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꽤 유용한 정보를 발견했습니다.
독일 전역 종합병원들의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중환자실의 실시간 현황 정보입니다.
현재 독일 전역에는 1,072개의 종합병원이 있구요.
그 중 중환자실, 즉 ICU를 갖추고 있는 병원들은 모두 표시된 듯 합니다.
독일에서는 중환자실을 3가지 단위로 분류하는 모양이에요.
ICU Low - Non invasive ventilation 가능, 모니터링 가능, 장기 교환 치료(?) 불가
ICU High - 위의 것에 Invasive ventilation 가능, 장기 교환 치료 가능
ECMO - 위의 것에 ECMO 추가
다행히 이 세가지 중환자실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중증환자 치료에 유효한 모양입니다.
각 병원의 ICU Low, ICU High, ECMO 병상들을 세 개의 네모로 형상화했구요.
그 네모 안의 색깔이, 빨간색이면 만석, 노란색이면 조금 여유, 녹색은 충분히 여유 뭐 이런식으로 표시한 것이죠.
그래서 해당 지역에 코로나19 중증환자가 발생하면, 우선 해당 지역의 중환자실 가용상태를 확인하고, 혹시라도 만석이면 급하게 다른 동네의 종합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데요.
독일에서는 앰뷸런스 구급차도 많이 있지만, 정말 급하면 응급구조헬기가 떠요.
실제 아우토반에서 사고나면 도로를 아예 막고 헬기 착륙하는 경우를 가끔 목격한답니다.
이 부분도 실시간 지도에 뜨는데, 깜짝 놀라는 부분이...
거의 대부분의 독일 종합병원들이 응급구조헬기 착륙장을 갖추고 있네요.
그나저나 혹시 Sammy네 가족 중에 코로나19 중증환자가 갑자기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 되서 동네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상태를 체크해봤는데요.
다행히 Sammy네 동네 종합병원에는 중환자실이 아직은 여유가 있네요.
일부 지역 병원들의 중환자실은 여유가 없는 곳들도 드문드문 보이는데...
이런 지역 거주민들보다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 위로를 해야하는 건지... ㅜ.ㅜ
혹시 독일에 계신 블로그 이웃분들은 한 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실시간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coronavis.dbvis.de/en/
DBVIS Covid19
한국에 계신 블로그 이웃분들도 현재 거주지 주변의 종합병원들에 중환자실 가용상태가 얼마나 되는지 미리 한 번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정말 위급한 순간에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다가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되니까요.
독일도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이 더 이상 폭발적으로 생기지 말아야 할텐데...
현재의 여유 중환자실들이 다 만실이 되버리는 순간, 독일도 결국 의료붕괴로 인한 헬게이트가 열릴 수 밖에 없을겁니다.
우리 다들 꼭 살아서 만납시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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