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주말여행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주말여행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20년 7월 7일 화요일

독일 알프스 산악 롤러코스터

오늘 Sammy네 가족 독일 알프스 어드벤처는 바로 산악 롤러코스터입니다.


이런 곳을 방문했어요.


 
Alpsee Bergwelt
www.alpsee-bergwelt.de

말 그대로 산 중턱에서부터 롤러코스터를 타고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면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대게 이런 알프스 지역은 원래 겨울에 스키장이거든요.


당연히 여기저기 리프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름에는 스키 안탄다고 리프트를 그냥 놀리면 아깝잖아요.


그래서, 봄, 여름, 가을에도 알차게 써먹기 위해서 이런 산악 롤러코스터 같은 것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우선 리프트를 타고 산 중턱 정도까지 올라갑니다.


셋째는 이렇게 오픈된 리프트는 거의 처음 타보는데 크게 겁을 내지 않더라구요.


한여름에 리프트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가는 것이 뭔가 좀 어색합니다.


산 중턱에 올라가면 이런 놀이터 및 기타 놀거리들이 준비가 되어 있어요.



알파카가 방목되어 있습니다. 저는 알파카와 라마가 어떻게 구별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다른거라고 하네요 ㅋ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꽤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료는 아니고, 입장료가 있습니다. 아이 1명 당 7유로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어른은 5유로구요.




셋째랑 오래 만에 시소를 탔는데 아빠랑 타니까 무게가 안맞아서 재미없다고... ㅜ.ㅜ


역시나 독일 놀이터는 어딜가나 유격장이에요.


대게 늘 그러하듯, 부모님들은 파라솔 그늘 아래 퍼져들 있습니다.


낮은 통나무쯤이야 식은 죽 먹기죠.


통나무가 높게 그리고 경사지게 있어야, 좀 겁을 내기 시작합니다.


이런 두 줄 로프타기 정도도 쉽습니다.


이 정도 로프 그물도 충분히 올라갑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하늘이 파랗네요. 살이 엄청 탔습니다.


유료 놀이터라서 나름 시설들이 규모가 있습니다.


뭔가 높은 곳에 올라가면 신나해요.


오빠들도 통나무 걷기가 재미있는 모양이에요.


그래도 오빠라고 동생을 도와주려고 합니다.


둘째가 사실 셋째에게 막내 자리를 빼앗겨서 억울해 한답니다. 그래서, 평소에 둘이서 꽤 티격태격하는데, 오늘은 그래도 잘 놀아줬네요.


이렇게 산중턱에 마련된 놀이터 혹은 놀이공원에서 조금 놀다가, 이제 드디어 산악 롤러코스터를 타러 갑니다.



그렇게 높지는 않아요. 대략 해발 1,100m 정도에서 꼬불꼬불 약 3km 정도를 롤러코스터로 내려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드디어 탔습니다.




첫째 둘째는 이미 쏜살같이 내려갔고, 셋째는 무섭다고 계속 찡찡대서 빨리 내려가지 못했네요.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


셋째가 아무런 겁이 없이 롤러코스터 위에 걸터 앉더라구요.


그래서 재미있게 잘 타겠구나 했는데...


웬걸요.


언니, 오빠는 신난다고 한참 전에 전속력으로 내려갔는데, 셋째는 아직 이런 속도감을 경험해본 적이 없으니, 엄청 칭얼거리고 찡찡대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나름 최대한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주최측(?)에서 찍어준 사진을 보니, 걱정스러운 셋째의 표정이 잘 살아 있네요. ㅋ



저는 평소 운전하면서 도로에서 스피드 카메라를 찾아내는 실력으로, 롤러코스터 사진이 찍히는 순간 렌즈를 잘 바라봤습니다만... 그래봤자 못난 얼굴이 잘나오지는 않는군요. ㅎㅎ


이렇게 Sammy네 가족의 독일 알프스 모험은 잘 마무리를 했구요.



독일 알프스의 멋진 호수들에서의 수상스포츠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즐거운 추억을 마음에 담고 집으로 잘 돌아왔습니다.


지금 아주 힘들어 죽겠습니다.


빨리 씻고 자야겠네요.


블로그 이웃분들 모두 신나고 활기찬 새로운 한주의 월요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2020년 7월 5일 일요일

독일 최남단 마을 오베르스트도르프(Oberstdorf) 하이킹

오늘은 드디어 독일 최남단 바이에른 알프스 마을인 오베르스트도르프(Oberstdorf)에 왔습니다.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독일 및 주변 국가들에서는 간단한 하이킹, 심각한(?) 트레킹, 마운틴 바이크, 스키, 기타 아웃도어 액티비티 등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마음 같아서는 이 곳의 나름 괜찮다는 산악 트레킹 코스들에 도전해보고 싶지만...


아이들 신발도 그냥 일반 운동화, 샌들 수준이고, 저도 사실 등산코스에는 상당히 하수라서, 하이킹, 아니 그냥 동네 산책 수준 최하 난이도의 루트를 선택했습니다.


지도의 등고선을 보시면 금방 눈치채시겠지만, 오늘의 하이킹 루트는 경사가 거의 없는 그냥 넓은 계곡 평지를 한 바퀴 도는거에요 ^^



오늘의 출발점 오베르스트 마을 끝집입니다. 이 집 남쪽으로는 그냥 뻥 뚫린 들판 그리고 그 알프스 산봉우리들 밖에 안보이는 명당 자리더군요. 이런 집에서 살면 뭔가 항상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


Sammy네 가족과 저를 도와서 같이 일을 하는 독일 현지 동료 가족이 같이 하이킹을 왔습니다.


아주 약간 바이에른 알프스 산자락에 접어드니 바로 계곡 물이 나오네요.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샛길이 드문드문 있어서, 한 번 가봤습니다.


역시 알프스 눈, 빙하가 녹은 물이라서 담그는 순간 발이 어는 줄 알았습니다. 물이 참 맑았고, 시원했네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대게 이런 계곡물을 보면, 그 옆에서 평상 놓고 삼계탕을 먹어줘야 하는데... 이게 없네요... ㅋ



계곡물 사이를 잊는 목조 다리입니다. 뭔가 운치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나름 귀여운 포즈라고 폼을 잡고 있는 셋째


알프스 초입 계곡까지 갔다가 다시 마을 방향으로 복귀하는 중입니다.


마을에서 남쪽 알프스 방향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 멀리 살짝 눈 덮인 높은 봉우리가 보이시나요?


오늘 오전 11시에 하이킹을 시작해서 걷다가 쉬다가 놀다가 하면서 오후 5시 정도에 마무리를 했는데요. 셋째가 힘들다는 말도 안하고 정말 잘 따라와주었습니다. 셋째의 장딴지와 허벅지가 보이시나요? 저를 좀 닮았어요 ㅋㅋ



마을 동사무소 앞으로 왔습니다. 오후가 되니 하늘이 더욱 더 맑고 푸르러지네요.


독일에서는 항상 1일 1젤라또가 원칙이랍니다. ^^

아이들에게는 꽤 장시간이었습니다.


오전 11시에 동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하이킹을 출발해서, 오후 5시 정도 되서야 주차장에 돌아와 걸음을 멈추고 차에 탔으니까요.


이렇게 차근차근 경험을 쌓다보면, 좀 더 고도가 높은 지역까지 하이킹, 트레킹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나중에는 장거리 코스 몇 박 몇 일 횡단, 종단도 가능해질 듯 해요.


심하게는 요즘 독일에서 한창 인기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탈리아 베니스까지 걸어서 알프스를 넘는 코스도 언젠가는 꼭 한 번 전가족이 합심하여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아마도 토끼머리 뿔 날 때쯤은 가능하지 않을까... ㅎㅎ


내일 일요일에는 또 다른 독일 알프스 모험에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 이웃분들도 모두 즐거운 초여름의 주말 보내실 수 있기 바랍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묻지마 주말 가족여행 - 독일 바이에른 알프스로 가는 길

현재 Sammy네 가족은 독일 바이에른 알프스로 가는 도중이에요.


제가 지도상 거리를 오판해서 독일 알프스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는 숙소를 잡았네요 ㅋㅋ


내일 아침에 오베르스트도르프(Oberstdorf)라는 독일 최남단 마을로 하이킹 갈 계획입니다.


아래는 지금 머무르고 있는 그 독일 바이에른의 그냥 이름 모를 시골동네 사진들입니다.


둘째가 무슨 간판 보더니 학교라고 하네요. 정확히 뭔지는 모르지만 나름 멋있는 건물입니다.


시골 동네 성당 앞에 세워져 있는 그냥 뜬금없는 동상이에요. 이건 좌측에 있구요.


이건 우측에 있습니다. 뭔지는 저도 잘 몰라요 ^^;;


시골 동네 치고는 엄청 큰 성당이 있네요. 이 성당 뒤로 수도원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이한 점은 성당 벽이 장식이 잘 보면 벽화 그림이에요. 저희 둘째는 무슨 벽지를 붙여 놓은 것 같아고 하네요.




여기는 시골동네 광장입니다. 음식점들이 몇 개 모여 있어요. 저녁 먹으러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음식점 중에서 특이하게 해산물 구이를 좀 잘하는 집이 있어서 가봤습니다.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간만에 제대로 된 새우구이, 쭈꾸미 구이 먹었네요.


이건 이탈리아 식당에서 파는 햄버거인데 그저 그렇습니다.


연어 구이와 새우 꼬치구이인데, 역시 맛있었습니다.


벽의 장식이 진짜 굴곡이 아니라 벽화라는 것이 좀 보이시나요? 저는 눈이 나빠서 둘째가 이야기를 안해줬으면 그냥 긴가민가 넘어갔을 듯 하네요


이쪽 면도 역시 그냥 그림을 이용한 가짜 장식인 듯


그냥 공원 오솔길 옆에 있었습니다. Heiliger Urlich 라고 최초로 시성, 즉 독일에서 교황을 통해서 정식으로 성인이 된 분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제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 작은 동상 밑으로 샘물같은 것이 솟아오르는데, 일종의 약수터 같은 개념인가... 싶네요. 갑자기 저 어렸을 적 아빠 따라서 봉은사 약수터 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시골 동네 공원입니다. 인구 몇 명 되지도 않는 동네치고 공원이 너무 깔끔하게 잘 조성이 되어 있더군요. 역시 바이에른주가 가장 재정이 좋다더니, 빈말이 아닌 모양입니다.




이건 간이 놀이터에요. 나무 기둥에 줄 묶어 놓은 것인데, 아이들이 별 것도 아닌 것에 매달려서 신나하네요.


그나마 이건 놀이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프링 자동차



로프 타는 것 좋아하면 군대가서 유격훈련하면 되는데... ㅋ

예상치 않은 실수로 엉뚱한 시골마을에서 1박 하고 있네요.


큰 계획없이 갑자기 떠나는 묻지마 여행은 항상 이런 의외의 장소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줘서 나름 신선한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독일 최남단 마을에서 역시 별다른 계획없이 이리저리 하이킹해보고 또 사진들 올려보겠습니다.


블로그 이웃분들도 모두 가족들, 친구들, 연인들과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