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9일 월요일

 

오늘 이런 기사가 있네요.


요즘 흑인 인종 차별 관련해서 말들이 많죠.


'Black Lives Matter.'


당연히 흑인의 생명도 중요합니다.


동양인의 생명도 중요하고, 백인의 생명도 중요하죠.


그런데요.


사실은 지구상의 모든 흑인들을 그냥 하나의 'Black'으로 묶어 버리면요.


그 자체가 이미 '인종차별적'인 발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아시나요?


아주 곰곰히 생각해보면요.


지금 미국 및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Black Lives Matter'라는 운동의 구호에는 이런 숨겨진 의미가 있어요.


'(돈도 없고, 배운 것도 없고, 권력도 없는) 흑인이라도 (같은 인간으로서) 그 생명은 소중하다...'


사실상 흑인을 '이런저런 이유로 사회에서 핍박받는 소외된 계층'으로 이미 이 문장에서 은연 중에 암시를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흑인은요.


모두가 다 같은 흑인이 아니에요.


영국 흑인, 프랑스 흑인, 미국 흑인, 아프리카 흑인, 중남미 흑인 등이 완전히 다 달라요.


아프리카 흑인들도 심지어 자기들을 하나로 뭉뚱그려서 말하면요.


엄청 화내요.


마치 한국인을 중국인, 일본인, 베트남인, 동남아인 등과 그냥 같은 부류로 취급하면 '인종차별이다~~~!!'라고 하는 것 처럼요.



위의 동영상은 Chris James 라는 영국의 패션모델 출신 코메디언이 미국에 와서 미국 흑인들에게 같은 흑인으로 인정(?)받지를 못하고, 진짜 흑인이 아니라며 은근히 차별을 받는 아주 웃기는 짬뽕같은 상황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아프리카 같은 곳에 가서도 같은 흑인에게 '브라더~'라고 하면 현지 흑인들이 아주 정색을 한다는 내용도 나오구요.


왜냐하면, 이 흑인은 아주 전형적인 영국 액센트를 가지고 영국식 영어 표현으로 말하거든요.


이 코메디를 말로 설명하기는 참 어렵구요. ㅋ


영어공부 하실 겸 꼭 직접 이해해보세요.


자막 버튼 누르면 영어자막 보실 수 있을거에요.


그럼 얼추 내용 이해되고 같이 웃으실 수 있을겁니다.


아무튼, 저 Sammy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요.


인종에 대한 문제는요.


절대 단순화, 일반화해서 접근하면 안된다는 것이에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이런 것 다들 아시죠?


해외 이민, 유학 등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특히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답니다.


그래야 세상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이는 곧 좀 더 풍요롭고 다채로운 삶으로 이어지니까요.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


이 축구팀은 도대체 어느 나라의 국가대표팀일까요?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