더 연장이 되서 5월 4일 정도 개학을 할 것 같다고 하네요.

그렇게 해서라도 이 사태가 좀 빨리 진정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애들 3명을 데리고 집에만 있어야 하니 좀 답답한데요.

그럴 때마다 이렇게 동네 산책이라도 자주 나와야죠 뭐.

그나마, 어쩌면 다음주부터 몇몇 레스토랑 및 매장들은 열 수 있게 해준다는 말도 있고 그러네요.

전세계의 학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육아일기 - TV 리모콘 쟁탈전

From, 블로그씨
바람 잘 날 없는 우당탕탕 육아 일기를 동영상으로 보여주세요~!

https://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545149056F90E59F209C1B6D84B3FCA248D7&outKey=V125991e0471b502d7d2d90b7cd36ec777c7bc0e0cd1e53a9721390b7cd36ec777c7b&width=544&height=306

휴교령,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사실상 집에 갇혀 지내던 아이들이 맨날 TV 리모콘을 서로 차지하겠다고 쟁탈전을 벌이네요.

연일 계속되는 휴교령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사실상 집에 아이들이 갇혀 지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TV 리모콘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졌네요.

첫째, 둘째는 디즈니 플러스에서 스타워즈 클론워 시리즈 보기를 원하고, 막내 셋째는 공주 나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보겠다고 하고... ㅋ

정말 4~5주 연속 집에서 아이들 3명 돌보는 것 너무 힘듭니다.

그나마 저는 원래 하던 일만 하면 되는데요.

저희 와이프는 4~5주 연속 저와 아이들 삼시세끼에 간식까지 챙겨주느라고 아주 죽을 맛이죠.

그래서인지 저에게 엄청 화풀이합니다.

그래도, 밥, 커피라도 얻어먹으려면 말 대꾸하면 안됩니다 ㅎㅎ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서 아이들 학교, 유치원으로 보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애들 키우기가 이렇게 힘들어요... ㅜ.ㅜ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그런데 우리 애들이 디즈니플러스 초기화면에 가족들 프로필 설정을 이렇게 해놨더라구요. 이거 무슨 의미인가요? ^^;;

2020년 4월 13일 월요일

공포의 팬데믹 그리고 경제불황

오늘 이런 기사가 있네요.


노벨경제학상 수상 실러 "코로나보다 무서운 건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

우선 기사를 한 번 읽어보세요.

노벨경제학상 정도 받으신 분이 하시는 말씀은 꼭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

그런데, 문제는 위의 기사는 이 분이 실제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 내용과 약간 뉘앙스가 달라요.

원본 기사는 이렇습니다.


Robert Shiller: Pandemic of fear could tip economy into a depression

영어공부들 하실 겸 가급적이면 직접 CNBC 기사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영어공부를 제대로 시작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서 저 Sammy가 간략하게 요약 정리를 해드리면요.

1. 일단 많은 사람들이 떠드는 '내러티브'(Narrative)와 달리 1930년대의 대공황과 현재 상황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2. 대공황은 10년 동안 실업률 12%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을 정도로 최악이었지만, 지금의 코로나19 팬데믹 자체는 대략 1~2년 내에 정리될 것으로 생각한다.
3. 하지만, 최근의 호황기 수준까지 경제가 회복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은 분명하다.
4. 당분간 사람들은 공포감으로 레스토랑이나, 단체관람 스포츠 경기장 등에 많이 가지 않을 것이다. 또한, 공급부족에 대한 공포감도 만연할 것이다.
5. 설사 팬데믹 자체는 대략 1~2년 내에 종료되더라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압하는데에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공포감들은 계속 존재할 것이다.
6. 또한 사람들은 실업률이 20% 정도까지 치솟을지 모른다는 공포감을 가지고 있고, 이는 '스스로 실현되는 예언'처럼 될지도 모른다. 즉, 실제 실업률이 20% 까지 될 정도의 실물경제가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런 여러가지 공포감으로 인해 결국 20%의 실업률을 달성하게 되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영화 '매트릭스'의 네오와 오라클 간의 대화를 참고해보세요 ^^)
7. 통상 노동시장은 주식시장보다 회복 속도가 더디다. 즉, 아마도 주식 투자자들의 원금 회복은 상대적으로 빠르겠지만, 노동자들의 삶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8. 한 번 치솟은 실업률이 다시 내려가려면 수 년이 소요된다.

제가 좀 이해하기 쉽도록 덧붙인 말도 있고, 의역한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결국 저 Sammy가 이해하는 로버트 실러 교수님의 설명은...

'공포의 팬데믹'이라는 '내러티브'가 곧 '경제공황'의 빌미가 될 가능성이 크다. 더 설득력 있는 '내러티브'가 나오기 전에는... 이겁니다.

한 번 참고해보세요.

그리고 이 분이 최근에 발표한 책이 있으세요.


Narrative Economics: How Stories Go Viral and Drive Major Economic Events

이런 책입니다.

아쉽게도 아직 한글본은 없는 듯 합니다.

뭐 사실 한글본이 있어도... 대부분의 번역본 책들처럼 오역이 많게 마련이니, 이왕이면 원전을 읽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중고등학교 때 영어공부는 이런 석학들의 귀중한 지식을 담은 책들을 원전으로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에요.

무슨 영어 문법, 단어 문제 풀이, 문제 찍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영어공부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


찾아보니 미국의 한 비지니스 스쿨에서 이분이 자신의 책 내용을 1시간 동안 요약 정리해주는 동영상도 있네요.

이것도 참고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역시 영어 듣기 능력이 필요로 하네요.

어쩔 수 없습니다.

항상 공부하고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향상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이번 팬데믹 사태 이후에도 생존하고, 또 오히려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에요.

그 반대의 경우는 뭐... ㅜ.ㅜ

블로그 이웃분들 모두 열심히 공부합시다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과연 '공포의 내러티브'에 맞설 수 있는 '희망의 내러티브'를 세계 각국의 정부들이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냐... 여기에 노동자, 서민들의 삶이 달려 있는 셈이네요.

독일 코로나19 중환자실 가동률 실시간 현황

우연히 꽤 유용한 정보를 발견했습니다.

독일 전역 종합병원들의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중환자실의 실시간 현황 정보입니다.


현재 독일 전역에는 1,072개의 종합병원이 있구요.

그 중 중환자실, 즉 ICU를 갖추고 있는 병원들은 모두 표시된 듯 합니다.

독일에서는 중환자실을 3가지 단위로 분류하는 모양이에요.

ICU Low - Non invasive ventilation 가능, 모니터링 가능, 장기 교환 치료(?) 불가
ICU High - 위의 것에 Invasive ventilation 가능, 장기 교환 치료 가능
ECMO - 위의 것에 ECMO 추가



다행히 이 세가지 중환자실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중증환자 치료에 유효한 모양입니다.

각 병원의 ICU Low, ICU High, ECMO 병상들을 세 개의 네모로 형상화했구요.

그 네모 안의 색깔이, 빨간색이면 만석, 노란색이면 조금 여유, 녹색은 충분히 여유 뭐 이런식으로 표시한 것이죠.

그래서 해당 지역에 코로나19 중증환자가 발생하면, 우선 해당 지역의 중환자실 가용상태를 확인하고, 혹시라도 만석이면 급하게 다른 동네의 종합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데요.

독일에서는 앰뷸런스 구급차도 많이 있지만, 정말 급하면 응급구조헬기가 떠요.

실제 아우토반에서 사고나면 도로를 아예 막고 헬기 착륙하는 경우를 가끔 목격한답니다.

이 부분도 실시간 지도에 뜨는데, 깜짝 놀라는 부분이...

거의 대부분의 독일 종합병원들이 응급구조헬기 착륙장을 갖추고 있네요.



그나저나 혹시 Sammy네 가족 중에 코로나19 중증환자가 갑자기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 되서 동네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상태를 체크해봤는데요.



다행히 Sammy네 동네 종합병원에는 중환자실이 아직은 여유가 있네요.

일부 지역 병원들의 중환자실은 여유가 없는 곳들도 드문드문 보이는데...

이런 지역 거주민들보다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 위로를 해야하는 건지... ㅜ.ㅜ

혹시 독일에 계신 블로그 이웃분들은 한 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실시간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coronavis.dbvis.de/en/
DBVIS Covid19

한국에 계신 블로그 이웃분들도 현재 거주지 주변의 종합병원들에 중환자실 가용상태가 얼마나 되는지 미리 한 번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정말 위급한 순간에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다가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되니까요.

독일도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이 더 이상 폭발적으로 생기지 말아야 할텐데...

현재의 여유 중환자실들이 다 만실이 되버리는 순간, 독일도 결국 의료붕괴로 인한 헬게이트가 열릴 수 밖에 없을겁니다.

우리 다들 꼭 살아서 만납시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