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Sammy가 독일에 와서 산 지가 2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Sammy네 동네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나름 유명한 명소가 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어요.
바로 마울브론 수도원이라는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되어 있구요.
특히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유명한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 (Unterm Rad) 라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저 Sammy의 문학적 소양이 매우 떨어져서... 헤르만 헤세의 소설들을 전혀 읽어본 적이 없네요... ㅋ
참고로 저 Sammy의 문학적 책읽기의 마지막은 계몽사 소년소녀 세계문학전집 50권짜리 국민학교 때가 끝이었네요... ㅎ
중고등학교 이후부터는 입시위주의 교육의 폐해(?)로 인하여...
기껏 읽어봐야, 김용 무협지, 이문열 삼국지 정도 밖에 기억이 안납니다. ^^;;
아무튼...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세의 자전적 소설인데요.
엄격한 규율의 기숙신학교에서의 생활을 탈출하고 어쩌고 저쩌고 그런 내용이 나온답니다.
바로 소설 속 그 기숙신학교가 이 마울브론 수도원이었던 것입니다.
수도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수도원 외에도 독일 치고 굉장히 오래된 건물들이 꽤 있었습니다.
수도원 안내 간판이에요.
수도원의 교회입니다. 처음에는 카톨릭 교회였다가 추후에는 개신교 교회로 변경되었다는 것 같아요.
가서 직접 보면, 정말로 오래된 느낌이 팍팍 납니다. 일단 수도원 최초 설립이 약 13세기 경이라고 하니까요. 물론 그 후에 계속 개보수를 했겠죠.
굉장히 고풍스럽구요. 뭔가 옛날에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배경이 되는 바로 그 중세의 수도원같은 분위기가 팍팍 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수도원 내부로 들어가려고 보니까, 여기서부터는 정식 티켓을 사서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ㅋ 그래서 다시 입구 근처로 돌아가서...
티켓도 사고, 아예 영어 오디오 가이드도 빌렸습니다. ^^
수도원 전경을 모형으로 만든 것이에요.
여기는 수도원 건물 들어가자마자 있는 일종의 반지하실(?) 뭐 그런거에요.
오디오 가이드를 한참 들었지만... 지금은 전혀 기억이 안나네요... ㅜ.ㅜ 머리에 든 사전 지식이 없으니까 더욱 더 기억에 안남는 것 같아요.
수도원 내부 복도인데요. 뭔가 중세스러운 느낌이 나죠?
수도원 내부 정원입니다.
수도원의 교회입니다.
내부의 모든 장식품, 장식장(?), 의자 등이 무지하게 오래되보여요.
사진으로 잘 표현이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무슨 장식장(?) 혹은 의자 등의 문양, 조각들이 상당히 옛스럽습니다.
무슨 주교 혹은 성인의 부조인 듯 한데요. 서양에서도 미신이 있는지, 대게 이런 조각품들의 코 부분은 이렇게 닳아 없어져 있더라구요
여기도 또 마찬가지... ^^
여기는 무슨 수도원 사제들의 식당이라고 합니다.
여기도 사제들의 식당인데요. 제가 영어 의미를 잘 모르는데... Monks 가 있고 Lay Brothers 라고 또 다른 계급의 사제들이 있는 모양이에요. 몽크가 좀 더 높은 계급이고 레이 브라더는 낮은 계급이고 그런 모양입니다. 아무튼... 뭘 모르면 들어도 이해가 안되요... ㅋ
Sammy의 여동생, 모친, 저 이렇게 셋만 갔었습니다. 와이프는 시누이, 시어머니 모시고 스위스 다녀온 후로 너무 힘드셨는지 몸살이 나셨어요... ㅋ
여긴 수도원 단지 외부의 방어벽입니다. 그 앞의 잔디밭은 해자였던 곳이겠죠.
중세 시대의 관개 수로가 그냥 보존되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이 마울브론 수도원이 중세 관개 시스템이 아주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물이라고 하네요. 정확히 왜 어떻게 그런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냥 그렇다더라... 너무 사전 지식이 없어서... 죄송해요 ㅋ
아무튼 이렇게 Sammy네 시골동네 근처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마울브론 수도원 구경을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의 교훈...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헤르만 헤세의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의 배경이 되었던 수도원입니다.
2020년 2월 19일 수요일
가족여행은 즐거워 - 동신항운 감사합니다. ^^
이렇게 10명의 가족이 동시에 움직이는 여행은 저 Sammy도 거의 처음인 것 같아요.
워낙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움직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그래도 너무 즐겁게 잘 놀고 있습니다. ^^
그린델발트에서의 첫날은 굵직굵직한 주요 지역들만 방문해봤습니다.
그린델발트역 주변 - 그룬트역 주변 - 클라이네 샤이덱 - 벵엔 - 맨리헨 등 정도 다녔는데요.
가족들이 다 좋아하네요.
가족들이 즐거워하면, 괜히 제가 다 뿌듯합니다. ㅋ
그냥 사진이나 올려볼게요.
Sammy네 어머니는 융프라우 같이 엄청 큰 설산은 처음 보세요. 너무 멋지다고 아주 좋아하시네요. 아버지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이런저런 일 때문에 바쁘시다고 못오셔서 참 아쉽습니다.
맨리헨이라는 지역이에요. 스키 타기 딱 좋은 곳이에요. 그리고 이 지역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곤돌라 등이 완전히 새로운 기종들로 바뀌었네요. 더 크고, 더 빠르고, 더 편리해졌습니다. 융프라우 지역의 관광산업이 날로 더 발전하는 느낌이에요. 여기저기 새로운 건물, 시설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시어머니, 시누이와 한 컷 찍는 Sammy의 와이프. 많이 힘들어요... ㅋ
미국에서 온 조카들과 Sammy네 아이들입니다.
오늘 날씨가 기가 막혔습니다. 분명 기온은 낮아요. 영하 5~6도인데요. 구름이 거의 없는 파란 하늘이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따뜻해요. 눈 덮인 설원에서 스키를 즐기는 상황인데, 햇살이 따가울 정도였답니다. 그래서 위 사진에 보이는 일광욕 선베드들이 설산의 정상에 좌~악 깔렸었네요.
바람 한 점 없이 맑은 날이라서 스위스 국기가 휘날리지 않았네요. 어머니가 많이 아쉬워하셨습니다. ㅋ
이상한 트로이의 목마 같은 것이 있었어요. 일종의 아이들 놀이터 같은 것입니다.
맨리헨에서 그린델발트 그룬트로 내려가는 곤돌라에요. 참고로 그룬트 지역이 대략 해발고도 950m 내외, 맨리헨이 2200m 내외 정도인데요. 이걸 그냥 단숨에 곤돌라로 오르내리는 것이에요. 세상이 참 좋아졌습니다. ^^
그나저나 오늘 동신항운 VIP 패스 6일치 끊었는데요.
정말 고맙더라구요.
스위스 현지인들, 유럽인들보다 오히려 가격이 싸요.
어른들은 약 100 스위스 프랑 정도 아이들은 약 150 스위스 프랑 가까이 이득입니다.
저희 식구들이 많으니 거의 1000 스위스 프랑 아낀셈이죠.
또 다시 한 번 동신항운 정말 감사합니다.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https://youtu.be/GRkagBVOv10
Sammy네 가족이 맨리헨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꼭 응급 구조헬기가 뜨네요. 볼거리로서 좋기는 한데... 큰 사고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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