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31일 화요일

미국 서민들의 삶 그리고 결혼이민 기회

오늘 미국에서 이런 뉴스가 있습니다.


코로나사태, 엉뚱하게 美 주택문제 뇌관 건드려

이게 그냥 어느날 갑자기 튀어나온 엉뚱한 문제만은 아니에요.

미국의 보통 서민들, 하위노동계층들 경우는 항상 이런 주택 임대 관련 사건사고들이 엄청나게 많답니다.

한국에서는 항상 미국의 헐리우드 영화 속 화려한 자본주의의 모습들을 주로 보기 때문에, 미국의 어두운 모습을 잘 모르는 편인데요.

미국 하층민들의 삶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차라리 엉터리 학위라도 하나 만들고 한국에 가서 영어강사라도 하지... 싶은 측은지심이 들기까지 한답니다.

이에 대한 적나라한 다큐멘터리들로는 마이클 무어의 다양한 시리즈들도 있습니다만...

요즘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넷플릭스(Netflix)에 보면 '검은돈(Dirty Money)'이라는 다큐멘터리 시리즈가 있어요.

모든 시즌, 모든 에피소드가 볼만한데요.

그 중에서도 시즌 2의 3번째 에피소스 '슬럼로드 밀리어네어' (Slumlord Millianaire)라는 편이 특히 볼만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가 운영하는 서민들을 후려치는(?) 부동산임대 전문회사에 대해서 나옵니다.


검은돈 | Netflix 공식 사이트

저 Sammy는 스포일러 이런 것 싫어하구요 ^^

한 번 직접 보세요. (30일 무료 시청 방법 등이 있을겁니다.)

미국 서민들의 삶이 이렇게 힘들구나...

한국의 집주인들은 천사구나...

한국의 반지하 원룸은 차라리 가격 대비 아주 양질의 주거공간이구나...

간접 체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팁(tip)이 될 수 있는 사실 한가지를 더 덧붙여보면요.

이런 미국 하층민의 삶은 특정 인종에만 국한되지 않아요.

백인, 흑인, 히스패닉, 동양계뿐 아니라, 한국 교민들도 사실 이런 하층민의 삶을 사는 경우들이 꽤 많답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 관련하여 심지어 이런 사건도 있었죠.


"LA 코로나 바이러스 17세 사망자는 한인" - 내셔널 - 애틀랜타 조선일보
 
한국에서는 누가 미국 캘리포니아 LA 출신 교민이라면 다 베벌리힐스, 헐리우드의 삶을 사는 줄 생각합니다만...

최소한의 의료보험 조차도 가입하지 못할 정도로 빈곤한 삶을 사는 경우가 꽤 많답니다... ㅜ.ㅜ

그러니, 어떻게 미국에서 제대로 학력, 전공, 경력 등을 잘 키우고, 관리해서 중산층의 삶으로 올라설 수 있겠어요.

차라리...

한국에서 미국이민을 희망하시는 분들 중 어느 정도 자금이 준비된 싱글 혹은 돌싱 분들 꽤 되실텐데요.

현재 완전히 막혀버린 미국 비숙련 취업이민 등에 수천만원 이상의 자금과 수년 간의 시간을 투입하기 보다는, 그 자금을 활용하여 미국에서 적절한 배우자를 구하여 결혼이민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쉬운 방법일 수 있답니다.

경제적으로는 좀 어렵더라도, 착하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미래에 가능성이 있는 교민들 혹은 기타 인종의 배우자감들은 얼마든지 미국에 있으니까요.

이렇게 국제적 부부, 커플이 합심하여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최소한의 재정적 안정성을 가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노력한다면, 둘이서 같이 중산층의 삶에 진입하는 것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 옛날에 있었다는 '아메리칸 드림'까지는 못하더라도요.

그 최소한의 자금을 바탕으로 두 사람이 저렴한 커뮤니티 컬리지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면서 커리어 관리를 한다면, 최소한의 생계는 해결이 될 것이구요.

거기서 그치지 말고 직업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꾸준히 공부를 한다면, 아주 저렴한 학비로도 명문 주립대 유망전공 학사, 석사 과정까지 거치면서 자신들의 몸값을 충분히 높일 수 있는 기회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최소한의 자금'도 없는 미국인들이 태반이고, 그 빈곤의 악순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성실한 미국인들'이 의외로 많다는 안타까운 점... 그래서 오히려 어느 정도 자금이 준비된 한국의 싱글, 돌싱분들에게 '결혼이민'의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

이런 것이 바로 윈윈(Win-Win) 전략 아닌가요?

미국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쯤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결혼과 연애도 통계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면, 믿으시겠어요? ^^

이번 주 독일 근황

이번 주 독일 근황입니다. ^^


믿기지 않지만, 아침 기온이 영하 1도였어요 ㅎㅎㅎ


그런데 이렇게 벚꽃 (혹은 비슷한 다른 꽃나무)가 활짝 피었습니다. 지금쯤이면 본의 벚꽃길이 만개했을 듯 한데, 독일 온지 3년차가 되어가는에 여기를 아직 못가봤네요. 내년에는 꼭 가봐야겠습니다. ^^




하늘도 맑고, 잔디도 푸르고, 그래도 다행히 낮기온은 10도 근처까지 올라갔네요. 야외활동하기에 나쁘지는 않습니다.



현재 필수 업종 외에는 다 문을 닫았구요. 한국마트도 손님들이 별로 없네요. 평일 월요일이라서 더 없었기는 할겁니다.



누구도 생일은 아니었어요. 그냥 저희 셋째는 케이크에 촛불만 끼워놓으면 마냥 좋아해요. 요즘 유치원도 못가고, 놀이터도 못가고, 밖에서 뛰어노는 것을 많이 못해서 심심해 합니다. 그냥 기분 좋아지라고 케이크 사줬습니다. 다들 살만 찌는 중이네요. ^^

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 사태가 다 지나갈 때까지 버틸 수 있으려면, 뭔가 재미있는 일들을 계속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블로그 이웃분들 모두 멘탈 단단히 부여잡으시고, 신나게(?) 버티자구요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추억

요즘 집에서 영화나 보고 게임이나 하고 있으니까 심심하네요.

그냥 갑자기 약 2년 전에 온 가족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놀러가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중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신나게 수상택시로 부라노섬에서 베네치아 본섬까지 쏘는 동영상 올려봅니다.



Sammy네 아이들은 영화 속에서 몇 번 봤던 베네치아를 엄청 좋아했어요.

그리고, 본고장에서 먹는 피자, 파스타, 그리고 특히 신선한 해산물 요리에 다들 환장을 했었는데...

이렇게 아름답고 멋있었던, 이탈리아 북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초토화되다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ㅜ.ㅜ

다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전세계의 관광객들이 돌아갈 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지중해 크루즈 여행의 추억

요즘 집에만 있으니까 심심하고 답답해서 예전에 놀러다녔던 곳들 사진, 동영상 찾아보면서 추억을 되새기고 있는데요.

작년 6월에 갔었던 지중해 크루즈 사진들, 동영상들 발견해서 올려봅니다. ㅋ

Sammy네 가족이 승선했던 크루즈는 MSC Bellissima 라는 배였습니다.


https://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4B6EEF6B460DB01ADB320CCF4ABD44636D47&outKey=V126547490f3610152ef764baedd96bed6a226fe7a76d7a947fad64baedd96bed6a22&width=544&height=306

지중해 크루즈선 MSC Bellissima 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이에요.



크루즈 선에서 바다의 석양을 바라보면 정말 멋지거든요. 이걸 말로 설명하기는 불가능하고... 사진으로도 그 느낌이 잘 전달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




Sammy네 가족이 탔던 MSC Bellissiam 라는 크루즈 선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크루즈선에서 제공되는 부페들은 다 무료인데요. 엄청 고급은 아니지만 나름 먹을만 수준이에요. 물론 아이들은 완전 좋아하는 그런 메뉴들로 채워져 있구요 ^^





여기는 크루즈 선내의 카지노입니다. 아쉽게도 아이들 때문에 카지노를 즐기지는 못했어요. 소시적에 Sammy가 카지노 좀 다녔었는데... ㅋ



크루즈에서도 1일 1젤라또는 계속 되어야 한답니다.




크루즈 선내에는 볼링장, 오락실, 수영장 등등 온갖 놀거리가 다 갖춰져 있답니다. 수영장도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에요. 아무리 부지런해도 일주일 동안 크루즈 선내의 모든 시설, 프로그램들을 다 경험하기 힘들 정도랍니다.

아이들이 올해도 지중해 크루즈 또 가고 싶다고 노래를 했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크루즈 선이 이번 년도 내에 다시 뜰 수 있을지 어떨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그래도 언젠가는 어느 정도 정상화가 되고, 다시 지중해 크루즈들이 운행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버텨봅니다.

Sammy의 블로그 이웃분들도 아이들 데리고 집에서 꼼짝 못하고 계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한 번 예전에 놀러갔던 곳들 사진, 동영상 다시 찾아보면서 아이들하고 추억을 회상해보세요.

나름 재미있습니다.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2020년 3월 29일 일요일

독일 이민 생활 - 자전거 타고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밭길까지~~



오늘도 저 Sammy는 책임있는 시민으로서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등을 몸소 실천하며, 집에서 빈둥빈둥 거리고 있었는데요.

 햇볕이 유난히 따사롭더라구요.

낮 기온이 영상 18도까지 올라가구요.

그래서 도저히 그냥 있기 뭐해서 자전거로 동네 한바퀴 돌았습니다.

아이들도 데려가려고 했는데, 새로 가입한 디즈니 플러스에 빠져서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괜히 애들 데려가면 약간 귀찮아서, 그냥 혼자 나왔습니다. ㅋ






Sammy네 집 근처에 바로 숲이 있어요. 이 숲에 산책, 자전거 타기 등을 할 수 있는 트렉킹 코스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숲길을 좀 달려봤구요.









 
숲길을 지나면 밭길(?)이 나와요. 오늘은 아이들 없이 저 혼자 나와서 조금 더 멀리까지 가봤습니다. 저희 동네 정말 독일 시골 깡촌이에요 ^^


나오기를 정말 잘한 것 같아요.

하늘에 구름 한 점 없고,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딱 자전거 타기, 산책하기 좋은 날씨더군요.

이렇게 좋은 날씨에 이름 모를 독일 시골 동네에서만 썩고 있다니... ㅋ

좀 더 좋은 곳 열심히 놀러다녀야 하는데... 이 부분이 참 아쉽습니다. ㅎㅎ




블로그 이웃분들도 주말에 사람들이 덜 모이는 그런 곳으로 등산, 산책, 자전거 타기 등 해보세요.

정말 몸과 마음이 refresh 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렇게 동네 산책하는 것도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안한다고 "사과하세욧~~!!" 뭐 이러면서 욕하는 사람들 있으려나요? ㅋ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독일 공군의 이탈리아 코로나19 중환자 긴급 수송 작전

오늘 독일에서는 이런 뉴스가 있었습니다.


"독일, 이탈리아서 코로나19 환자 6명 받아 치료 예정"


한국 뉴스에는 그냥 간단하게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환자 6명을 독일로 공군 비행기가 수송해서 현재 쾰른에서 치료 중이다... 정도로만 나왔는데요.

이게 약간(?) 어마어마한 작전이었어요.

현재 피해가 큰 이탈리아 북부의 코로나19 환자들을 독일 공군의 '의료후송 목적의 특별기'를 통해서 수송한 것입니다.

Airbus A310 MRTT MedEvac 라는 비행기인데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총 44명의 환자를 수송할 수 있구요.

그 중 6명의 환자는 중증 환자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즉, 하늘을 날아다니는 중환자 집중치료 (ICU, Intensive Care Unit) 병상을 6개 보유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위 기사에 잘 보면, 굳이 이렇게 대형 공군 특별기를 이탈리아까지 띄우면서 겨우(?) 6명의 환자만 수송해왔나...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이탈리아에서 독일까지 수송하는 중환자라면, 아마도 산소호흡기를 뗄 수 없는 상태였을 것이고, 아무리 이런 독일 공군의 최신 의료후송기라고 하더라도, 결국 최대 6명까지의 중환자만 수용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도, 지금 이탈리아의 상황을 고려하면, 단 6명의 중환자라도 독일로 데려와서 집중 치료를 하면 이들을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또 그 6명이 이탈리아에서 빠지면서 생긴 여유로 현지에서는 다른 중환자들을 좀 더 잘 돌볼 수 있을텐니... 결과적으로 12명의 중환자들의 목숨을 구하는 일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나저나...

독일 공군의 정식 명칭은 여전히 '루프트바페'(Luftwaffe)군요.

'루프트바페'하면 떠오르는 것이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악명 높은 헤르만 괴링이라고... ㅎㅎ

제 2차 세계대전 관련 다큐멘터리들 찾아 보면 독일 공군 루프트바페의 실패담(?) 위주로 잘 정리해서 보여줄 것이에요.

그리고, 아래는 독일 쾰른/본 공항에 비행기 착륙 후에 이탈리아 중환자들을 이어받고 육로로 이송하는 독일 구급차들입니다.




독일 구급차 사이렌 소리는 언제들어도 참 독특해요.

영화 속에서나 듣던 이 독특한 사이렌 소리들을 실제 현장에서 들으면 움찔한답니다.

아무튼, 독일의 이번 이탈리아 중환자 수송 작전은 엄청난 시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전까지는 바로 옆의 프랑스에서도 중증환자들 수송을 많이 했는데, 이쪽은 비교적 가깝고, 또 알프스 같은 높은 산으로 막힌 것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일반 육로로 앰뷸런스를 이용해서, 혹은 정말 급하면 구조헬기를 활용하여 비교적 수월하게 환자수송을 해왔었습니다. (독일 고속도로에서 가끔 실제로 구조헬기가 착륙하는 것 볼 수 있음)

그런데 이번에는 알프스 넘어의 이탈리아로 독일 공군 응급후송기를 띄워서 6명의 중환자를 수송해왔네요.

말 그대로 군사작전이죠 뭐.

이렇게 군사작전까지 하면서 데려온 이탈리아 중환자들... 독일 병원에서 잘 치료받아서 꼭 완치되기를 기원합니다. ㅜ.ㅜ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

독일 공군 루프트바페(Luftwaffe)의 응급 의료 후송기 Airbus A310 MRTT MedEvac 의 내부 모습입니다. 특히 그 중 중환자 집중치료 병상(ICU)들인 것 같습니다.

2020년 3월 27일 금요일

G20 화상 정상회의 쾌거(?) 뒤에 숨겨진 경제 위기

오늘 G20 정상 회의가 있었습니다.


文대통령 "한국, 두 달간 코로나19 도전의 중심...G20 연대로 이겨낼 수 있다"

미국 CNN 기사에는 이런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나왔어요.


G20 videoconference gathered world leaders coping with coronavirus

마치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께서 G20 정상회담을 주재하는 것 같죠?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 사태를 현재까지 잘 컨트롤하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진 것 같습니다.

다만, 사진은 약간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G20의 의장을 맡으신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G20 의장국은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에요.

요즘 한국은 한창 선거철이다보니 뭔가 언론 홍보 및 프로파간다(?)를 평소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



뭐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까, 이런 부분들은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너무 선거에 몰입해 있다보니, 많은 분들이 지금 상황이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심각한지 잘 못보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아래의 그래프를 찬찬히 보시면서, 무슨 내용인지 한 번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위 그래프는 미국의 역대 실업보험 신청자 숫자들이에요.

회색 줄(구간)이 미국의 경기 침체가 있었던 기간을 의미하구요.

보라색 라인은 그 시기에 실업보험을 신청한 사람들의 숫자랍니다.

회색 줄이 있는 시기마다 보라색 라인이 상승해 있죠?

당연히 경기가 침체되니까 실업보험 신청자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맨 오른쪽에 갑자기 수직으로 올라간 보라색 줄 보이시나요?

그게 바로 지난 한 주 동안에 미국에서 실업보험을 신청한 사람들의 숫자에요.

딱 한 주 동안이요.

믿기지 않지만, 지난 한 주 동안에 거의 330만명의 미국 노동자들이 해고가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게 얼마나 엄청난 통계인지 얼른 이해가 안되실 수 있는데요.

아래의 그래프도 한 번 보세요.


 
약 12~3년 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하여 전세계가 최악의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본격적인 경기침체가 시작되었던 첫번째주에 약 35만명 정도가 미국에서 실업보험을 신청했었답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하여 본격적인 미국의 경기 침체가 시작된 첫번째 주, 딱 한 주에 약 330만명 실업보험 신청...

이번 경제위기는 2008년 당시 금융위기보다 단순 계산하면 약 10배 정도의 위력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지 몰라요.

물론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이 '미국달러의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하여, 폭락 후 다시 어느 정도 반등해서 버티고 있는데요.

'미국 달러의 무제한 양적완화'가 진정 무슨 의미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꽤 많을겁니다.

'양적완화'라는 말은 미국 달러를 그냥 마구마구(?) 찍어내서 미국 달러 화폐의 절대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졌다는 의미구요.

그말은 달러의 가치 하락 > 전세계 화폐 가치 하락 > 전세계 자산의 가치 하락 이라고 해석해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즉...

여러분들이 주식거래도 안했고, 금 거래도 안했고, 비트코인 거래도 안했고, 부동산 거래도 안했더라도...

그냥 앉은 자리에서 나도 모르게 큰 손해를 보신 것이나 마찬가지에요.

물론 이 중 어떤 자산들은 화폐의 가치가 떨어진 만큼 가격이 상당한 시간에 걸쳐서 다시 오를 수도 있고... 실물경제가 앞으로도 계속 안좋을테니 별로 안오를 수도 있고... 오히려 더 곤두박질 칠 수도 있고... 뭐 그럴겁니다.

블로그 이웃분들은 모두 이런 숨겨진 로직들을 꼭 이해해보려고 노력하셔야 해요.

이런 안목을 키우지 못한다면 절대로 글로벌 신자유주의 시대에 경제적 안정성을 성취하기 힘들답니다.

당연히 이런 경제적 안정성은 나 자신과 가족들의 생존과도 직결이 될 것이구요.

모르기는 몰라도, 한국에서도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면,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많이 날겁니다.

특히 이런 내용을 아예 전혀 들어본 적도 없고, 설사 읽어봐도 이해를 못하는 분들일수록... ㅜ.ㅜ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