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7일 일요일

독일 초딩 4학년 영어 온라인 원격 수업 과제 수준

요즘 온라인 원격 수업 때문에 고민이 많은 학부모님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아래는 독일 초등학교 4학년인 Sammy네 둘째의 영어 온라인 원격 수업 과제입니다.


독일 수업은 원래 선생님이 뭔가 직접 가르쳐주는 것이 별로 없는 편이에요.


그냥 아이들에게 과제를 줍니다.


그리고 아이들 스스로 공부를 하고, 그 결과물을 제출하도록 해요.


그 과정 중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선생님하고 혹은 친구들하고 원격 영상통화를 합니다.



초딩 4학년은 그냥 Zoom을 이용해서 영상통화를 해요. 첫째는 6학년인데 이미 전문적(?)으로 발전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Team 이라는 협업 툴을 이용하여 아예 좀 더 발전된 작업들을 하구요. 후자는 제가 시간되는대로 별도로 또 올려보겠습니다.


저희 둘째가 마치 무슨 임원인 마냥 이런 건방진(?) 자세로 원격 수업을 하고 있네요. ㅋㅋ


그래서 선생님이 지정해준 이런저런 책들을 읽고, 필요하면 구글로 추가 정보들을 찾아보기도 한 후에 이렇게 결과물을 내요.



공룡에 대해서 조사를 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공부하고 조사한 결과들에서 Fact와 Opinion을 구별하여 적은 일종의 리포트에요.


그리고 재미있는 부분은 아이들이 공부하면서 심심하지 말라고, 레고로 공룡을 만들고, 그것을 사진으로 혹은 동영상으로 찍어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도록 합니다.



https://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1E8F28F6E40838575534D2A0111826C28D30&outKey=V12731f6dc02384e8459026ae0e820ef3dc329a55da96fa9552fe26ae0e820ef3dc32&width=544&height=306


독일에서 초등학교 다니는 Sammy네 둘째의 온라인 원격 수업 영어 과제입니다. 무슨 자기가 좋아하는 공룡에 대해서 조사하고, 팩트와 오피니언을 구별해서 발표해야 하는 숙제인 듯 해요 ^^


좀 어이가 없지만...


저희 둘째가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이는 부분은 레고로 공룡 만드는 작업이에요 ㅋ


하지만 이걸 해서 동영상 올리려면 그 전에 온갖 잡다한 공부, 조사, 요약정리, 리포트 작성 등을 해야 하니까...


본의 아니게 공부가 되기는 하는거죠.


일종의 '당위정'(Sugar Coated Tablet)적 기법이랄까...


아무튼, 포인트는 아이들이 스스로 알아서 공부를 하도록 하는데에 커리큘럼이 맞춰져 있습니다.


선생님이 뭔가 열심히 침 튀겨가면서 설명해주기보다는요.


독일 교육이 한국 교육과는 이런 점이 좀 다르네요.


아이들 온라인 원격 교육으로 고민이 많으신 학부모님들은 한 번 참고해보세요.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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