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독일도 휴교령이 본격 시작되었습니다.
독일, 본격 휴교령…메르켈, '사회적 격리' 당부
Sammy네 가족이 사는 바덴 뷔르템베르크 주 (Baden Wuertemberg)도 오늘 금요일 오후 2시를 기해서 결국 휴교령이 결정되었습니다.
원래 4월 첫째주 둘째주가 부활절 방학인데요.
이를 그냥 앞당겨서 다음주부터 약 5주간 쉬는 휴교령을 나름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것입니다.
유치원, 초중고 대학교까지 모두 다 시행되는 것 같습니다.
유치원생 셋째, 초딩 둘째, 중딩 첫째 모두 다 휴교령 대상자네요.
Sammy네 와이프는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통상 5주 정도 방학이면, 지중해로, 이탈리아로, 프랑스로, 스위스로, 영국으로 등등 열심히 놀러다녔었는데요.
이제는 그 긴 기간 동안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집에서만 기운이 넘치는 애들 3명을 데리고 있으려니... ㅋ
원래 이번 부활절 방학 때 영국 런던에 놀러가서 해리포터 박물관도 가고 그러려고 했는데, 지금 분위기로는 그냥 집에 있는 것이 세계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서 최선일 듯 하네요.
아이들이랑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으로 영화도 보고, XBox, PC로 온라인 게임도 하고, 이런저런 책도 주문해서 읽고 해야겠습니다.
또, 이미 집에 와인, 애플 사이더, 라들러 등도 사다 놨으니, 영화 보고 책 읽다가 목이 마르면 한 잔씩 마셔야 겠네요.
그래도 한국은 감염자 수 증가가 한 풀 꺽인 듯 한데, 그래도 완전히 잠잠해질 때까지 봄이 오는 주말을 제대로 즐기지는 못할 듯 합니다.
다들 집에서라도 가족들과 나름 재미있는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요즘 제가 새로 발견한(?) 프랑스의 애플사이더 중 '씨드러 두'(Cidre Doux)라는 술이에요. 상당히 달달하구요. 알코올이 2% 정도 밖에 없습니다. 사과 쥬스의 당이 알코올로 발효가 되다 만거죠. 아무튼 제 입맛에는 아주 딱입니다 ^^
이건 독일의 라들러(Radler)라는 술인데요. 간단히 말해서, 맥주랑 레몬에이드를 섞은 술이라고 해야하나... 역시 2.5% 정도의 알코올 도수에 맛도 달달해서 제 입맛에 딱입니다. 이런 술이나 홀짝 거리면서 집에서 영화보고 독서하고 하면서 5주를 보내야 할 듯 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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