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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3일 월요일

독일 정부는 한국보다 순위에 앞서기 위해서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률을 속이는 것인가?

요즘 저 Sammy에게 독일의 의료 시스템, 의료보험, 수용능력 등에 대해서 질문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시네요.

약간 어이없는 현상이지만...

무슨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 경쟁하듯이, 국가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숫자, 사망자 숫자 등으로 순위 매기기 놀이(?) 등을 한국에서는 엄청 즐기나봐요.

그러면서 한국이 비교 우위에 있으면 "역시 한국이 최고야~~!!"라고 국뽕 한사발 들이키는거죠.

물론 한국이 현재 위기 상황에서 잘 대처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수십년 동안 일종의 전시 대비 체제의 병영 국가로서 바짝 군기든 군인정신으로 운영이 되어왔던 한국 사회의 진면목을 아주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 것이죠.

반면에, 완전 빠져버린 사제(?) 민간인들로 가득한 헐랭이 선진국들은 죽을 쑤고 있는 것이구요.

그런데, 문제는...

코로나 바이러스 순위 경쟁의 이런저런 항목들에서 한국이 다 1등을 하는데, 사망율이 좀 뒤쳐져요.

특히 독일보다 사망율이 좀 높은 편인데요.

이에 대해서 독일 정부가 사망자 숫자를 조작한다는 둥 뭐 이런 말까지 온라인에 돌아다니더라구요.

참고로 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사망자 숫자 통계는 현재 이 곳에서 취합이 되고 있습니다.

전세계 통계
https://www.worldometers.info/coronavirus/

독일 통계
https://www.rki.de/DE/Content/InfAZ/N/Neuartiges_Coronavirus/nCoV.html



해당 링크에서 각 항목별 기준 등에 대해서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고해보시구요.

저 Sammy가 생각하는 독일의 사망율이 낮은 이유를 대략 추정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원래 독일의 인구 대비 병상수가 한국보다 많아요.

특히, 그냥 야전침대 비슷한 것 하나 가져다 놓고 병상이라고 계산하는 것 말고, 진짜 ICU (Intensive Care Uni) 혹은 CCU(Critical Care Unit), 즉 중환자실 수준의 최신 기술들이 다 갈아넣어져 만들어진 진짜 병상 말이에요.



미국 통계는 2009년 것이고, 유럽쪽 통계는 2012년, 아시아쪽 통계는 2017년 기준입니다.

아시아쪽이 가장 최신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ICU 및 CCU 병상 숫자는 독일의 1/3 정도 밖에는 안되요.

혹시 유럽 전체 국가 자료는 없나 찾아보니까, 아래와 같더군요.



위의 통계 자료를 보니까, 왜 이탈리아에 사망자가 많은지...

스웨덴은 왜 아예 확진자 파악을 포기하고, 중증환자 치료에만 전념하는지...

영국은 아예 '걸려서 집단면역력을 키우자~~!!'라고 할 수 밖에 없는지...

독일이 그나마 유럽에서 선방하면서 사망율을 최소화하는지...

얼추 감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재미있는 사실은요.

한국에서는 의료 시스템이 완전히 개판(?)이라고 알려져 있는 미국이 인구 대비 중환자실 병상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아요.

왜냐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아이템이니까요.

한국에서도 중환자실 들어가면 의료보험 커버됨에도 불구하고, 통상 자기 부담금이 어마어마하죠?

모르기는 몰라도 최소 1박에 몇십만원 합니다.

그게 1인실, 특실 수준으로 올라가면 몇백만원 되기도 하구요.

그러니 의료 체계가 완전히 자본주의화 되어 있는 미국은 중환자실 1박에 얼마나 받겠어요.

그냥 부르는 것이 값이죠.

아이러니하게도, 의료 체계의 자본주의화 때문에 그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오히려 인구 10만명 당 중환자실 수는 미국이 한국보다 훨씬 더 많고 잘 갖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를 활용할 큰 목돈, 비싼 의료보험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미국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이구요.

반면에 독일 경우는 이러한 중환자실이 애초부터 거의 1인실이에요. (제가 경험하고 목격한 바로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런 특수한 병실의 이용도 모두 공보험으로 커버가 되서 자기 부담금이 없구요.

그러니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초기 응급상황에서도 제대로 된 Intensive care, Critical care를 잘 받을 수 있고, 그 결과 사망율이 낮은 것이 아닌가... 추측이 됩니다.

저 Sammy가 무슨 대단한 의료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냥 객관적 통계자료와 실제 스스로 독일 병원, 응급실, 의료보험 등을 직접 경험해 본 바탕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한국은 그렇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세계에서 가장 잘 막아내고 있다고 내외로 칭찬을 받고, 또 스스로도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왜 실제 사망율은 생각보다 높은지...

반면에 독일은 전국민의 60~70% 감염될 것이라고 그렇게 엄살을 부리면서도 의외로 사망율이 낮은지...

대충 느낌이 오시나요?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

독일의 ICU (Intensive Care Unit), 즉 중환자 집중 치료실에 대하여 보여주는 동영상입니다. 아헨대학 병원인데, 의사도, 환자도(?) 다 영어로 인터뷰해주네요. 한 번 참고들 해보세요 ^^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독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걸리면 어떻게 되나요?

저 Sammy에게 요즘 이런 질문 해주시는 분들이 있네요.

"독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걸리면 어떻게 되나요?"

"치료도 치료지만, 일단 소득, 급여 등이 어떻게 처리되나요?"

그래서 한 번 찾아봤습니다.

1. 일단 독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는 공보험 처리가 가능합니다. 즉 무료라는 말입니다. 물론 의사의 결정에 따라서요. 그냥 자기가 마음대로 코로나 테스트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2.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격리대상자가 되었다면, 정부기관에서 소득 보전을 받습니다. 통상 기존 월급의 최소 70%에서 최대 9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3.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다면, 통상적인 병가 (Sick Leave)를 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6주까지 고용주가 유급 병가를 주구요. (물론 고용주는 공보험 회사에 다시 부분 청구) 6주 이상인 경우는 바로 공보험 회사에서 소득을 보전해줍니다. 이 역시 통상 기존 월급의 최소 70%에서 최대 90%까지 보전이 됩니다. 그리고 이 병가는 3년 동안 한가지 병으로 최대 78주까지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되어서 그 증상이 오래 갈 경우 최대 78주까지 병가 적용 받고, 공보험에서 소득 보전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4. 현재 감기 혹은 호흡기 질환만 약간 있어도 담당 의사를 방문하지 않고, 전화 한통화만 걸어도 7일 짜리 병가증명서를 거의 무조건(?)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5. 코로나 바이러스 경증 환자는 굳이 병원에 입원시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냥 자가 격리 상태에서 필요한 약들을 처방 받으면서 지내구요.

6. 당연히 중증 환자는 종합병원 1인실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게 됩니다.

독일 정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공식 공지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보세요. (친절하게도 영어로 공지되어 있습니다. ^^)


Daily updated information on the Coronavirus

그나저나 미국의 트럼프 황상께서 유럽 국가들의 입국금지를 때려버렸네요.

그래서 유럽 증시들 폭락하고, 미국 증시는 더 폭락해서 또 서킷 브레이커 (Circuit Breaker) 걸렸구요.

트럼프 황상은 그냥 이 기회에 경제위기, 금융위기 심화시켜서, 전세계의 '개미' '호구'들 아주 단단히 털어먹을 작정인 것 같습니다. ^^

과연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 너무 걱정되네요.

뭐 소상공인들, 서민들이야 말할 것도 없구요... ㅜ.ㅜ

아무튼, 아무리 힘든 시기라도 멘탈 단단히 부여잡으시고, 꿋꿋히 잘 버티실 수 있기 바랍니다.

블로그 이웃분들 모두 다 살아서 만나요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독일도 한국 따라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검진센터가 생긴 모양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