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일 월요일

모두들 홍콩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유비무환'의 태세를 갖춰야 합니다.

 

지금 홍콩은 난리가 났습니다.


한국으로 치면요.


남한이 북한에게 흡수 통일되어서, 북한군이 남한으로 진군하고 점령하기 직전이에요.


그럼 남한의 중산층, 부자들은 어떻게 해야하죠?


남한의 자산들을 현금화, 유동화해서, 어느 나라로든 이민, 도피, 난민, 망명, 탈출 등등... 일단 도망가야죠.


그런데 이미 일이 벌어진 다음에... 그것도 북한이 통제하고 있는 남한 내에서 자산을 현금화, 유동화하려면 그게 쉽게 되나요?


수십억원짜리 아파트를 오늘 내놓으면 그냥 바로 그 다음날 현찰로 딱 내 손에 들어와서 해외로 가지고 나갈 수 있게 되요?


당연히 부동산 같은 자산은 포기하고, 현찰 조금, 귀금속 몇 개 정도 가지고 몸만 겨우 빠져나와도 천운이죠.


그럼 어떤 바보(?) 같은 분들은 이렇게 말해요.


"나는 그럴 줄 알고 이미 달러화를 확보했지롱... ㅋㅋㅋ"


그 달러는 어디에 보관되어 있나요?


"중국은행(Bank of China) 침사추이 지점 계좌에 잘 보관되어 있지요... ㅋㅋㅋ"


수십만불, 혹은 수백만불의 돈을 중국 본토계 은행에서 한 번에 모두 쉽게 인출해줄까요? 


그리고 그 많은 돈을 세관을 통해서 가져나갈 수 있게 해주나요?


혹은 중국 본토계 은행에서 그 돈을 미국 달러로 환전해서 해외 은행으로 쉽게 송금해준다고 하던가요?


"...... "


우리 모두 초중고 다닐 때 사자성어 열심히들 배웠잖아요?


반면교사 - 다른 사람의 잘못된 일과 실패를 거울삼아 나의 가르침으로 삼는다


현재 홍콩에서 패닉에 빠져 우왕좌왕하는 불쌍한 홍콩인들을 교훈 삼아서, 한국에 있는 중산층, 부자들은 어떤 대비를 미리미리 해야하느냐 딱 답이 나옵니다.


1. 보유하고 있는 유동 자산, 즉 현금, 채권, 주식 등을 원화 표시 자산에 몰빵하기 보다는, 부분적으로 미국 달러, 유로화, 호주 달러, 캐나다 달러 등으로 사전 교환하여, 비교적 안전한 선진국의 금융기관에 보관 및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법적으로 개인의 해외 직접투자는 충분히 열려있습니다. 다만, 잘 알려지지 않았고, 절차가 복잡하고 관리가 좀 어려울 뿐이에요.


물론 해외의 영주권, 시민권 등을 취득할 경우에는 훨씬 더 유리하게 이런 분산투자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서, 보수적인 분들은 그냥 해외 은행 예금, 채권 등에 넣어놓으시면 되구요.


좀 더 진취적(?)인 분들은 ETF 류의 인덱스 펀드 등에 투자하시면, 한국의 웬만한 투자 수익률보다 대체로 좋은 편입니다.


2. 이미 내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 자산, 즉 아파트, 토지와 같은 부동산에 몰빵되어 있다면, 이를 담보 삼아서 최대한 저리에 은행 대출을 받아 부분 유동화한 후에, 이를 해외 선진국 금융기관에 보관, 투자하거나, 금액이 충분히 크다면, 아예 해외 부동산을 구입하여, 임대수익, 시세차익, 환차익 등을 기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부동산 담보대출 이자가 대략 2~4% 내외인데요.


이는 미국, 호주 등의 웬만한 선진국들과 비슷하거나 혹은 오히려 낮은 편입니다.


한국의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 받아서, 해외 부동산을 구입한 후에 이를 임대 줄 경우, 오히려 수익률이 더 좋을 가능성도 꽤 있습니다.


즉, 미래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한국의 정치, 사회, 경제적 소용돌이를 대비하면서, 동시에 이를 잘 관리할 경우 투자 수익도 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일타쌍피(?) 혹은 일석이조 - 한 개의 돌을 던져 두 마리의 새를 맞추어 떨어뜨린다


여러분들 불과 몇 달 전, 2019년 말, 2020년 초를 생각들 해보세요.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 전 지구를 이렇게까지 초토화시킬 것이라고 누가 예상을 했었나요?


불과 3~4월달을 생각해보세요.


홍콩이 중국에 합병되고, 홍콩인들의 대거 엑소더스로 이 난리가 날 줄 누가 생각했었나요?


홍콩 다음에는 대만...


대만 다음에는 한국...


세상 일이 어떻게 될지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답니다.


그러므로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을 때 무엇이 되었건,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곧 나 자신, 가족, 자녀들을 위한 최선 방책임은 틀림없는 진리입니다.


유비무환 - 편안할 때에 위기를 생각하라(居安思危). 생각을 하게 되면 준비를 하게 되며(思則有備), 준비가 되어 있으면 근심이 사라지게 된다(有備則無患)


Sammy의 블로그 이웃분들만이라도 근심 없는 미래를 맞이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옛날 분들은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는데요. 영웅본색이 3편까지 있어요. 3편은 1편 이전의 이야기, 즉 일종의 프리퀄인데요. 그 내용이 뭐냐하면... 간단히 요약해서 베트남에 살던 화교들이 월남전으로 개판 5분 전인 사이공에서 자신들의 자산을 유동화해서 홍콩으로 탈출하는 이야기랍니다. 더 나은 미래, 즉 A Better Tomorrow 를 위해서요. 거기서 이런 대사가 나와요. "1997년에 홍콩이 반환되면 다시 돌아와야 할텐데..." 이렇게 우리는 영화를 즐기면서도, '반면교사'와 '유비무환'의 정신을 배울 수 있답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추억의 영화 다시 찾아서 감상해보세요. 질서가 한 번 무너진 사회에서 자기 가족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보여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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