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5일 월요일

시각장애 한인여고생 프린스턴, 하버드 동시 합격 - 과연 성공요소는 무엇일까?

 

위 기사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장애를 가진 상황에서도 공부를 이렇게 계속 해나간다는 것, 게다가 다른 보통의 학생들보다 더 잘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또 차라리 어디 다리가 불편한 것도 아니고, 인간이 어떤 정보를 얻을 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눈이 안보이는 상황에서 이렇게 공부를 했다는 것은요.


정말 인간 승리인것이죠.


여러분들도 이런 의지와 정신력이라면 못해낼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민 및 글로벌 커리어 전문가로서의 저 Sammy가 이 분의 성공 요소 딱 두가지만 더 짚어드리면 이렇습니다.


1. 초등학교 2학년 때 주재원인 부모님을 따라서 미국으로 감


제가 늘상 말씀드리는 것 있죠?


만 12세 이전에 영어 혹은 기타 언어를 배워야 원어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어민이 되어야 좀 더 그 나라의 문화, 사회, 가치관, 행동양식 등을 잘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어요.


만 12세 이후에 본격적인 현지 언어공부가 시작된 학생들은 원어민은 안됩니다.


외국어로서 최상급 수준까지는 올라갈 수 있구요.


물론 그 정도 어학 능력으로도 변호사, 의사, 회계사, 엔지니어 등 주요 고소득 직업들은 다 가능합니다.


다만, 어떤 글을 쓰는 작가, 언론인, 기자, 방송 아나운서 등등 그리고 더 나아가서 유력 정치인, 다국적 거대 기업의 C-Level 이상의 임원, 로펌의 파트너급, 스타트업 창업가 등등 매우 문송한(?) 직업들의 최상위권으로 나아가기는 힘들어집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더 넓게 열어주고 싶으신 분들은 이미 초등학교 저학년 혹은 그 이전부터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2. 이 학생은 미국에서도 비교적 학군이 좋은 지역의 공립학교 출신


이 기사의 주인공인 이영은 학생이 다닌 고등학교의 이름은 Northern Valley Regional High School at Demarest 라는 곳인데요.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서쪽으로 허드슨 강을 다리 하나 건너면 바로 뉴저지주에요.


이쪽에 포트리(Fort Lee)라고 교민들이 많이 밀집하여 거주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여기서 북쪽으로 좀 더 올라가면, 즉 뉴저지주와 뉴욕주가 다시 만나는 경계가 있는데, 이 곳이 뉴저지에서 가장 소득 수준이 높고, 집들도 좋은... 그런 동네입니다.


당연히 공립학교 학군도 좋을 수 밖에 없죠.


위의 학교가 있는 데마레스트라는 동네는 예전에도 제가 한 번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그 동네입니다.


한국 교민들도 꽤 거주하는 편이구요.


동네가 그냥 숲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찻길에 다람쥐(?) 혹은 청설모 치어 죽은 시체들은 부지기수구요.


가끔 사슴도 마주치는데, 엄마 사슴, 아기 사슴은 귀엽지만, 엄청난 뿔을 가지고 있는 아빠 사슴 만나면... 멈칫 하면서 차를 세워야 하나... 싶을 정도랍니다. ^^


그래서 집들도 다들 커요.


그런데도, 집 크기 등에 비하면 의외로 부동산 가격이 엄청 비싸지는 않구요. (서울의 성냥갑 아파트랑 비교하면 특히)


해당 동네 보통 가정의 평균 소득은 15~20만불 정도 된다고 보면 됩니다.


대게 이렇게 여유가 있는 가정 출신 아이들이 모이는 학교들에서는 탈선이 일어나는 비율이 확실히 적고, 면학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겠죠.


아무튼...


이 학생 스스로의 학업능력, 의지, 기타 여러가지 개인적 역량 등이 하버드, 프린스턴 같은 명문 아이비 대학들 진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는 했겠지만요.


이 학생 부모님의 영웅적(?) 결정 두가지 없었다면, 오늘날의 성공은 존재하지 않았을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첫째, 어렸을 때 일치감치 해외 선진국에서 교육 시작.


둘째, 학군이 좋은 비교적 부자동네의 공립학교에서 학업.


부모님의 이런 결정들이 사실 경제적으로 엄청난 투자를 필요로 하는 것은 꼭 아니었을겁니다.


어차피 공립학교야 학비 무료이고, 이런 동네에 집 하나 구하는 것이 한국의 서울에서 집 구하는 것보더 엄청나게 더 힘들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한국의 직장을 그만 두고, 아무것도 모르는 미국 같은 곳에서 새롭게 소득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이  당연히 쉽지 않은데요.


이 경우는 부모님이 능력자여서 미국 주재원 발령으로 이런 기회를 접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만약 이 학생이 한국이었다면, 일반 공립 초중고에는 진학도 못하고, 시각장애인 특수학교가서 안마 기술이나 배웠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참 슬프네요... ㅜ.ㅜ


우리 자녀들도 하버드, 프린스턴 같은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학에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뉴저지 노던밸리 학군 경우에는 임대 매물이 많지는 않은 편이에요. 또 어쩌다가 임대매물이 있어도 위의 사진 같은 단독주택은 월임대료가 최소 3,800불 정도 합니다. 다행히, 이런 집에는 대게 침실 4개 이상 욕실 2~3개 이상 있어요. 즉, 자녀 교육 제대로 시키고 싶은 엄마들 2~3명 모여서 이런 단독주택을 빌려서 공유한다면, 생활비를 상당히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들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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