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4일 수요일

인천공항 비정규직 vs 프랑크푸르트 공항 아웃소싱 보안요원

 

오늘 이런 기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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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의 비정규직 직원이었던 보안요원 및 기타 인원들을 정규직으로 바꿔준다니까 기존 정규직, 취준생 등이 난리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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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 밥그릇을 일개 비정규직 알바생(?)들에게 빼앗겼다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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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위 기사에 나오는 취준생분은 토익을 무려 10번이나 보고서, 980점 만점 만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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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아직 취준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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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을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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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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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980점 맞을 정도의 능력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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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엄청나게 소질이 있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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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Sammy가 지금 토익 공부 쳐봐야 700점이나 나오면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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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대단한 능력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겨우 인천공항의 정규직 되는 것이 목표다... 무슨 업무를 하게 되건 상관은 없다... 공기업이면 장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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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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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980점 맞을 정도의 능력자분들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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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좀 더 제대로 된 대학원 유학하고, 자신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해서 현지의 더 좋은 취업 및 커리어 기회 얼마든지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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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회계사, 변호사, IT 개발자, 기타 엔지니어, 의사, 치과의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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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전공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도전해볼 수 있는 수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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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능력을 그저 오로지 공기업 입사에만 전념한다... 좀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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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이라는 것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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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국가의 독점적 권한을 위임받아서 땅 짚고 헤엄치는 비지니스를 하는 곳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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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비지니스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기보다는, 주어진 독점적 권한을 적절하게 잘 '관리'한다는 개념이 더 강한 곳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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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쪽으로 공부 잘하는 엘리트들이 몰린다... 사무 보조스러운 일을 해도 상관 없으니 그냥 월급만 꼬박꼬박 잘 받으면서 편하게 일하고 싶다... 이런 상황이 좀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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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선진국에서 이 정도 공부 능력이 있는 엘리트들은 완전히 다른 길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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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며칠 전에도 제가 미국 뉴욕에서 나이 25살에 연봉 21만불 받고 핀테크 회사에 근무하는 여성분 소개해드렸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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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이 앞으로 경력 몇 년 더 쌓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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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동료들 몇 명 모아서 아예 자기들이 스스로 스타트업 차려서 대박 내겠다고 실리콘밸리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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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 년 고생하면서, 이런저런 벤처투자 받고,  2~3번 회사 말아먹고 하다가, 결국에는 성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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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부터는 기본적으로 수백만불, 수천만불 혹은 그 이상의 소득, 자산이 한 방에 생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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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오해하실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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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8JTx8llpBxQ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하겠다고 모인 너드(Nerd)들을 너무 사실적(?)으로 그렸다고 해서 유명했던 시트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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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체가 '실리콘밸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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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아마도 왓챠라는 곳에서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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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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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 생각없이 봐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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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한민국의 엘리트급 공부능력을 가진 분들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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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트콤을 참고하면서라도, 좀 더 꿈을 높이 가지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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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보안 담당하는 업무들은 공부에 소질이 덜한 분들에게 양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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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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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우도 공항의 보안요원들은 시간제 아웃소싱으로 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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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평일 보통 시간 근무가 있을 때도 있지만, 공항의 특성상, 주말근무, 야간근무, 일요일근무, 명절근무 등 특수한 시간대의 근무가 많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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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에는 독일 고용주 입장에서 일반 정규직 풀타임으로 월급, 연봉을 지급하기가 확실히 애매하고, 부담스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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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보안요원들, 즉 승객들 엑스레이 검사하고 뭐 이런 업무하는 분들 채용하는 공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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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무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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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탑승객 통제

수하물 검사

엑스레이 분석

인원 통제

기타 보안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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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천공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공항 보안요원 비정규직분들과 동일한 업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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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조건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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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가능

공항 보안 보조 교육 수료

신원조회 통과

고등학교 졸업 이상

직업교육 수료자 우대 (필수는 아님)

일할 의지(?)

야간 및 주말 근무 가능자

예의 바른 자

자신감, 책임감

팀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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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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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장황한 자격조건을 적었지만, 핵심은 딱 세가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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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가능, 고졸 이상, 야간 및 주간근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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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조건들은 그냥 일할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다 기본적으로 갖춘(?) 자격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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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독일의 공항 보안요원들은 어떤 대우를 받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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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임은 시간당 17.25 유로 (2년 경력 후에는 19.01유로로 인상)

1년에 2회 특별 수당 지급 (얼마인지 명시되어 있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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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40시간 일한다고 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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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주급이 690 유로, 즉 93만원 정도 되요. (1 유로 1,350원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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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52주니까 연봉으로 치면 35,880유로, 약 4,800만원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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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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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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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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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기본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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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보통시간 근무만 주 40시간 했을 때 이렇다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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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근무일 경우는 15% 추가 수당

일요일근무일 경우는 40% 추가 수당

기타 공휴일(명절) 경우는 100% 추가 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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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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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추가수당으로 지급되는 부분은 면세가 적용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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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실제로 위의 기본급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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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에 별다른 직업 교육 안받은 외부 아웃소싱 시간제 근무 공항 보안 직원이 이렇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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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근무시간이 들쑥날쑥하고,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여행객들 많이 상대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니, 최소 이 정도는 대우해줘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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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좀 더 공부에 소질이 있는 사람들은 학사, 석사, 박사까지도 정부지원으로 무료로 혹은 저렴하게 공부하고서 자신의 소질을 더욱 더 잘 살릴 수 있는 세계적 기업들로 자기 자리를 얼마든지 찾아서 나갈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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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중에서 더욱 더 능력자들은 스스로 스타트업 창업을 하면서, 자신의 개인적 성공과 동시에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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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독일 같은 국가의 엘리트급 학생들은 프랑크푸르트 공항 같은 곳의 일자리에는 사실 크게 관심이 없을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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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한국은 이런 전세계 주요 선진국들의 흐름에 뒤쳐진... 아니 아예 동떨어진 분위기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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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노동시장, 경제 등이 좀 더 효율적으로 돌아가면 참 좋을텐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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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효율이 계속된다면, 한국의 미래는 결코 밝을 수가 없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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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미래가 그저그렇다면, 국민 개개인들의 삶도 점점 고달파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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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분들은 뭐가 되었건 이런 미래를 잘 대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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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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