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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9일 수요일

이탈리아, 스위스를 거쳐 독일 시골집으로 무사 귀환

 Sammy네 가족은 어제 저녁 무사히 독일 시골집으로 복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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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에서 독일 남부까지 장장 1,000km 조금 못되는 거리를 1박 2일에 걸쳐 돌파한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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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탈리아 꼬모(Como) 호숫가 주변에서 1박을 하려고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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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아직도 휴가객들이 많은지 호텔방이 비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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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로 옆 동네 바레세(Varese)라는 곳으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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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세 역시 꼬모처럼 같은 이름의 호수를 끼고 있는 이탈리아-스위스 국경 도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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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호텔은 'Palace Grand Hotel Varese'라는 거창한 이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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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룸 1개 1박에 100유로 안되는 저렴이 가격이라서, 그냥 그저그런 호텔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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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arese.ipalazzihotels.com/

Varese - I palazzi - Palace Grand Hotel





호텔이 정말 유럽의 궁전급이더라구요.




유럽 호텔들 치고는 규모도 꽤 크구요.




그리고 연회를 할 수 있는 일종의 가든, 정원 등이 꽤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조그만 산 정상에 위치해 있는데, 그 주변 일대가 전부 해당 호텔 부지인 모양이에요. 마치 서울의 워커힐 호텔 혹은 하얏트 호텔 느낌이랄까... 




내부는 이런 느낌입니다.




대리석 기둥이 있으면 뭔가 있어보이더라구요 ㅎ


저렴이 가격에도 불구하고 나름 호텔 퀄리티가 좋아서, 저녁을 밖에 나가지 말고 그냥 호텔에서 먹었습니다.




목테일(Mocktail)이에요. 알코올 없는 칵테일. 요즘 저희집 아이들은 이것만 찾네요.




역시 뭔지 모를 과일맛 위주의 칵테일이었습니다.




버진 피나콜라다는 아주 기본 칵테일 아이템이라서 그런지, 메뉴에 없어도 만들어달라고 하면 해주네요.




안심스테이크입니다. 정말 최고의 맛이었네요. 기름기가 거의 없는 안심인데도 어떻게 이렇게 고기가 부드럽고 연한지 놀랍습니다.




볼로네즈 파스타도 원래 메뉴에 없었는데, 그래도 막내를 위해서 만들어달라니까, 특별 오더로 해주시네요. 




참치회를 다져서 올리브 오일 등으로 간을 한 요리입니다. 먹을 만 했습니다. 간장과 와사비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ㅋ




해산물 및 야채 튀김입니다.




리조또에요.


맨날 먹는 비슷한 메뉴를 또 먹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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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이탈리아 음식은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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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먹어도 크게 질리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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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좀 저렴하지만 고급스러운(?) 호텔 레스토랑에서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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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해주시는 분들의 격식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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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부담스러울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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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그냥 여행 복귀 중이라서 반바지에 그냥 캐쥬얼한 차림들이었는데, 다른 손님들은 대부분 정장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드레스 코드를 갖추고 식사 중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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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미안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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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복귀 여정의 1박을 하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호텔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에요. 꼬모 호수보다는 훨씬 작은 호수이지만, 그래도 물안개는 피어오르네요 ^^




나름 성대한 아침 만찬(?)을 마치고, 다시 독일 집으로의 귀환 여정을 이어나갔습니다.


처음 가족여행 출발할 때는 오스트리아 경로를 이용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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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여정에서는 스위스 경로를 선택했습니다.




스위스의 몇몇 호수들을 거치게 되는데요. 마침 루체른 호수 옆에서 잠깐 쉬어갔습니다.




한여름의 루체른 호수는 이런 느낌입니다. 도시 루체른과는 반대방향, 끝자락 위치입니다.




역시 스위스는 언제와도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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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루체른 호숫가 옆 고속도로로 드라이빙하는 모습입니다.


스위스 루체른 호수를 옆에 두고 드라이빙하는 모습은 이런 느낌이에요




이렇게 계속 달리다보니, 구름 모자를 쓴 높은 산봉우리도 보이구요.




피곤에 지친 막내는 이렇게 쓰러져 자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위스를 반나절 만에 종심 돌파하고, 독일 국경을 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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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독일 시골집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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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행인 점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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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혼자서 4~5시간 혹은 그 이상을 운전하는 것은 쉽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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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고, 위험하고... 제가 음주운전은 절대 안하는데, 졸음운전이 많은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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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희 와이프가 가끔 사고를 내서 그렇지 운전을 잘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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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웬만한 고속도로들 다 경험이 있고, 그 험하다는(?) 독일 아우토반도 겁도 없이 잘 나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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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에 교대 운전하면서 크게 어렵지 않게 여행 다닐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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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아직도 뒷정리해야할 짐이 많네요 ㅋ




어제 저녁에 도착해서 와이프가 나름 다 정리를 했지만, 아직도 더 해야 합니다.




독일의 하늘은 이제 완전 가을 느낌입니다. 




정원의 사과나무에 사과들이 거의 다 익었네요. 이 정도면 따먹어도 되겠죠?




독일 시골집의 뒷마당은 여전히 평화롭습니다.




아침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엄마와 아빠를 깨워서 같이 놀자고 괴롭히는 막내... ㅋ


이렇게 Sammy네 가족 여름방학 대모험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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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여름은 이렇게 영원히 사라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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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우리 가족의 신나고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으로 역시 오랫동안 기억에 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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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올 겨울 크리스마스 연휴, 방학 2주 동안에는 어디로 놀러갈지 본격 조사, 연구에 돌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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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지 않을 2020년의 여름아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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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2020년 9월 8일 화요일

모나코의 호연지기 - 뗏드샹(Tete de Chien), 개머리봉. 그리고 장 프랑수아 모리스 '28도의 그늘 아래서'

떼뜨 드 쉬엉


모나코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Dog's Head', 즉 '개머리 봉우리'(?)라는 곳에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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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멀리서 이 암석으로 된 절벽 봉우리를 바라보면, 개머리 보다는 거북이 머리 모습에 좀 더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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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 원어로는 'Tête de Chien'('뗏드샹' 정도의 발음)이라고 하고, 이걸 번역하니까 '개머리'가 되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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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Tête de Camp', 즉 '군 주둔지 봉우리'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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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웬만한 산봉우리들에 보면 '국사봉'이라는 이름 많죠? 딱 그런 의미였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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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봉우리에 아주 옛날 로마 황제 시저가 갈리아 지방, 즉 지금의 프랑스를 정복하고서 군을 주둔 시켰어서 그렇게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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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후에 이름이 전해져 내려오면서, 발음의 전이가 오고, 봉우리 모양을 가져다 붙이고 해서, '개머리 봉'이 된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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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도 이 봉우리는 모나코 및 남프랑스 일대를 완전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라서, 제 1차 세계대전,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군 주둔지로 계속 사용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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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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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가 된 군막사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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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처 사진은 못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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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이 곳에 독일군 중대급이 주둔하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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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자리에서 독일군 중대장이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Saint-Exupéry)의 비행기가 추락한 것을 목격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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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가 비행 중 실종되었고, 그게 자살인 것 같다느니... 뭐 이런 썰은 예전부터 저도 언듯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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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막연하게 북아프리카 어디쯤에서 그렇게 되었거니...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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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생각했었는지는 저도 이유는 몰라요. 그냥 그의 작품들이 그 동네 배경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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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최근 조사에 의하면, 코르시카 섬에서 출격한 생텍쥐페리가 남프랑스 일대 정찰 비행을 하다가 독일 공군기 2대에 공격을 받고 추락을 했고, 하필 그 위치가 바로 모나코 앞바다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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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보면 이렇게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도 알게 되서 너무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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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부터 왜 프랑스 니스 같은 곳에 뜬금없이 생텍쥐페리라는 이름의 게스트하우스가 있을까...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나름 이 남프랑스 지역이 그의 주요 활동 무대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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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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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리 봉우리'는 이런 느낌의 장소입니다.




'개머리 봉우리'는 해발 550m 정도의 돌산(?)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밑에서부터 제대로 등반을 하는 방법도 있구요. Sammy네 가족같이 트렉킹 초짜들은 그냥 차를 몰고 봉우리 근처까지 와서 주차를 한 후에 약 5~10분 걸어서 도달하면 됩니다. 참 쉽죠 ^^




암벽 동굴이 있네요. 자연적 터널은 아닌 듯 하고, 군사목적으로 일부러 뚫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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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드샹(Tete de Chien), 개머리 봉우리라는 모나코를 내려다보는 550m 고지입니다. 모나코와 그 주변 지역의 전경을 정말 속 시원하게 전망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에요.


뗏드샹(Tete de Chien), 즉 '개머리봉'에서 바라다본 모나코와 그 주변 지역의 모습입니다. 속이 시원해지는 그런 느낌적 느낌이 있어요.




개머리봉에서의 모나코 조망은 이런 느낌이에요. 모나코를 나의 무대로 만들겠다는, 그런 뭔가 호연지기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ㅋ




허큘리스 항구를 중심으로 밀집 건물이 모여 있는 지역들까지 모나코이구요. 밀집 건물들이 사라지는 경계선 밖은 프랑스랍니다. 참고로 모나코는 세계에서 2번째로 작은 도시국가에요. 가장 작은 나라는 로마에 있는 바티칸 시티구요.




저는 모나코 같은 작은 나라에 축구 스타디움이 있을 줄은 미처 몰랐었어요. 그런데 있네요. 그 옆에 비슷한 사이즈의 연습장도 있구요. 아마도 그 연습장부터는 프랑스 영토일겁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유명한 '따봉 박주영' 선수가 AS 모나코라는 축구팀에서 뛰었었네요. 10년짜리 모나코 장기거주허가도 받았었구요. ㅎ




여기는 모나코의 바로 서쪽 지역인 프랑스 영토로 걒 델(Cap d'Ail)이라는 곳입니다. 다음에는 이 동네도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누드비치가 있다고 해서 가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




모나코의 서쪽, 즉 니스 방향을 바라본 모습니다. 중간에 에제 혹은 에즈(Eze) 마을이 있는 산봉우리가 보이네요. 그리고 사진에는 명확하게 잘 안보이지만, 니스에서 모나코로 오는 기차길이 해안을 따라서 나있어요. 옛날 노래인 '모나코' (원제목은 '28° à l'ombre'. 즉, '무지하게 더운 모나코의 28도 그늘 아래에서' 정도의 의미) 들어보면 처음에 칙칙폭폭 기차 소리가 나옵니다. 작곡가이자 가수인 장 프랑수아 모리스(Jean François Maurice)는 마르세이유 출신인가 그래요. 즉, 자신이 마르세이유, 니스에서부터 모나코까지 무더운 한여름에 연인과 함께 기차를 타고 놀러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노래가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또 재미있는 것은... 프랑스 사람들에게 이 '모나코'라는 노래를 들려주면요. 아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정작 프랑스에서는 전혀 히트곡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Sammy가 좋아하는 노래 Top 10 안에 드는 최애곡이구요. 이 노래 때문에 모나코를 그렇게 자주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ㅋ


이렇게 Sammy네 가족의 남프랑스 여름휴가,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거리기 미션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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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월요일 아침부터는 독일로 돌아가는 여정에 오를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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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탈리아-스위스 접경 지역 꼬모(Como) 인근에서 중간 1박을 하고, 화요일 저녁 정도에 독일 집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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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020년의 뜨거운 여름도 안녕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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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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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추억의 명곡 '모나코: 28도 그늘 아래서' 올려봅니다. 이거 가사를 제대로 알고 들으시는 분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전형적인 '성인곡'이에요. 모나코의 무더운 한여름날 그나마 좀 덜 더운 28도의 어딘가 나무 그늘 아래에서 연인과 'Making love'했던 추억을 그린 내용이랍니다. 아래 가사도 올렸으니 참고들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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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co 28 degres a l'ombre C'est fou, c'est trop


모나코 뱅트위 드그레 아 롱브르 세 푸 세 트로


모나코의 너무나도 무더운 28℃의 그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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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est tout seul au monde


오 네 뚜 쐴 오 몽드


세상엔 오직 우리 둘 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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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t est bleu, Tout est beau


투 떼 블뢰 투 떼 보


모든 것이 푸르렀고 모든 것이 아름답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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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 fermes un peu les yeux Le soleil est si haut


튀 페르므 엥 푀 레 지유 르 쏠레이 에 씨 오


그대는 두 눈을 지긋이 감았고 태양은 드높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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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caresse tes jambes Mes mains brule ta peau


쥬 꺄레쓰 테 쟝브 메 맹 브륄 따 뽀


그대를 어루만지는 내 손은 뜨거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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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 dis rien Embrasse-moi quand tu voudras


느 디 리앙 엉브라쓰 무아 캉 튀 부드라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마음이 이끄는 대로 나를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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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suis bien L'amour est a cote de toi


쥬 수이 비앙 라무 레 타 코떼 드 투아


나는 행복하답니다 사랑이 그대 곁에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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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est bien...


오 네 비앙


우리는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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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co 28 degres a l'ombre


모나코 뱅트위 드그레 아 롱브르


모나코 28℃의 그늘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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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 ne me dis plus un mot


튄 므 디 플뤼 죙 모


그대는 아무런 말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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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teins ma cigarettes Il fait encore plus chaud


졔텡 마 씨가렛 일 패 텅코르 플뤼 쇼


나는 담배를 껐습니다 여전히 따가운 날씨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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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 levres ont le gout d'un fruit sauvage


테 레브르 옹 르 구 덩 프뤼 소바쥬


그대의 입술은 야생과일처럼 향기가 가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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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voila Comme une vague blonde


에 부알라 콤 윈느 바그 블롱드


그대의 머릿결은 황금빛 물결 같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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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 m'emportes deja


튀 멍포흐뜨 데쟈


그대는 내 마음을 빼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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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 dis rien L'amour est au-dessus de moi...


느 디 리앙 라무 레 토 드쉬 드 무아


아무 말도 마세요 사랑이 우리에게 있으니까요

2020년 9월 7일 월요일

모나코 해양박물관 - 놀면서 공부하기

Musée océanographique de Monaco


Sammy네 가족은 현재 남프랑스 여름별장에서 아주 재미있게 잘 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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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너무 놀기만 하면 좀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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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공부 좀 하라고, 모나코의 해양 박물관에 데려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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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보다 오히려 저렴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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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는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박물관 앞에 가보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이 바로 노란 잠수함입니다. 비틀즈 노래 중에 'Yellow Submarine'이라는 곡이 있죠. 저희 첫째랑 둘째에게 비틀즈 딱히 들려준 적도,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 이 잠수함을 보더니 바로 그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부르더라구요. 어디서 배웠냐고 하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그냥 어디선가 들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영어를 사용하는 문화권에서 자라다보니, 그냥 자연스럽게 여기저기서 들리는 것들을 주워 들으면서 학습한 모양이에요.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 아이들은 부지불식 간에 어떤 '문화' '사회' '예술' '가치관' '철학' 등을 습득한답니다. 아이들 키우는 부모님들은 참고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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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가 정말 많은 아쿠아리움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서 구경했네요 ^^


정말 볼거리가 많은 아쿠아리움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더라구요. 쓸데 없이 사진들을 많이 찍어서 슬라이드 동영상으로 올려봅니다. 그리고 또 신기한게... 아이들에게 각각의 바다 동물들에 대해서 뭘 딱히 가르쳐 준 적이 없었는데요. 상당수의 동물들, 그 동물들의 특징들 등에 대해서 알고 있더라구요. 새로운 동물들, 사실들에 대해서 발견하면 또 열심히 그걸 읽어보고 습득합니다. 게다가 그 내용들 가지고 서로 토론해요. 무슨 동물은 이러고 저러고, 다른 동물이 이러쿵 저러쿵... ㅋ 역시 박물관이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 계발 및 향상에 최고의 장소가 맞는 것 같습니다.


아쿠아리움은 이렇게 대충 마무리하고, 윗층으로 올라가서 일종의 해양탐험 역사 관련 전시실로 가봤습니다.




참고로 모나코 해양박물관은 건물 자체가 완전 예술작품입니다. 바닷가 절벽에 거대한 석조 건물이 들어서 있는데요. 무슨 궁전의 느낌에 더 가까워요.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천장에 대왕 오징어가 걸려있네요. 그리고 바닥이 무슨 조그마한 대리석 타일 같은 것으로 해양생물들을 그린 모자이크 작품이 깔려 있습니다. 




이건 옛날 초창기의 해양탐험에 쓰였던 잠수함인 것 같습니다.




무슨 전형적인 근대 유럽 왕족, 귀족의 연구실(?) 같은 이미지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실제 모나코의 알베르(Albert) 1세가 1910년에 이 박물관을 설립했다는 것 같습니다.




확실치는 않은데, 바다사자(?)인 듯 합니다.




해양 탐험선 모델이에요. 실제 탐험선의 축소모형입니다.




이것도 탐험선




또 다른 탐험선




마치 해양탐험선의 내부에 들어온 느낌이었습니다.




옛날 해양 탐험 관련 흑백사진들을 슬라이드로 볼 수 있습니다.




해저의 모래, 광물들을 채집하는 방법을 체험해보는 장치입니다.




이건 무슨 기상 풍선(?)을 날려서 뭔가 데이터를 수집하는 장치 체험하는 것인 듯 해요.




이건 어떤 케이지를 물속에 집어 넣어서 뭔가 연구에 활용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과거 해양탐험 사진에 자기 모습을 합성시켜서 인증샷(?)을 만드는 장치에요 ^^




이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ㅋ




박물관 내부에 탐험선 모양의 인테리어를 구현했습니다.




뭔가 큰 해양동물을 잡는 작살들인 것 같습니다. 무시무시하게 생겼어요




이 분은 모나코의 알베르(Albert) 2세. 엄마가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ey)죠. 엄마가 그레이스 켈리여도 머리는 벗겨지는 걸로 판명... ㅋ




모나코가 워낙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해양 탐험에 관심이 많은 모양입니다. 뭐 사실 모나코하면 수퍼요트들의 고향이기는 하니까요.




초창기의 잠수복입니다.




이건... 인어...?? 아이들이 보고 많이 놀랐네요 ㅎㅎ




좀 더 개량된 잠수복인가요?




그리고 해양박물관의 옥상으로 올라가봤습니다. 이건 아마도 고래를 잡을 때 쓰는 포경용 작살총이겠죠? 




해양박물관 옥상에서 바라보는 모나코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옥상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준비가 되어 있어요. 그런데 프랑스쪽은 이미 여름방학이 끝나서 박물관에 아이들 및 기타 방문객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Sammy네 가족이 거의 전세 내서 즐기다시피 했네요. 그리고 뒷산 보이시나요? 무슨 강아지 혹은 거북이 머리같이 생긴 바위 부분이 있죠? 여기를 'Tête de Chien', 영어로 번역하면 'Dog's Head'라고 한답니다. 여기에 올라서 모나코를 내려다보면 풍경이 그렇게 죽인다네요. 그래서 Sammy네 가족도 가봤습니다. 이에 관한 사진은 별도로 또 올려볼게요 ^^




미래의 요트 세일러가 되는건가요?




옥상에는 카페, 레스토랑도 있어요. 아이들은 요즘 목테일(Mocktail), 즉 무알코올 칵테일에 꽂혀서 맨날 이거만 먹네요.




이제 해양박물관 방문을 마무리 합니다.




기념품 쇼핑을 빼먹을 수 없죠. ^^




잡다하게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사고 싶은 것들이 꽤 있었지만, Sammy네 가족은 해양박물관 건물 모형이 들어 있는 스노우볼 하나만 샀습니다. ^^




기념품 샵 나오기 전 마지막으로 한 장~


이렇게 모나코 해양박물관 나들이를 잘 마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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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박물관 다녀오더니 지적호기심들이 좀 더 많이 뿜뿜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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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공부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건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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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분들도 주말에 가족, 연인, 친구, 특히 자녀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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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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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해양박물관의 산호초 체험관 'Immersion'입니다. 호주의 Great Barrier Reef 를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한 것이에요. Sammy네 아이들의 고향이죠. ^^


박물관의 최신 전시시설로 'Immersion'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시뮬레이션 시설이에요. Sammy네 아이들이 호주가 고향이잖아요? 아이들이 오래만에 고향(?)의 느낌을 맛보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