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8일 월요일

밴드웨건 효과 (The Bandwagon Effect) - 한국인이 브랜드, 유행, 트렌드에 유독 민감한 이유




한국에서만 평생을 살았던 분들은 잘 이해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인, 한국사회 특유의 '집단주의'를요.


해외에서 조금 거주를 해보면서, 한국인, 한국사회를 관조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한국인의 특성들 중 하나로 꼽는 것이 바로 이 '집단주의'랍니다.


다른 나라라고 그런 현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데요.


유독 한국이 좀 강한 편입니다.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해요.


위의 동영상에 나오는 '밴드웨건 효과'(The Bandwagon Effect)라는 것 때문입니다. (혹은 편승효과)


동영상 별로 길지 않으니까 꼭들 보세요.


저 Sammy는 이 '밴드웨건 효과'라는 용어를 처음 배운 것이요.


아주 옛날 90년대 초반 대학시절에 '패션마케팅'이라는 수업에서였어요.


지금도 기억나는 몇가지 내용들은...


1. 대체로 경제적 지위가 급격하게 변한 사람들이 브랜드, 유행에 민감하다.

2. 즉, 간단히 말해서 개발도상국, 졸부들일 수록 비싼 브랜드 제품들, 소위 명품들에 환장을 한다.

3. 대체로 자신의 지위를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다.

4. 일종의 자존감(Self Esteem)이 낮은 심리적 상태로 해석할 수 있다.

5. 그래서 오히려 가격이 높아지면 더 수요가 늘어나는 기형적 형태로 발전하기까지 한다.

6. 이런 현상들을 바로 '밴드웨건 효과'라고 한다.


자...


중국의 졸부들이 명품에 환장하면서 벌이는 웃기는 짬뽕같은 면세점 싹쓸이 쇼핑이 어떤 심리적 상태에서 이루어지는지 느낌이 오시나요?


혹은 커피 한 잔 마시면서도 브랜드를 찾고, 조금 유행에 뒤쳐지는 옷을 입고 저가의 상품을 이용하면 괜히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는 한국인들의 삶, 행동양식이 어떤 이유에서 유래가 된 것인지 감이 좀 잡히시나요?


이런 밴드웨건 효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참'과 '거짓'도 제대로 구별을 못하는 심각한 상태가 되기도 한답니다.


위의 동영상에서도 이런 부분이 언급되요. 


무려 75%의 사람들이 주변인들의 명백한 오답에 동조한다는 내용이요.


나름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는 미국인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 이 정도면, 한국인 대상 조사는 뭐...


Sammy의 블로그 이웃분들은 주변 사람들의 온갖 헛소리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갖춘 나머지 25%에 들도록 노력해보세요.


제가 흔히 말씀드리는 것들 중에, '귀가 얇은 사람은 무슨 일이건 성공하기 힘들다'라는 것도 이런 맥락이랍니다.


해외 유학, 취업, 이민, 사업, 투자 등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특히 더 그렇구요.


아마도 이런 글로벌 커리어에 성공할 수 있는 분들이 바로 '밴드웨건 효과'에도 잘 동요하지 않는 나머지 25%에 해당되는 분들일 것이에요.


그리고 그런분들일 수록 한국 사회의 온갖 웃기는 짬뽕 같은 현상들이 잘 보일거구요.


애초에 유전자가 다른 것이죠.


한 번 Sammy의 블로그를 읽어들 보시면서 스스로 테스트해보세요.


나는 과연 밴드웨건과 같이 살아갈 운명인가 아닌가...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밴드웨건에 편승할 것이냐, 나만의 삶을 살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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