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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3일 목요일

메릴랜드 주의 퍼스트 레이디 유미 호건, 김유미 여사

오늘 이런 기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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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위' 美주지사, 트럼프에 재반격…한국진단키트 구매 공방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호건(Larry Hogan)이라는 분이 바로 '한국사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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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사위'인가 하면, 부인분이 재미 교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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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름은 유미 호건(Yumi Hogan), 한국이름은 김유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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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아니 동양인으로써 미국에서 최초 'First Lady' 칭호를 받으신 분이죠. 주지사의 부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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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김유미 여사(?)의 삶은 정말 전형적인 한국 이민자, 한국 엄마의 고생 스토리 + 성공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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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님이 걸어온 길을 간단히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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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생이시구요. 전남 나주 출신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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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8남매 중에 막내시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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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정말 시골 중의 시골 동네 8남매... 뭐 더 설명이 필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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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인생을 바꾸게 된 시점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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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이던 1979년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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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온 것이 아니라 전 남편과 같이 오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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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이 어떤 분이셨는지에 대한 기록은 제가 찾지를 못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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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특이점은 하와이,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을 계속 이동하면서 생활하시다가 결국 1990년대 초반에 이혼하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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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 교민사회에서 이렇게 여러 지역을 이동하여 생활하는 경우는 아주 흔치는 않은 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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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초기 이민생활이 그렇게 순탄치 않았던 것이 아닌가 추측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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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 남편분과의 사이에는 세 명의 딸들이 있으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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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싱글맘이 되서 이 세 명의 딸을 잘 키우기 위해서 정말 엄청난 고생을 하셨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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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부터 식당 캐쉬어로 일 시작하고, 또 이 분이 원래 미술에 소질이 있으셨는지, 집 지하에 아이들 모아놓고 그림 가르치고 하면서 돈을 벌어서 힘들게 세 딸을 키우셨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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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잠 몇 시간 못자고 2~3 군데 일자리 다니고, 어떨 때는 단돈 2 달러 없어서 이웃집에 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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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된 엄마가 이렇게 열심히 자녀 뒷바라지 하는데, 그 자녀들이 잘못 될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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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특히 둘째 따님은 미국에서 검사까지 되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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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녀들 다 잘 키우고, 김유미씨는 원래 소질이 있던 미술가의 길을 가셨나봐요. (아마도 주로 한국화, 동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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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자신의 작품전을 하셨는데, 여기서 래리 호건 주지사(당시는 부동산 사업가)를 처음 만나서 서로 호감만 가지고 있다가, 2001년에 전시회에서 또 만나서 본격적으로 사귀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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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 번 이혼의 아픔이 있으셔서, 재혼은 망설이다가 세 따님에게 이야기해서 허락을 받고, 결국 2004년에 만 45세에 결혼을 하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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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래리 호건은 당시 그냥 노총각, 성공한 부동산 사업가, 그 부친은 전직 메릴랜드 하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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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자녀 3명 딸린 40대 중반 아줌마(?)가 부잣집에 심지어 명문가 총각하고 새살림 차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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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상상을 못하는 시츄에이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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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새 남편의 권유로 뒤늦은 미술공부를 제대로 하기 시작하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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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만 49세 되던 2008년에  메릴랜드 미술대학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에서 미술학사(Bachelor of Fine Arts) 취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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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1세 되던 2010년에는 아메리칸 대학교 (American University)에서 미술석사(Master of Fine Arts)를 취득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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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심지어 메릴랜드 미술대학에 교수로 출강도 하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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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국 사회에서는 이런 비슷한 사례의 늦깍이 공부를 거의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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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4년에는 남편 래리 호건이 드디어 메릴랜드 주지사에 당선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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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호건은 김유미씨를 만나기 전에 이미 두 번이나 하원의원에 출마했었지만 매 번 실패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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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래리 호건의 아버지가 예전에 메릴랜드 하원의원이었어서 정치적 배경이 대단했었는데도 불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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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유미씨랑 결혼 후에 다시 도전한 메릴랜드 주지사에는 단 번에 당선이 되고, 심지어 지금 재선 연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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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연(?)이라고 치기는 뭔가 좀 그렇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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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또 호사다마라고, 래리 호건 주지사가 취임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림프암 3기 판정을 받고 암투병을 하게 되었는데, 김유미 여사가 엄청나게 병간호를 하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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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래리 호건 주지사가 암을 극복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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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 김유미씨의 남편 래리 호건 주지사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주지사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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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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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차차기 미국 대선주자가 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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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 당선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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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정말 메릴랜드 주지사의 퍼스트 레이디가 아니라, 미 합중국 대통령의 퍼스트 레이디가 한국 교민이 되는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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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정도면 한 편의 드라마, 영화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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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는 모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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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년간 관찰해 온 교민사회의 성공스토리들을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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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한국 여성분들의 저력이 해외에 나가면 좀 더 큰 힘을 발휘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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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y의 블로그 이웃분들 중에서도 미래의 김유미씨들이 좀 더 많이 나오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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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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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KBS 다큐 공감에서 몇 년 전에 김유미님의 스토리를 다룬 내용이 있습니다. 위의 동영상은 예고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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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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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od.kbs.co.kr/index.html?source=episode&sname=vod&stype=vod&program_code=T2013-0126&program_id=PS-2017008178-01-000&section_code=05&broadcast_complete_yn=N&local_station_code=00&section_sub_code=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