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3일 일요일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위한 조건

호주 가정부 백만장자와 사망 1년 전 결혼해 수십억 상속

 


오늘 아주 재미있는 뉴스가 있네요.



전직 판사인 백만장자 호주 할아버지가 말년에 자신의 집 가정부로 일하던 람파이(Rampai)라는 동남아시아 여성하고 결혼하고 1년 만에 저세상으로 갔는데...



재산의 상당 부분을 이 마지막 가정부 출신 부인에게 대부분 물려준 모양입니다.



그걸 다시 나에게도 나눠주라고 무려 25년 전에 이혼한 첫번째 부인이 소송을 했지만...



누가 봐도 승산이 없죠.



이혼했던 첫째 부인이 소송비용까지 다 물어내야하는 완전 패소를 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한국 뉴스에는 나오지 않은 정보 한가지 추가해드리면요.



소송을 걸었던 첫번째 부인도 법정변호사(Barrister) 출신이세요.



그런데, 이번 소송 지면서 거의 노숙자 신세된다고 하네요.



이 분이 나이가 들면서 변호사 일도 사실상 그만두고, 있던 재산도 다 까먹고 그러신 모양입니다.



나이에는 장사가 없는거죠.



그래서 더 'desperate'하게 이번 소송을 하셨던 모양인데... 아쉽게도 패하셨네요.



돌아가신 전직 판사분이 좀 더 너그롭게 옛부인도 챙겨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싶은 마음도 좀 있습니다.



그나저나...



그럼 위의 동남아시아 가정부 출신 마지막 부인은 어떤 사람이냐...



딱히 알려진 바는 없어요.



나이는 50대 중반 정도 되신 듯 하구요.



이름과 외모로 봐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쪽 분일 가능성이 높구요. 



태국, 필리핀 출신으로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은요.



이런 동남아시아, 중국, 혹은 기타 아시아 계통 여성분들이, 서양의 돈 많은(?) 아저씨, 할아버지들하고 이렇게 재혼 등을 해서 잘 된 경우들을 저는 주변에서 정말 많이 봤어요.



그 여성분들이 꼭 그 서양 남성분들의 돈만을 탐해서 그랬다고 보기는 좀 그래요.



제가 목격한 바에 의하면, 그냥 보통의 아시아 여성으로서 자신의 남편 혹은 애인 혹은 윗사람 대하듯이 서양 아저씨, 할아버지를 정성을 다해서 보필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서양 아저씨, 할아버지는 인생을 살면서 한 번도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으니, 완전히 그 동양 여성에게 푹 빠지는거죠.



이런 류(?)로 호주에서 전설인 여성분이 한 분 있어요.



Rose Hancock 이라는 필리핀 여성인데요.



결혼만 알려진 것으로 한 4번 하셨나...



그 중에서 Lang Hancock 이라고 호주 철광석 대재벌인 분하고 3번째 결혼하면서 일약 신데렐라가 된 경우죠.



위의 판사집 가정부와 마찬가지로, 그 재벌집 가정부로 처음에 들어가서, 결혼까지 골인한 경우입니다. 



Lang Hancock이라는 할아버지가 얼마나 부자였던 분이냐 하면요.



당시 전세계에서 가장 큰 호주의 철광석 광산을 소유한 분이었습니다.



Rose Hancock 에 대한 호주 TV의 정식 인터뷰, 아주 옛날 것이지만, 한 번 참고해보세요.





호주 미디어에서는 이 Rose Hancock 을 일종의 전형적인 돈만 밝히는 '아시아계 요녀, 악녀'(?) 정도로 묘사하는 편인데요.



하지만, 이 분 인터뷰를 가만히 들어보면요.



그냥 그저그런 보통내기는 아니에요.



Lang Hancock 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다른 부자 아저씨, 할아버지, 기타 남성들 충분히 꼬시고 남을 정도의 외모(?), 교태, 그리고 더욱 더 중요한 지적능력, 언어능력 등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실제 철광석 대재벌 Lang Hancock이 사망하고 엄청난 재산을 이 분이 물려받은 후에도, 또 결혼을 해요.



호주의 유명한 부동산 사업가인 William Porteous 라는 분하고요.



그렇게 한 10년 또 사셨나... 그리고 다시 이혼합니다.



그래서 현재 최종 이름이 Rose Porteous 에요.



심지어 이 분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영화까지 있습니다.





영어공부도 해볼 겸 두 동영상 한 번 다 참고해보세요.



특히 첫번째 동영상 보시면...



대략 이 정도 영어능력, 그리고 아주 악의적(?)인 TV 리포터의 질문들도 아주 현명하게 받아칠 수 있을 정도의 지적능력...



이런 것들이 있어야, 이렇게 부자 재벌 남편을 얻어서, 심지어 자기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구나...



감이 좀 잡히실거에요.



절대로 동남아시아 출신 가정부들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거꾸로 이 정도의 영어능력, 지적능력이라도 갖추도록, 설사 늦은 나이라도 꾸준하게 노력해야 뭐가 되었건 새로운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 노력도 안하는 루저들이, 주로 인생 잘 풀린 다른 여성을 질투, 시기, 비난하면서 자신의 삶을 허비한답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이 분이 전설의 로즈 핸콕(Rose Hancock)이시구요. 뒤로 보이는 집은 재벌 남편분이 로즈 핸콕을 위해서 지은 'Prix D'Amour'라는 대저택입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에 나오는 미국 남부의 대저택을 모티브로 해서 지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로즈 핸콕은 남편분 사망 약 15년 후에 부동산 개발업자인 새로운 남편과 함께 이 집을 허물고 땅을 다 쪼개서 매각했다는 것 같습니다.

의사 연봉이 가장 많은 나라 Top 10

 요즘 해외 이민을 희망하시는 의사분들의 문의가 많네요.



이에 전세계에서 의사 연봉이 가장 높은 나라 Top 10 순위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좀 더 의미있고,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 미국 달러로 환산된 수치를 이용하구요.



또 Nominal 보다는 실제 지급되는 화폐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 PPP(Purchasing Power Parity) 방식을 이용하여 계산하고 비교된 자료입니다.



PPP가 뭔지 좀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를 참고하시구요 ^^




 

구매력평가지수



또한 이 순위는 저 Sammy가 마음대로 계산한 것이 아니구요.



OECD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Swiss Federal Office of Public Health


Doximity Report on Physician Compensation



세 기관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정해졌고, 2020년 5월까지의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또한, 일반의, 전문의 연봉의 평균값 기준입니다.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No. 1: Luxembourg


Specialists: $352,300


GPs: $278,900 



No. 2: USA


Specialists: $350,300


GPs: $242,400



No. 3: Belgium


Specialists: $331,200


GPs: $138,700



No. 4: Germany


Specialists: $222,700


GPs: $214,700



No. 5: Canada


Specialists: $249,000


GPs: $158,200



No. 6: Switzerland


Specialists: $228,000


GPs: $172,800



No. 7: Ireland


Specialists: $209,000


GPs: $164,700



No. 8: Austria


Specialists: $213,200


GPs: $141,500 



No. 9: Netherlands


Specialists: $200,300 


GPs: $137,500



No. 10: Australia


Specialists: $210,800 


GPs: $104,300



뭐 대부분의 분들이 짐작하는 순위와 크게 다르지는 않죠?



다만, 명목상 돈의 단위 숫자로서는 미국 의사 월급이 가장 쎈 편인데요.



실제 구매력 지수 및 환율 등을 고려하니까, 한국인들에게는 덜 익숙한 룩셈부르크라는 나라의 의사 연봉이 최고가 되네요.



참고로...



룩셈부르크는 세가지 언어를 사용합니다.



불어, 독일어, 룩셈부르크어



룩셈부르크에서 의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이 세가지 언어 중 한가지를 B2 이상 받으면 가능합니다.



참고로 B2 수준의 독일어 혹은 불어는 통상 공부를 잘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음악, 미술, 무용 등 예체능 전공자들도 1.5~2년 정도 꾸준히 풀타임으로 어학연수를 하면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또 EU 국가 어디든 한군데에서 의사 면허를 인정 받으면 됩니다.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어느 나라에서건 EU 의사 자격을 획득하고, 불어 혹은 독일어 B2 이상 받으면 룩셈부르크에서도 역시 의사 자격을 취득하고 취업, 개업을 할 수 있다는 의미에요.



룩셈부르크는 특히 외국인 의사들에 대한 장벽, 거부감(?)이 더 낮은 편이에요.



왜냐하면, 룩셈부르크에는 의대가 달랑 하나 있거든요 ^^



또 고려할 부분 한가지 짚어드리면요.



대게 유럽 및 영미권 선진국들에서 의사가 '풀타임'으로 일한다고 하면요.



주당 40시간, 그리고 매일 약 20명 정도의 환자를 진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휴가는 대략 나라마다 좀 다른데 4~8주 정도 되구요.



이런 근무조건에서 위의 연봉이 가능하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단, 아쉬운 점은 위의 연봉 정보들은 모두 세전(Before Tax)이에요.



세후(After Tax)의 실수령액은 배우자, 자녀 상황, 그리고 어떻게 tax planning 을 했느냐 등에 따라서 달라질겁니다. ^^



아무튼...



해외로 진출을 희망하는 의사분들 혹은 의사 지망생분들은 위의 명단을 꼭 참고하신다면, 자신의 노력에 대해서 큰 낭패를 보시지 않을겁니다.



주 80시간 혹은 그 이상의 근무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전공의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P.S.: 룩셈부르크의 한 병원에서 로봇팔을 이용하여 수술을 하는 동영상입니다.





참고로 룩셈부르크는 이런 느낌의 나라입니다. ^^

2020년 9월 10일 목요일

명장면 - 몬티 파이선(Monty Python) 브라이언의 생애(Life of Brian) 엔딩곡

From, 블로그씨

두고두고 꺼내보는 최고의 영화 명장면이 있나요?



오늘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런 주제를 줬네요.



뭐 제가 좋아하는 영화의 명장면이야 수도 없지만...



최근에 본 영화 중 하나 생각나는 것을 꼽아보면요.



몬티 파이선(Monty Python)이라고 영국 코메디의 한 획을 그은 시리즈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한국에서는 이 시리즈를 본 분들이 별로 없을거에요.



그 중에서 '브라이언의 생애'(Life of Brian)라는 편이 있는데요.




"Roman go home~!!" 이라는 구호를 라틴어로 문법에 맞게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줄 아세요 ^^



정말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가 지구상에서 가장 잘 보장된다는 북유럽, 그 중에서도 노르웨이에서...



상영 금지를 당했었을 정도의 무지막지한 작품입니다.



노르웨이가 이 정도면, 뭐 다른 유럽국가 물론, 심지어 영국 본토 내에서도 절대 상영 못한다는 지방정부들이 있었을 정도죠.



그런데...



이게 넷플릭스에 떴더라구요.



한국어 자막도 있는 것 같은데, 실제 한국에서 볼 수 있는지는 제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 영화는 한국어로 번역해서 도저히 그 내용과 대사의 감칠맛(?)을 느낄 수가 없어요.



영어 원어로 봐야하구요.



심지어 미국 영어가 아니라 영국 영어에 조금이라도 익숙한 분들만 즐길 수 있는 내용일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이민, 유학, 취업 등을 생각하시는 분들 경우, 굳이 시간을 내서라도 꼭 한 번 보시면 좋을 듯 해요.



대게 영어권, 서구권에서 말하는 표현과 사상의 자유가 어느 정도 레벨인지 감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여러가지 코메디적 관점 명장면들이 있는데요.



코메디적 관점이 아니라, 정말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치명적인(?) 명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영화의 엔딩이에요.



'Always look on the bright side of life'라는 명곡이 여기서 탄생합니다.





이 곡은요.



영국 장례식장 희망곡(?)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영국인의 삶과 죽음, 인생의 실패와 좌절, 절망의 상황에서도 희망과 유머를 잊지 않는 태도... 등등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곡이랍니다.



심지어 2012년이던가 영국 올림픽 폐막식에서도 위 동영상의 코메디 배우가 직접 나와서 노래를 불렀을 정도죠.



한 번 감상들 해보세요.



넷플릭스 아이디 주변에서 빌려서라도 전체 원작도 보시면 더욱 좋구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일자리를 잃으셨거나, 하던 자영업이 망했거나, 기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명장면(?)입니다.



블로그 이웃분들 모두 Always look on the bright side of life ~~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P.S.: 진한 영국 액센트의 가사를 제대로 음미(?)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몬티 파이선 공식 버전으로 들어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20대, 30대 싱글 남성분들 주목하세요

생활고라던 제주 강도살인범, 여성 BJ에 수천만원 탕진해

 


이런 어이없는 뉴스가 있네요.



그냥 안타깝습니다.



물론 20대 남성이 여성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벌이는 온갖 뻘짓(?) 등은 원래 인간의 짝짓기 본능이기는 해요.



그런 본능으로 인류가 명맥을 유지하기는 하죠.



하지만...



그 뻘짓의 원동력을 좀 더 긍정적 방향으로 활용해야 해요.



빌린 돈으로 별풍선 쏘는 배짱이라면요.



그 시간에 자신의 능력치를 업데이트,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제가 늘상 말씀드리잖아요.



학력, 전공, 경력, 어학, 자금... 여기에 좀 더 추가한다면, 건강, 신체, 외모 관리 등등...



이미 제 블로그에 방법들이 다 나와 있습니다.



학력... 절대로 무슨 명문대를 가라는 것이 아니에요.



최소 방송통신대학교 학사학위라 할지라도 뭔가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이해하게 되요.



그리고 그 공부는 평생 동안 꾸준히 이어져야 합니다.



방통대 출신으로도 해외 MBA 혹은 기타 석사과정 얼마든지 진학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학비 무료, 혹은 저렴하게요.



방통대에서 출발하더라도, 해외 유학파 신랑감 얼마든지 될 수 있습니다.



전공... 글로벌 노동시장에서 수요가 있는 방향의 지식, 전문성이 없이는 생존 자체가 불가능해요.



생존 능력이 없는 숫컷을 어떤 암컷이 배우자로 혹은 남자친구로 좋아하나요?



이공계, 상경계...



공부가 어렵고, 싫어도 무조건 이 범위 내에서 전공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내가 흙수저, 동수저 출신이라면요.



안타깝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는거에요.



경력... 이는 전공을 심화하고 실전능력화 하는 단계에요. 



어차피 학교 공부는 항상 그 한계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실에서 구체화하여 경험능력치 상승으로 이어나가야 합니다.



또 그 경력을 통해서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구요.



어학... 이미 세계는 글로벌화되었어요.



그러한 경제환경, 노동시장에서 어학능력이 없이는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될 뿐입니다.



또...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어학능력을 통해서 우물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고, 심지어는 나의 짝을 우물 밖에서 찾을 수도 있게 됩니다.



월급 200만원 겨우 받는다고 무시 당하는 한국의 20~30대 남성이, 우크라이나, 몰도바, 벨라루스 및 기타 CIS 국가 같은 곳에 가면 적어도 경제력으로는 1등 신랑감 될 수 있어요.



자산... 자신의 커리어가 발전할 수록 자산 형성에 힘을 써야 합니다.



그 자산이 차곡차곡 모이면, 매월 나오는 월급에 연연하지 않고, 경제적 안정성을 뛰어넘어서 경제적 독립, 자유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는 것입니다.



즉, '자산의 정도 = 자유로운 삶'이에요.



블로그 이웃분들 중에서 특히 20~30대 싱글남분들...



꼭 명심하세요.



위의 것들에 대한 기본적 준비 없이 절대로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기는 힘듭니다.



거꾸로 위의 것들이 잘 준비되면요.



굳이 누구를 쫓아다닐 필요도 없어요.



저절로 모여듭니다.



이것은 제 경험에서  읍읍... ㅎㅎ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P.S.: 참고로 아래의 표는, 동유럽 주요 도시별 평균 실질소득이에요. 원화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즉, 아래 유튜브에 나오는 우크라이나 리비우라는 도시는 임금이 낮은 유럽도시 7위인데요. 전체의 평균 세후 월급이 40만원 정도 된다는 것이에요. 그럼 상대적으로 임금이 더욱 더 낮은 20대 초반 여성이라면, 월 20만원 정도도 겨우 벌까말까... 한 번 참고해보세요.




독일 학비 무료 의대, 의과대학 명단

 제가 독일 의대는 무료라는 아주 간단한 정보를 알려드리니, 독일에 어떤 의대들이 있냐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이에 독일 의대 총 명단, 주별로 나눠서 안내해드립니다.



Baden-Württemberg


​Albert Ludwig University of Freiburg


Ruprecht Karl University of Heidelberg


Faculty of Medicine Mannheim, University of Heidelberg


Eberhard Karl University of Tübingen


University of Ulm



Bavaria


Friedrich-Alexander University of Erlangen and Nürnberg


Ludwigs-Maximilians University of Munich (LMU)


Technical University of Munich (TU)


University of Regensburg


Julius Maximilian University of Würzburg



Berlin


Charité – University Medicine Berlin of Freie Universität Berlin and the Humboldt University of Berlin


Universitätsklinikum Benjamin Franklin, Berlin (since 2003 merged with Charité)



Free and Hanseatic City of Hamburg


University of Hamburg (University Medical Center Hamburg-Eppendorf)



Hessen


Johann Wolfgang von Goethe University of Frankfurt am Main


Justus-Liebig-Universität Gießen


Philipps University of Marburg



Mecklenburg-Western Pomerania


Ernst Moritz Arndt University of Greifswald


Medizinische Fakultät, Universität Rostock, Rostock



North Rhine – Westphalia


Rhenish Westphalian Technical University of Aachen


University Hospitals of the Ruhr-Universität Bochum


Rhenish Friedrich Wilhelm University of Bonn


University of Cologne


Heinrich-Heine University of Düsseldorf


University of Duisburg-Essen, Essen


Westphalian University of Münster


Witten/Herdecke University



Lower Saxony


Georgia-Augusta University of Göttingen


Medical University of Hannover (MHH)


University of Oldenburg, European Medical School



Rhineland-Palatinate


Johannes Gutenberg University of Mainz



Saarland


Universitat des Saarlandes, Saarbrücken/Campus Homburg



Saxony-Anhalt


Otto-Guericke-University of Magdeburg


Martin-Luther University of Halle and Wittenberg



Saxony


Dresden (TU)


Leipzig University



Schleswig-Holsatia


Christian-Albrecht University of Kiel


Medical University of Lübeck



Thuringia


Friedrich Schiller University Jena



여기까지는 독일의 공립 대학들이라서 학비가 다 무료구요.



독일에도 사립대학들이 있습니다.



Private


Asklepios Medical School


University Targu Mures Medical Campus Hamburg (medical faculty of the University of Medicine, Pharmacy, Science and Technology of Târgu Mureș)



이런 곳들은 학비가 있어요.



엄청 비싸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입학이 좀 더 수월할 수는 있습니다.



또 일부 영어로 수업하는 경우도 있어요.



어쨌든 독일 및 EU 의사 자격을 취득하는데 전혀 지장 없구요.



그 외에 동유럽의 영어로 수업하고, 학비가 저렴한 의과대학들 명단도 저희가 다 보유하고 있는데요.



시간되는 대로 조금씩 공지해드릴겠습니다.



유럽 선진국들에서 의사로서 글로벌 커리어를 키워보고 싶으신 분들 혹은 자녀들을 그런 경로로 이어주고 싶은 분들 참고해보세요.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요즘 선진국 의료계에서는 '번아웃 닥터'(Burn out doctor)에 대한 연구가 꽤 활발한 편이에요. 사실 선진국 기준으로는요. 한국의 의사분들 90% 이상이 '번아웃 닥터'랍니다. 그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요. 우울증 및 기타 정신 질환으로 이어져요. 그 최후는 뭐... ㅜ.ㅜ

2020년 9월 9일 수요일

이탈리아, 스위스를 거쳐 독일 시골집으로 무사 귀환

 Sammy네 가족은 어제 저녁 무사히 독일 시골집으로 복귀하였습니다.



남프랑스에서 독일 남부까지 장장 1,000km 조금 못되는 거리를 1박 2일에 걸쳐 돌파한거죠 ^^



원래는 이탈리아 꼬모(Como) 호숫가 주변에서 1박을 하려고 했는데요.



이쪽은 아직도 휴가객들이 많은지 호텔방이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옆 동네 바레세(Varese)라는 곳으로 잡았습니다.



바레세 역시 꼬모처럼 같은 이름의 호수를 끼고 있는 이탈리아-스위스 국경 도시에요.



예약한 호텔은 'Palace Grand Hotel Varese'라는 거창한 이름이었습니다.



하지만 룸 1개 1박에 100유로 안되는 저렴이 가격이라서, 그냥 그저그런 호텔인 줄 알았는데...



https://varese.ipalazzihotels.com/

Varese - I palazzi - Palace Grand Hotel





호텔이 정말 유럽의 궁전급이더라구요.




유럽 호텔들 치고는 규모도 꽤 크구요.




그리고 연회를 할 수 있는 일종의 가든, 정원 등이 꽤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조그만 산 정상에 위치해 있는데, 그 주변 일대가 전부 해당 호텔 부지인 모양이에요. 마치 서울의 워커힐 호텔 혹은 하얏트 호텔 느낌이랄까... 




내부는 이런 느낌입니다.




대리석 기둥이 있으면 뭔가 있어보이더라구요 ㅎ


저렴이 가격에도 불구하고 나름 호텔 퀄리티가 좋아서, 저녁을 밖에 나가지 말고 그냥 호텔에서 먹었습니다.




목테일(Mocktail)이에요. 알코올 없는 칵테일. 요즘 저희집 아이들은 이것만 찾네요.




역시 뭔지 모를 과일맛 위주의 칵테일이었습니다.




버진 피나콜라다는 아주 기본 칵테일 아이템이라서 그런지, 메뉴에 없어도 만들어달라고 하면 해주네요.




안심스테이크입니다. 정말 최고의 맛이었네요. 기름기가 거의 없는 안심인데도 어떻게 이렇게 고기가 부드럽고 연한지 놀랍습니다.




볼로네즈 파스타도 원래 메뉴에 없었는데, 그래도 막내를 위해서 만들어달라니까, 특별 오더로 해주시네요. 




참치회를 다져서 올리브 오일 등으로 간을 한 요리입니다. 먹을 만 했습니다. 간장과 와사비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ㅋ




해산물 및 야채 튀김입니다.




리조또에요.


맨날 먹는 비슷한 메뉴를 또 먹었는데요.



이상하게 이탈리아 음식은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는 것 같아요.



계속 먹어도 크게 질리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좀 저렴하지만 고급스러운(?) 호텔 레스토랑에서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습니다.



서빙해주시는 분들의 격식이랄까...



좀 부담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그냥 여행 복귀 중이라서 반바지에 그냥 캐쥬얼한 차림들이었는데, 다른 손님들은 대부분 정장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드레스 코드를 갖추고 식사 중이더라구요.



살짝 미안했네요 ^^;;



아무튼 그렇게 복귀 여정의 1박을 하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호텔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에요. 꼬모 호수보다는 훨씬 작은 호수이지만, 그래도 물안개는 피어오르네요 ^^




나름 성대한 아침 만찬(?)을 마치고, 다시 독일 집으로의 귀환 여정을 이어나갔습니다.


처음 가족여행 출발할 때는 오스트리아 경로를 이용했었는데요.



귀환 여정에서는 스위스 경로를 선택했습니다.




스위스의 몇몇 호수들을 거치게 되는데요. 마침 루체른 호수 옆에서 잠깐 쉬어갔습니다.




한여름의 루체른 호수는 이런 느낌입니다. 도시 루체른과는 반대방향, 끝자락 위치입니다.




역시 스위스는 언제와도 아름답네요.



https://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E41058C0E135CDDF478CCEE48F14D9F2A98F&outKey=V12614cc4078a1a19e72bef41c338347f7ecfb0346a1288574d4bef41c338347f7ecf&width=544&height=306


스위스의 루체른 호숫가 옆 고속도로로 드라이빙하는 모습입니다.


스위스 루체른 호수를 옆에 두고 드라이빙하는 모습은 이런 느낌이에요




이렇게 계속 달리다보니, 구름 모자를 쓴 높은 산봉우리도 보이구요.




피곤에 지친 막내는 이렇게 쓰러져 자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위스를 반나절 만에 종심 돌파하고, 독일 국경을 넘었구요.



드디어 독일 시골집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정말 다행인 점은요.



저 혼자서 4~5시간 혹은 그 이상을 운전하는 것은 쉽지 않거든요.



피곤하고, 위험하고... 제가 음주운전은 절대 안하는데, 졸음운전이 많은 편이에요.



그런데, 저희 와이프가 가끔 사고를 내서 그렇지 운전을 잘합니다. ㅎ



유럽의 웬만한 고속도로들 다 경험이 있고, 그 험하다는(?) 독일 아우토반도 겁도 없이 잘 나다녀요.



그 덕에 교대 운전하면서 크게 어렵지 않게 여행 다닐 수 있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직도 뒷정리해야할 짐이 많네요 ㅋ




어제 저녁에 도착해서 와이프가 나름 다 정리를 했지만, 아직도 더 해야 합니다.




독일의 하늘은 이제 완전 가을 느낌입니다. 




정원의 사과나무에 사과들이 거의 다 익었네요. 이 정도면 따먹어도 되겠죠?




독일 시골집의 뒷마당은 여전히 평화롭습니다.




아침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엄마와 아빠를 깨워서 같이 놀자고 괴롭히는 막내... ㅋ


이렇게 Sammy네 가족 여름방학 대모험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2020년의 여름은 이렇게 영원히 사라졌네요.



대신 우리 가족의 신나고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으로 역시 오랫동안 기억에 남겠죠.



이제 올 겨울 크리스마스 연휴, 방학 2주 동안에는 어디로 놀러갈지 본격 조사, 연구에 돌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오지 않을 2020년의 여름아 안녕~~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은퇴비자, 그리고 무슬림에 대한 공포감

두바이 '외국인 썰물' 비상…최초로 '은퇴 비자' 내놨다 [선한결의 중동은 지금]



오늘 이런 뉴스가 있네요.



UAE 두바이의 '은퇴비자'류가 완전 최초는 아니에요.



이미 유사한 종류의 영주권, 장기체류비자 등이 존재해왔습니다.



하지만, 그 조건이 매우 기준이 높았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나온 새로운 '은퇴비자'의 조건은 상당히 완화된 내용입니다.



사실상 일정 수준 중산층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UAE, 즉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 이민가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죠.



다만...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UAE, 두바이 같은 곳의 경제가 붕괴하지 않고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냐, 과연 이런 도시국가들의 지속가능성이 어떻게 될 것이냐...



즉, 부동산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유지가 가능할 것이냐...



저 같으면, 쉽게 판단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모험심이 강하고, 승부사 기질이 있는 분들은 지금 폭락 중인 두바이의 아파트들, 부동산들 '줍줍'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듯 하기는 합니다.



원래, 도저히 터널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을 때, 승부를 거는 것이 사실 ROI가 가장 큰 투자의 적기(?)거든요.



이런 용기가 있는 분들이 결국 큰 부자가 되는 것이고...



저를 포함한 보통의 새가슴(?)들은 그냥 그저그런 중산층 혹은 그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 정도로 살 운명인거죠. ㅎㅎ



그리고, 또 하나 짚어드릴 부분 한가지는요.



두바이같은 이슬람 국가 혹은 무슬림에 대한 일종의 두려움(?) 혹은 심하게는 혐오감 같은 것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한국에 꽤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요.



이슬람 국가, 무슬림들도 사실 알고 보면, 그냥 다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에요.



생각보다 그렇게 엄청 폐쇄적이고, 극단적이고, 무섭고 그렇지 않아요.



예를 들어서 한국에서는 무슬림 여성하면 대게 이런 이미지를 떠올리죠.




그런데요.



실제 유럽에서, 혹은 독일에서 저 Sammy가 직접 마주치는 대부분 무슬림 여성들의 느낌은 여기에 더 가까워요.




실제 저희 독일 시골집에 일주일에 1~2번씩 청소를 도와주시러 오는 코소보 출신 무슬림 싱글맘분이 있으세요.



위의 여성 정도까지의 미모는 아니지만, 정말 이미지가 거의 비슷해요.



담배는 골초에 에스프레소 중독(?)이신데, 돼지고기로 만든 햄은 절대 안드세요.



그래서 이 분 청소하러 오실 때마다 와이프가 꼭 닭고기로 만든 햄을 사다가 점심 샌드위치를 만들어준답니다.



잘 믿기지 않으시죠? ㅎㅎ



유럽뿐 아니라요.



중동의 한복판에 있는 두바이에 가도 이런 여성들이 있습니다.



실제 제가 우연히, 아주 우연히 머물렀던 두바이의 한 호텔에는 지하에 나이트클럽이 있었는데요.



여기 들락날락하는 여성분들 옷차림이라던가 미모의 수준 이런 것이 깜짝 놀라는 수준이에요.



이 분들이 다 무슬림인지 아닌지는 100% 확실치는 않은데요.



몇마디 말을 나눠보면, 대게 터키, 코소보,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알바니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출신 미모의(?) 여성들입니다.



실제 이 나라들의 상당수가 무슬림이에요.



그냥 외모는 위의 비키니 무슬림 여성에 정말 가깝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검은 부르카를 뒤집어 쓴 여성분들이 두바이의 쇼핑몰의 이런저런 옷가게에도 많이 들르시는데요.



그 중에 속옷 가게에서 이런 분들이 고르는 속옷의 디자인, 색상 등을 보면요.



깜짝 놀라요.



너무 과감해서요 ㅋ



또 왜 이런 중동의 이슬람 여성들이 히잡, 니캅, 부르카 등을 쓸 수 밖에 없느냐...



이 분들이 몸을 가리지 않으면 이런 느낌이에요.





부르카로 가린 몸의 실루엣이 저도 모르게 두바이 쇼핑몰 같은 곳에서 힐끗 보일 때가 있는데요.



너무 '공격적인' 몸매랄까...



가려주는 것이 사회의 안정을 위해서 필요한 느낌적 느낌... ㅎㅎ



아무튼 그렇습니다.



요점은...



무슬림들을 너무 무서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에요.



언론에는 항상 극단적 일부가 비춰질 뿐,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온순하고, 심지어 도덕적(?)으로 그렇게 완벽을 추구하지도 않는답니다.



UAE 두바이의 은퇴비자 뉴스가 있길래 무슬림 관련해서 몇가지 언급해봅니다.



우물 밖으로 나가보면, 세상은 생각보다도 훨씬 더 넓다는 사실... 그리고 그러한 시야, 경험을 얻게 되면, 삶이 더 풍요로워질 수도 있다는 진리... 



우리 블로그 이웃분들만이라도 꼭 깨달을 수 있기 바랍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2020년 9월 8일 화요일

모나코의 호연지기 - 뗏드샹(Tete de Chien), 개머리봉. 그리고 장 프랑수아 모리스 '28도의 그늘 아래서'

떼뜨 드 쉬엉


모나코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Dog's Head', 즉 '개머리 봉우리'(?)라는 곳에 가봤습니다.



실제로 멀리서 이 암석으로 된 절벽 봉우리를 바라보면, 개머리 보다는 거북이 머리 모습에 좀 더 가깝습니다.



불어 원어로는 'Tête de Chien'('뗏드샹' 정도의 발음)이라고 하고, 이걸 번역하니까 '개머리'가 되는 것인데요.



원래는 'Tête de Camp', 즉 '군 주둔지 봉우리'였답니다.



한국에도 웬만한 산봉우리들에 보면 '국사봉'이라는 이름 많죠? 딱 그런 의미였던거죠.



이 봉우리에 아주 옛날 로마 황제 시저가 갈리아 지방, 즉 지금의 프랑스를 정복하고서 군을 주둔 시켰어서 그렇게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후에 이름이 전해져 내려오면서, 발음의 전이가 오고, 봉우리 모양을 가져다 붙이고 해서, '개머리 봉'이 된거랍니다. 



그 이후로도 이 봉우리는 모나코 및 남프랑스 일대를 완전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라서, 제 1차 세계대전,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군 주둔지로 계속 사용되었는데요. 



실제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폐허가 된 군막사 등이 있어요.



제가 미처 사진은 못찍었네요.



그리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이 곳에 독일군 중대급이 주둔하고 있었는데요.



바로 이 자리에서 독일군 중대장이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Saint-Exupéry)의 비행기가 추락한 것을 목격하기도 했답니다.



생텍쥐페리가 비행 중 실종되었고, 그게 자살인 것 같다느니... 뭐 이런 썰은 예전부터 저도 언듯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요.



저는 그냥 막연하게 북아프리카 어디쯤에서 그렇게 되었거니... 생각했거든요. 



왜 그렇게 생각했었는지는 저도 이유는 몰라요. 그냥 그의 작품들이 그 동네 배경이어서...??



하지만, 가장 최근 조사에 의하면, 코르시카 섬에서 출격한 생텍쥐페리가 남프랑스 일대 정찰 비행을 하다가 독일 공군기 2대에 공격을 받고 추락을 했고, 하필 그 위치가 바로 모나코 앞바다였다고 합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이렇게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도 알게 되서 너무도 즐겁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왜 프랑스 니스 같은 곳에 뜬금없이 생텍쥐페리라는 이름의 게스트하우스가 있을까...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나름 이 남프랑스 지역이 그의 주요 활동 무대였네요.



아무튼...



'개머리 봉우리'는 이런 느낌의 장소입니다.




'개머리 봉우리'는 해발 550m 정도의 돌산(?)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밑에서부터 제대로 등반을 하는 방법도 있구요. Sammy네 가족같이 트렉킹 초짜들은 그냥 차를 몰고 봉우리 근처까지 와서 주차를 한 후에 약 5~10분 걸어서 도달하면 됩니다. 참 쉽죠 ^^




암벽 동굴이 있네요. 자연적 터널은 아닌 듯 하고, 군사목적으로 일부러 뚫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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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드샹(Tete de Chien), 개머리 봉우리라는 모나코를 내려다보는 550m 고지입니다. 모나코와 그 주변 지역의 전경을 정말 속 시원하게 전망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에요.


뗏드샹(Tete de Chien), 즉 '개머리봉'에서 바라다본 모나코와 그 주변 지역의 모습입니다. 속이 시원해지는 그런 느낌적 느낌이 있어요.




개머리봉에서의 모나코 조망은 이런 느낌이에요. 모나코를 나의 무대로 만들겠다는, 그런 뭔가 호연지기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ㅋ




허큘리스 항구를 중심으로 밀집 건물이 모여 있는 지역들까지 모나코이구요. 밀집 건물들이 사라지는 경계선 밖은 프랑스랍니다. 참고로 모나코는 세계에서 2번째로 작은 도시국가에요. 가장 작은 나라는 로마에 있는 바티칸 시티구요.




저는 모나코 같은 작은 나라에 축구 스타디움이 있을 줄은 미처 몰랐었어요. 그런데 있네요. 그 옆에 비슷한 사이즈의 연습장도 있구요. 아마도 그 연습장부터는 프랑스 영토일겁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유명한 '따봉 박주영' 선수가 AS 모나코라는 축구팀에서 뛰었었네요. 10년짜리 모나코 장기거주허가도 받았었구요. ㅎ




여기는 모나코의 바로 서쪽 지역인 프랑스 영토로 걒 델(Cap d'Ail)이라는 곳입니다. 다음에는 이 동네도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누드비치가 있다고 해서 가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




모나코의 서쪽, 즉 니스 방향을 바라본 모습니다. 중간에 에제 혹은 에즈(Eze) 마을이 있는 산봉우리가 보이네요. 그리고 사진에는 명확하게 잘 안보이지만, 니스에서 모나코로 오는 기차길이 해안을 따라서 나있어요. 옛날 노래인 '모나코' (원제목은 '28° à l'ombre'. 즉, '무지하게 더운 모나코의 28도 그늘 아래에서' 정도의 의미) 들어보면 처음에 칙칙폭폭 기차 소리가 나옵니다. 작곡가이자 가수인 장 프랑수아 모리스(Jean François Maurice)는 마르세이유 출신인가 그래요. 즉, 자신이 마르세이유, 니스에서부터 모나코까지 무더운 한여름에 연인과 함께 기차를 타고 놀러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노래가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또 재미있는 것은... 프랑스 사람들에게 이 '모나코'라는 노래를 들려주면요. 아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정작 프랑스에서는 전혀 히트곡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Sammy가 좋아하는 노래 Top 10 안에 드는 최애곡이구요. 이 노래 때문에 모나코를 그렇게 자주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ㅋ


이렇게 Sammy네 가족의 남프랑스 여름휴가,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거리기 미션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 월요일 아침부터는 독일로 돌아가는 여정에 오를 것이에요.



아마도 이탈리아-스위스 접경 지역 꼬모(Como) 인근에서 중간 1박을 하고, 화요일 저녁 정도에 독일 집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2020년의 뜨거운 여름도 안녕이네요...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P.S.: 추억의 명곡 '모나코: 28도 그늘 아래서' 올려봅니다. 이거 가사를 제대로 알고 들으시는 분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전형적인 '성인곡'이에요. 모나코의 무더운 한여름날 그나마 좀 덜 더운 28도의 어딘가 나무 그늘 아래에서 연인과 'Making love'했던 추억을 그린 내용이랍니다. 아래 가사도 올렸으니 참고들 해보세요 ^^



Monaco 28 degres a l'ombre C'est fou, c'est trop


모나코 뱅트위 드그레 아 롱브르 세 푸 세 트로


모나코의 너무나도 무더운 28℃의 그늘에서



On est tout seul au monde


오 네 뚜 쐴 오 몽드


세상엔 오직 우리 둘 뿐이었죠



Tout est bleu, Tout est beau


투 떼 블뢰 투 떼 보


모든 것이 푸르렀고 모든 것이 아름답기만 했습니다



Tu fermes un peu les yeux Le soleil est si haut


튀 페르므 엥 푀 레 지유 르 쏠레이 에 씨 오


그대는 두 눈을 지긋이 감았고 태양은 드높았지요



Je caresse tes jambes Mes mains brule ta peau


쥬 꺄레쓰 테 쟝브 메 맹 브륄 따 뽀


그대를 어루만지는 내 손은 뜨거웠지요



Ne dis rien Embrasse-moi quand tu voudras


느 디 리앙 엉브라쓰 무아 캉 튀 부드라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마음이 이끄는 대로 나를 안아주세요



Je suis bien L'amour est a cote de toi


쥬 수이 비앙 라무 레 타 코떼 드 투아


나는 행복하답니다 사랑이 그대 곁에 있으니까요



On est bien...


오 네 비앙


우리는 행복해요



Monaco 28 degres a l'ombre


모나코 뱅트위 드그레 아 롱브르


모나코 28℃의 그늘 아래에서



Tu ne me dis plus un mot


튄 므 디 플뤼 죙 모


그대는 아무런 말도 없습니다



J'eteins ma cigarettes Il fait encore plus chaud


졔텡 마 씨가렛 일 패 텅코르 플뤼 쇼


나는 담배를 껐습니다 여전히 따가운 날씨였지요



Tes levres ont le gout d'un fruit sauvage


테 레브르 옹 르 구 덩 프뤼 소바쥬


그대의 입술은 야생과일처럼 향기가 가득했죠



Et voila Comme une vague blonde


에 부알라 콤 윈느 바그 블롱드


그대의 머릿결은 황금빛 물결 같았지요



Tu m'emportes deja


튀 멍포흐뜨 데쟈


그대는 내 마음을 빼았었지요



Ne dis rien L'amour est au-dessus de moi...


느 디 리앙 라무 레 토 드쉬 드 무아


아무 말도 마세요 사랑이 우리에게 있으니까요

2020년 9월 7일 월요일

모나코 해양박물관 - 놀면서 공부하기

Musée océanographique de Monaco


Sammy네 가족은 현재 남프랑스 여름별장에서 아주 재미있게 잘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놀기만 하면 좀 그래서...



아이들 공부 좀 하라고, 모나코의 해양 박물관에 데려가봤습니다.



가격은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보다 오히려 저렴한데요.



볼거리는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박물관 앞에 가보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이 바로 노란 잠수함입니다. 비틀즈 노래 중에 'Yellow Submarine'이라는 곡이 있죠. 저희 첫째랑 둘째에게 비틀즈 딱히 들려준 적도,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 이 잠수함을 보더니 바로 그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부르더라구요. 어디서 배웠냐고 하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그냥 어디선가 들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영어를 사용하는 문화권에서 자라다보니, 그냥 자연스럽게 여기저기서 들리는 것들을 주워 들으면서 학습한 모양이에요.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 아이들은 부지불식 간에 어떤 '문화' '사회' '예술' '가치관' '철학' 등을 습득한답니다. 아이들 키우는 부모님들은 참고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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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가 정말 많은 아쿠아리움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서 구경했네요 ^^


정말 볼거리가 많은 아쿠아리움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더라구요. 쓸데 없이 사진들을 많이 찍어서 슬라이드 동영상으로 올려봅니다. 그리고 또 신기한게... 아이들에게 각각의 바다 동물들에 대해서 뭘 딱히 가르쳐 준 적이 없었는데요. 상당수의 동물들, 그 동물들의 특징들 등에 대해서 알고 있더라구요. 새로운 동물들, 사실들에 대해서 발견하면 또 열심히 그걸 읽어보고 습득합니다. 게다가 그 내용들 가지고 서로 토론해요. 무슨 동물은 이러고 저러고, 다른 동물이 이러쿵 저러쿵... ㅋ 역시 박물관이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 계발 및 향상에 최고의 장소가 맞는 것 같습니다.


아쿠아리움은 이렇게 대충 마무리하고, 윗층으로 올라가서 일종의 해양탐험 역사 관련 전시실로 가봤습니다.




참고로 모나코 해양박물관은 건물 자체가 완전 예술작품입니다. 바닷가 절벽에 거대한 석조 건물이 들어서 있는데요. 무슨 궁전의 느낌에 더 가까워요.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천장에 대왕 오징어가 걸려있네요. 그리고 바닥이 무슨 조그마한 대리석 타일 같은 것으로 해양생물들을 그린 모자이크 작품이 깔려 있습니다. 




이건 옛날 초창기의 해양탐험에 쓰였던 잠수함인 것 같습니다.




무슨 전형적인 근대 유럽 왕족, 귀족의 연구실(?) 같은 이미지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실제 모나코의 알베르(Albert) 1세가 1910년에 이 박물관을 설립했다는 것 같습니다.




확실치는 않은데, 바다사자(?)인 듯 합니다.




해양 탐험선 모델이에요. 실제 탐험선의 축소모형입니다.




이것도 탐험선




또 다른 탐험선




마치 해양탐험선의 내부에 들어온 느낌이었습니다.




옛날 해양 탐험 관련 흑백사진들을 슬라이드로 볼 수 있습니다.




해저의 모래, 광물들을 채집하는 방법을 체험해보는 장치입니다.




이건 무슨 기상 풍선(?)을 날려서 뭔가 데이터를 수집하는 장치 체험하는 것인 듯 해요.




이건 어떤 케이지를 물속에 집어 넣어서 뭔가 연구에 활용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과거 해양탐험 사진에 자기 모습을 합성시켜서 인증샷(?)을 만드는 장치에요 ^^




이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ㅋ




박물관 내부에 탐험선 모양의 인테리어를 구현했습니다.




뭔가 큰 해양동물을 잡는 작살들인 것 같습니다. 무시무시하게 생겼어요




이 분은 모나코의 알베르(Albert) 2세. 엄마가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ey)죠. 엄마가 그레이스 켈리여도 머리는 벗겨지는 걸로 판명... ㅋ




모나코가 워낙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해양 탐험에 관심이 많은 모양입니다. 뭐 사실 모나코하면 수퍼요트들의 고향이기는 하니까요.




초창기의 잠수복입니다.




이건... 인어...?? 아이들이 보고 많이 놀랐네요 ㅎㅎ




좀 더 개량된 잠수복인가요?




그리고 해양박물관의 옥상으로 올라가봤습니다. 이건 아마도 고래를 잡을 때 쓰는 포경용 작살총이겠죠? 




해양박물관 옥상에서 바라보는 모나코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옥상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준비가 되어 있어요. 그런데 프랑스쪽은 이미 여름방학이 끝나서 박물관에 아이들 및 기타 방문객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Sammy네 가족이 거의 전세 내서 즐기다시피 했네요. 그리고 뒷산 보이시나요? 무슨 강아지 혹은 거북이 머리같이 생긴 바위 부분이 있죠? 여기를 'Tête de Chien', 영어로 번역하면 'Dog's Head'라고 한답니다. 여기에 올라서 모나코를 내려다보면 풍경이 그렇게 죽인다네요. 그래서 Sammy네 가족도 가봤습니다. 이에 관한 사진은 별도로 또 올려볼게요 ^^




미래의 요트 세일러가 되는건가요?




옥상에는 카페, 레스토랑도 있어요. 아이들은 요즘 목테일(Mocktail), 즉 무알코올 칵테일에 꽂혀서 맨날 이거만 먹네요.




이제 해양박물관 방문을 마무리 합니다.




기념품 쇼핑을 빼먹을 수 없죠. ^^




잡다하게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사고 싶은 것들이 꽤 있었지만, Sammy네 가족은 해양박물관 건물 모형이 들어 있는 스노우볼 하나만 샀습니다. ^^




기념품 샵 나오기 전 마지막으로 한 장~


이렇게 모나코 해양박물관 나들이를 잘 마쳤네요.



아이들이 박물관 다녀오더니 지적호기심들이 좀 더 많이 뿜뿜하는 듯 합니다.



놀면서 공부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건가요... ㅎ



블로그 이웃분들도 주말에 가족, 연인, 친구, 특히 자녀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기 바랍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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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해양박물관의 산호초 체험관 'Immersion'입니다. 호주의 Great Barrier Reef 를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한 것이에요. Sammy네 아이들의 고향이죠. ^^


박물관의 최신 전시시설로 'Immersion'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시뮬레이션 시설이에요. Sammy네 아이들이 호주가 고향이잖아요? 아이들이 오래만에 고향(?)의 느낌을 맛보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