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3일 수요일

대기업 직장은 나의 힘이요, 영원한 안식처일까?

오늘 이런 씁쓸한 기사가 보이네요.





대게 집에서 살림만 하는 가정주부님들은 세상 물정을 잘 모르시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S전자같은 대기업에서 40대 후반, 부장까지 다니는 남편을 두셨다면, 상위 5~10%(?) 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 대부분의 입사 동기들이 그 이전에 더 이상 진급이 안되면서 알아서 옷 벗고 나가게 되요.


위 기사에 언급된 case는 정말 능력치 만렙에서 쪼~금 모자란 남편을 그동안 열심히 부려먹으신(?)거에요 ^^


다만...


그렇게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산관리를 어떻게 했느냐...


회사를 그만두게될 경우를 대비해서 어떤 차선책, 차차선책을 준비해왔느냐...


여기서 대기업 퇴사 후 인생 후반전의 성패가 갈리는 것입니다.


이를 준비하는 방법들은 뭐 수만가지가 있겠지만...


저 이민 및 글로벌 커리어 전문가로서의 Sammy가 지난 20여년간 목격한 가장 흔한(?) 성공공식의 방법은 이겁니다.


1. S전자 같은 대기업은 절대로 스스로 그만두시면 안되요. 회사에서 나가라고 할 때까지 버텨야 합니다.

2. 하지만 직장생활을 천년만년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언젠가는 그만둬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죠.

3. 그러므로 남편분은 직장을 일단 최대한 유지하도록 하고, 부인과 자녀들만 우선 주요 선진국으로의 이민을 진행합니다.

4. 남편분은 한국에서 재정적으로 부인과 자녀들을 지원해주는 기러기 생활을 어느 정도하면서, 한국에서 쓸쓸하게 보내는 시간 동안 영어공부 등의 어학능력 향상에 집중합니다. 대략 2~3년 정도의 기간이면 무난합니다.

5. 2~3년 후 부인분이 영주권 확보하고 자녀들이 확실히 현지 교육과정에 적응을 할 즈음에 남편분은 인사과와 상의해서 명예퇴직 등을 합니다.

6. 부인과 자녀가 있는 선진국으로 합류하여 배우자 동반거주허가 등을 받고서, 그 동안 쌓여왔던 커리어 + 새롭게 준비한 어학능력을 바탕으로 현지 구직 활동을 합니다.

7. 필요시 남편이 현지 대학원 등에서 추가학업을 합니다. 이미 영주권, 거주허가 등이 해결된 상태라서, 대학원 학비도 무료 혹은 매우 저렴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8. 남편도 현지 적응을 완료하고 취업에 성공합니다.

9. 온가족이 안정적으로 선진국 이민 및 정착을 완료합니다.


실제로요.


저 Sammy는 S전자에 굉장히 고마워한답니다.


왜냐하면 지난 20여년 동안 제가 도와드린 고객들의 상당수가 바로 S전자 출신분들이었거든요.


정확히 위의 방법 혹은 여기서 상황에 따라 약간 변형된 방법들로 해외 선진국 이민 및 커리어 연장/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시켜드린 사례가 부지기수랍니다.


특히 엔지니어분들...


한국에서는 엔지니어가 너무 흔하니까(?) 조금 나이들면 더 싼 젊은 엔지니어들로 쉽게 교체해버리는 행태가 대기업들에 만연해 있는 편인데요.


해외 선진국들은 그렇지 않아요.


나이 50대는 물론 60대까지도 백발을 휘날리며 일하는 엔지니어들 꽤 많답니다.


원래 제대로 학력, 전공, 경력 등을 갖춘 전문적 엔지니어 하나를 키우려면요.


초중고 중상위권 학업실력(특히 수학) + 4년제 정규대학 과정 + 최소 3~4년 현장 실무경험 등 20년 이상의 시간, 비용, 노력이 투자되어야 한답니다.


선진국들에서는 정말 고급인력 대우 받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국에서는 그냥 그저그런 소모품 대우를 받는 경우가 허다하네요. ㅜ.ㅜ


아무튼...


지금 한국에서 대기업 잘 다니고 있는 30~40대의 엔지니어 및 기타 전문직의 분들은 위의 기사 참고하셔서 미리미리 대비를 해놓으시기 바랍니다.


Sammy가 알려드리는 이민, 해외유학, 해외취업의 방법이건 혹은 다른 더 좋은 방법이건간에요.


지금 다니고 계신 그 직장이 나와 가족의 영원한 안식처는 아닐겁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왼쪽에 있는 분은 Gary Burrell 이라는 분이시구요. 오른쪽의 분은 Dr. Min Kao 라는 대만 출신의 분이세요. 한 분은 전기공학 석사, 또 한 분은 전기공학 박사시구요. 이 분들은 각각 나이가 52세, 40세 될 때까지 AlliedSignal 이라는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연구소 예산이 축소되면서 잘렸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1989년 조그만 사무실에 접이식 테이블 하나, 접이식 의자 2개 놓고서 Garmin 이라는 GPS 전문회사를 창업을 하셨죠. 한국에서는 Garmin이라는 회사가 좀 덜 알려져 있는데... 현재 얼마나 대단한 회사인지 간단히 알려드리면... Gary Burrell은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2015년 당시 개인 순자산이 거의 20억 달러 (약 2.5조원) 정도 되셨구요. Dr. Min Kao는 아직 생존해 계시는데 개인 순자산이 37억 달러 (약 4.5조원) 정도 되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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