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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5일 화요일

중국 관광객들이 사라진 피렌체 아울렛 The Mall - 줍줍, 득템의 기회

 어제 토요일에는 결국 피렌체의 명소(?) 아울렛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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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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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ll Luxury Outlets

 


이 아울렛은 원래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던 곳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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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3겹으로 층층이 매대를 둘러쌓은 중국 아줌마들로 인하여, 구찌 매장에서 물건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나온 경험이 있을 정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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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이 중국 싹쓸이 관광객들이 다 사라졌고, 게다가 특별(?) 여름세일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직접 확인해보러 가봤습니다.



페라가모 매장인데 손님이 없더라구요.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여기 바로 옆은 발렌시아가 매장이었는데, 입장 줄이 좀 있었어요. 어제는 미처 깨닫지를 못했는데 아마도 발렌시아가에서 더 큰 특별 세일, 프로모션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줄서는 것을 태생적으로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그냥 사람 없는 페라가모 매장에 들어가서... 100유로 초반대에 가죽으로 된 스니커즈를 득템하고 말았네요. 제 기억에는 페라가모 매장에서 100유로 대에 신발을 사본 경험이 전혀 없습니다. 200유로대만 되어도 가격 좋다고 신나 했었는데, 지금은 잘 고르면 100유로 초반대에도 양질의 물건이 있다는 사실... 깜짝 놀랐네요.



와이프와 작전 회의를 했습니다. 뭔가 심상치 않다... 이 수많은 매장들을 다 둘러볼 체력과 시간이 없으니, 선택과 집중을 하자구요. 와이프 의견은 이탈리아에서는 이탈리아 브랜드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하네요. 일리가 있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르마니를 찾아가봤습니다.



이미 할인이 된 아울렛 가격에서 50% 더 할인해준답니다. 빙고~~!!



아르마니에는 특히 아이들 섹션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둘째도 꽤 득템했습니다. 스니커즈 50유로, 가을 자켓 100유로 등... 특히 가을자켓은 엉덩이까지 덮는 반코트 형식에 소재가 부들거리면서도 방수가 가능한 고급 소재의 트렌치 코트 계열 옷이었는데요. 맨날 싸구려 알디(Aldi), H&M, Zara 옷만 있던 둘째가 아주 좋아하네요. 대충 계산해보니 원래 가격에서 결국 약 70~75% 정도 할인되서 팔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페라가모에서 하나 득템해서 아르마니에서 딱히 안사도 되었는데요. 스니커즈를 무려 50유로에 팔길레... 괜히 하나 더 샀네요. 착용감도 좋고 아주 가벼운 소재를 써서 발이 참 편했습니다.



중국 관광객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 횡~한 아울렛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또 유독 토드 매장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어요. 위에서도 제가 밝혔지만 저는 줄을 서면서까지 쇼핑을 즐기는 사람은 아닌데요. 전직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출신 와이프가 가만히 생각을 해보더니, 사람들이 줄을 서는 이유가 무슨 특별 프로모션이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와이프가 예전에 친구가 무슨 토드백을 산다고 자기를 끌고 서울 시내 백화점을 그렇게 다녀서 아주 힘들었던 추억이 있다면서, 이탈리아 장인이 한땀한땀 만든 가죽 토드백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살만하다... 이런 의견이 있어서 저희 가족도 줄을 서서 토드에 입장했습니다. 알고보니 여기서는 신발을 한켤레를 사면, 가방을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와이프 신발을 사주려고 했으나, 원하는 색상, 사이즈가 없어서 할 수 없이 또 100유로 중반에 가죽 스니커즈 하나 사면서, 와이프 가죽백을 100유로 후반대에 득템했습니다. 신발도 이미 엄청 할인된 가격, 가방도 할인된 가격, 일타쌍피인거죠. 와이프 말로 예전에 친구 따라서 백화점 순회할 때 100만원이 넘던 그런 가방이었고, 요즘 해외직구가 활성화 되서 그나마 70~80만원대에 한국에서 살 수 있는 그런 것이었는데, 와이프가 선택한 색상으로는 아예 본 적도 없는 모델이라고 하네요. 그걸 100유로 후반대에 산겁니다. 역시 사람들이 매장 앞에 줄을 서서 뭔가를 사려고 할 때는 이유가 있네요. 와이프 생일이 얼마 안남았는데, 이걸로 퉁치면 되겠죠? ^^


그리고 몇가지 자잘한 것들 좀 더 사고 아울렛 쇼핑은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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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매장들 하나씩 다 돌아보려면 하루로는 절대 부족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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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2~3일 강행군하면서 다 돌아본다면 몇 년치 쇼핑을 꽤 적절한 예산으로 마무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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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8월 31일까지 여름 특별세일이라고 하니, 혹시라도 이탈리아 주변에 계신 분들은 굳이 시간을 내서 방문해볼만 합니다.



그나저나 아울렛 쇼핑을 마치고 나오니, 자동차 외부 온도가 42도... 역시 이탈리아의 태양은 강렬합니다.



구찌 매장이에요. 한산합니다.



아울렛 전체가 주말인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붐비지가 않았어요. 대부분 이탈리아 현지 및 주변 유럽국가 관광객들뿐이었습니다. 덕분에 상당히 쾌적하게 쇼핑을 즐겼네요.


그렇게 숙소 호텔로 돌아와서, 이제는 저녁을 먹으러 다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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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서 나름 맛집으로 유명한 구스타비노(Gustavino)라는 레스토랑으로 갔어요. 두오모 대성당 근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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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ustavino.it/en/gustavino-bisteccheria-fiorentina-duomo/



지금 위 홈페이지 통해서 예약하면 총 식사비 20%할인해주는 행사도 있네요. 



시저스 샐러드입니다. 얇게 잘라서 올려준 파머산 치즈가 진짜 이탈리아 본토 맛이었습니다.



봉골레 스파게티에요. 와이프가 아주 좋아했습니다. 근래에 먹어본 스파게티 중 최고라구요.



볼로네즈 스파게티입니다. 고기를 듬뿍 넣어주더라구요. 제대로였습니다.




셋째가 아주 좋아했습니다.



티본 스테이크에요. 무려 1.2kg... 온가족이 아주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고기의 질이 정말 최상급이었네요. 기름기도 별로 없으면서 아주 담백했습니다. 그냥 소금만 찍어먹는데도 입으로 술술 들어가네요.



제가 정확히 이해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26일 동안 드라이에이징한 고기라는 것 같습니다. 냉장고 같은 곳에서 26일 정도 숙성시킨 것이죠. 진짜 보니까, 고기의 색깔, 식감 등이 크게 달라진 것이 눈에 보이네요.



이런 곳입니다.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서빙해주시는 남자분이 한국말로 인사 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녁을 먹었으면 또 후식을 먹어줘야 문화인이죠. 뽐삐(Pompi)에 가서 티라미수 2차 흡입했습니다.



첫째는 꼭 남들 안먹는 거 선택하더라구요. 반골이에요.



클라시코(Classico)가 다 떨어져서 무슨 바나나-초코맛으로 먹었는데요. 꽤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어렸을 적에 이런 맛의 아이스크림을 한국에서 팔았던 것 같아요 ㅋ



https://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EAEF74235A5A67DB547B24E10033CB9032CF&outKey=V1239b0aeca30222b32f7da0b300a64198f864f3f46e0fe9eed6fda0b300a64198f86&width=544&height=306


셋째가 식탐이 많아요. 자기 먹을 것을 잘 안나눠줍니다. 그래서 한입 얻어먹으려면 특별한 방법이 필요해요 ㅋ


셋째의 티라미수 한 입 얻어먹기 위해서는 아주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뽐삐 근처에 한국 수퍼마켓이 있더라구요. 정확히는 아마도 조선족분이 운영하는 아시안마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 중국 제품들이고, 한국 식료품 등이 일부 있습니다.



다음 일주일은 한국식당, 중국식당 등이 전혀 없는 곳으로 갈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안성탕면 한박스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독일보다 가격이 싼 듯해요. 18유로입니다.



한국마트에서 득템한 밀키스를 마시고 있는 셋째



이렇게 토요일 일정은 보람차게 마무리했습니다. ^^


다음 번에 피렌체에 올 때는 좀 더 많은 관광객들이 같이 즐길 수 있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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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하다는 아울렛, 맛집들에 대부분 손님들이 없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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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이 아울렛이고 맛집이고 거의 전세내서 사용하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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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쾌적하고 좋기는 한데... 마음 한 편으로 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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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이 종식되는 그 날까지 이 수많은 레스토랑, 카페, 젤라또집, 각종 가게들이 잘 버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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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y네 가족은 또 새로운 도시에 도착해서 생존보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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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2020년 8월 13일 목요일

볼로냐(Bologna)에서는 볼로네이즈 스파게티(Bolognese Spaghetti)를 팔지 않는다.

 Sammy네 가족은 이탈리아 볼로냐(Bologna)까지 무사히 안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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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달리 아무런 정체 없이 그냥 쭉쭉 잘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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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3E40CCA65AD88DE8AE8097BB8D77BA9579AB&outKey=V12574ab02afed481c0d6162cf1ba8e5d898dc2cfcd2267325efb162cf1ba8e5d898d&width=544&height=306


이탈리아 알프스, 즉 남티롤 지역을 관통하는 A22번 고속도로 주변 풍경입니다. 오스트리아-이탈리아 알프스를 넘을 때의 그 주변 풍광들은 제가 유럽, 호주, 미국, 캐나다 등의 고속도로를 운전하면서 본 그 어떤 자연환경들보다도 참 독특하고 멋지답니다. 겨울 풍경은 눈으로 덮혀서 아름답고, 여름 풍경은 푸른 초목들로 뒤덮여서 아름다워요. 말로 잘 설명이 안됩니다. 그리고 또 재미있는 점은 고속도로 주변에 포도밭들이 많이들 들어서 있는데요. 독일의 포도밭들은 어떻게 해서든 햇볕을 더 오래 받기 위해서 양지바른 언덕받이에만 위치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이탈리아로 넘어오면, 해도 잘 안들 것 같은 계곡 사이 깊은 곳에도 포도밭이 지천이에요. 그래도 이탈리아의 포도, 와인이 독일보다 한수 위죠. 이래서 지정학적 위치라는 것이 참 중요한가봅니다. ^^


이렇게 단숨에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을 지나서 볼로냐까지 약 4시간 정도에 주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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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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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탈리아 볼로냐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고는 볼로네이즈 스파게티(Bolognese Spaghetti)뿐이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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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 풀고 그냥 무작정 구시가지쪽으로 나와봤습니다.



포르토 산 펠리체(Porta San Felice)라는 일종의 성벽 문이에요. 서울의 남대문, 동대문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볼로냐는 이탈리아에서도 내륙에 위치하고 있어서 정말 그 뜨거운 여름 햇빛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구도심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이렇게 보도에도 지붕이 다 설치되어 있어요. 아니 건물의 1층 앞 부분을 전부 그늘진 보도로 활용할 수 있게 애초에 설계를 해놓은거죠. 아무튼 이 덕에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햇빛을 피하면서 비교적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래도 더워요 ㅋ



저기 끝에 보이는 것이 무슨 두개의 탑(Two Towers)라고 하는데, 나머지 한 개는 제 눈에 잘 안보이더라구요. ^^;;



볼로냐의 가장 중심인 마조레 광장(Piazza Maggiore)입니다. 좌측의 건물은 엔초왕궁전(Palazzo Re Enzo)이라는 곳이구요.



넵튠의 분수(Fontana del Nettuno)입니다.



산 페트로니오 성당(Basilica di San Petronio)입니다. 여름 방학을 맞이해서 성당 앞 광장에서 무슨 야간 영화상영을 하는 모양이에요.  혹시 관심이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고해보세요. https://festival.ilcinemaritrovato.it/en/



아꾸르시오 궁전(Palazzo d'Accursio)입니다.



포데스타 궁전(Palazzo del Podestà)입니다.



성당 앞 계단이 다 대리석이에요. 이탈리아는 웬만하면 대리석으로 다 깔더라구요. 사람들이 이런 대리석 계단에 앉아서 휴식들을 취하고 있어요. 다만 이런 길거리, 계단 등의 바닥이 아주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오스트리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등 알프스 이북에서도 좀 더 깔끔한 나라의 도시들하고 비교해보면, 이탈리아 도심지들은 많이 지저분한 편이에요.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이런 부분이 좀 이탈리아의 단점이 아닌가 싶네요 ^^;;



여기는 갤러리아 카부르어(Galleria Cavour)라는 쇼핑몰이에요. 볼로냐에서 가장 럭셔리(?)한 곳입니다.



크진 않아요, 작은 쇼핑몰인데, 주로 명품숍들이 모여 있더군요. 아이들이 너무 더운 곳에서 오래 걸었더니 표정들이 안좋네요 ㅎㅎ



그래서 바로 젤라또 하나씩 사줬습니다. 그런데 깜짝 놀랐어요. 독일에서도 젤라또집들이 대게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운영해서 맛이 나쁜 편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발견한 젤라또의 맛은 정말 최상급이었습니다. 저는 수박맛+딸기맛을 먹었는데요. 그냥 생과즙의 맛이 그냥 살아 있었어요. 공장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정말 이탈리아 장인이 아이스크림 주걱 열심히 돌려서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었구나 싶은 그런 맛이에요. ㅎ



이런 곳입니다. https://www.cremeriacavour.it/en/  혹시 이탈리아 볼로냐에 들를 일이 있는 분들은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



현재 이탈리아는 가게 내부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게 되어 있구요. 웬만하면 가게 내에서는 먹지 못하고, 테이크어웨이(Take-away)만 되는 곳들이 꽤 많습니다. 



아까 그 Two Towers 인데요. 나머지 하나는 도대체 어느 각도로 가야 보이는건가요? ^^;;



무슨 상공회의소 건물이라고 합니다. 



성 스테파노 성당(Basilica Santo Stefano)입니다. 



성 스테파노 광장(Piazza Santo Stefano)입니다. 위의 성당 앞 마당이라고 보시면 되요.


여기까지 구경하니까 이제 정말 목도 마르고 힘도 너무 들어서 저녁을 먹어야 할 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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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아이들이 힘들어 죽을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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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검색해보니까, 이런 레스토랑이 볼로냐에서는 가격 대비 괜찮다고 올라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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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lor | Spiriti, Cucina e Bottega

 


무작정 예약도 없이 갔지만, 다행히 자리는 충분히 있더라구요.



뭔지 모르지만, 식전 애피타이저라고 줍니다. 대충 보니까 까나페(?) 같은 것인데, 고기를 간 무스를 올려준 듯 합니다.



무슨 문어 타코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시켜봤습니다. 달랑 하나 줘요 ㅎㅎ 빨간 소스는 고추장을 활용한 듯 했습니다. 뭔가 익숙한 맛이었어요.



이게 오늘의 하이라이트였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토마토 소스 + 간 소고기 볼로네이즈 스파게티가... 알고 보니, 볼로냐 정통이 아니었습니다. 볼로냐에서는 고기를 간 것으로 만든 소스를 주로 이용하기는 하는데요. 원조에는 토마토 소스가 거의 들어가지 않아요. 순전히 간고기에 다른 재료들로 오히려 맛을 내고, 토마토 소스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있는 듯 없는 듯 살짝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볼로냐에서는 절대로 이 소스에 동그란 단면의 스파게티 면을 사용하지 않는다네요. 반드시 타글리아텔레(Tagliatelle)라는 넓적한 칼국수 면 같은 것을 사용합니다. 그 결과... 완전히 다른 느낌의 볼로네이즈 소스 파스타가 나와요. 훨씬 더 깊은 맛입니다. 이거 하나 시켜서 맛만 봐야지 했다가, 추가로 한 접시 더 시켰습니다. 셋째가 너무 맛있어하면서 싹싹 다 비웠네요 ㅋ



이것은 둘째가 시킨 양고기 갈비입니다. 



이건 해산물 튀김. 역시 볼로냐는 비교적 내륙 지역이라서 그런지, 이건 별로였습니다. 아니, 다른 것들이 너무 맛있어서, 이게 별로로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ㅋ



정통 볼로네이즈 소스 파스타를 흡입하고 있는 셋째



이건 리조또에요.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이걸 보니까 저 군대시절 전투식량 생각이 나더라구요. 비주얼은 정말 똑같았습니다. 무슨 라면 스프 가루 같은 것 뿌린 느낌까지도... ㅎㅎ


이렇게 이탈리아 볼로냐에서의 하루는 잘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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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 먹고 숙소로 돌아올 때는 그냥 길거리 택시를 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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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운전기사분은 유도리(?)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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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4명 태울 수 있는 택시에, 우리 가족 5명 다 태워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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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이 또 이탈리아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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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드디어 이번 여름 방학 여행의 주요 목적지 중 하나인 로마에 입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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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또 생존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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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