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9일 수요일

마울브론 수도원 -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저 Sammy가 독일에 와서 산 지가 2년이 넘었습니다.
​
그런데 Sammy네 동네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나름 유명한 명소가 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어요.
​
바로 마울브론 수도원이라는 곳입니다.
​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되어 있구요.
​
특히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유명한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 (Unterm Rad) 라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
그런데, 아쉽게도 저 Sammy의 문학적 소양이 매우 떨어져서... 헤르만 헤세의 소설들을 전혀 읽어본 적이 없네요... ㅋ
​
참고로 저 Sammy의 문학적 책읽기의 마지막은 계몽사 소년소녀 세계문학전집 50권짜리 국민학교 때가 끝이었네요... ㅎ
​
중고등학교 이후부터는 입시위주의 교육의 폐해(?)로 인하여...
​
기껏 읽어봐야, 김용 무협지, 이문열 삼국지 정도 밖에 기억이 안납니다. ^^;;
​
아무튼...
​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세의 자전적 소설인데요.
​
엄격한 규율의 기숙신학교에서의 생활을 탈출하고 어쩌고 저쩌고 그런 내용이 나온답니다.
​
바로 소설 속 그 기숙신학교가 이 마울브론 수도원이었던 것입니다.
​

수도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수도원 외에도 독일 치고 굉장히 오래된 건물들이 꽤 있었습니다.




수도원 안내 간판이에요.





수도원의 교회입니다. 처음에는 카톨릭 교회였다가 추후에는 개신교 교회로 변경되었다는 것 같아요.

가서 직접 보면, 정말로 오래된 느낌이 팍팍 납니다. 일단 수도원 최초 설립이 약 13세기 경이라고 하니까요. 물론 그 후에 계속 개보수를 했겠죠.

굉장히 고풍스럽구요. 뭔가 옛날에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배경이 되는 바로 그 중세의 수도원같은 분위기가 팍팍 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수도원 내부로 들어가려고 보니까, 여기서부터는 정식 티켓을 사서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ㅋ 그래서 다시 입구 근처로 돌아가서...

티켓도 사고, 아예 영어 오디오 가이드도 빌렸습니다. ^^

수도원 전경을 모형으로 만든 것이에요.

여기는 수도원 건물 들어가자마자 있는 일종의 반지하실(?) 뭐 그런거에요.

오디오 가이드를 한참 들었지만... 지금은 전혀 기억이 안나네요... ㅜ.ㅜ 머리에 든 사전 지식이 없으니까 더욱 더 기억에 안남는 것 같아요.

수도원 내부 복도인데요. 뭔가 중세스러운 느낌이 나죠?

수도원 내부 정원입니다.

수도원의 교회입니다.

내부의 모든 장식품, 장식장(?), 의자 등이 무지하게 오래되보여요.

사진으로 잘 표현이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무슨 장식장(?) 혹은 의자 등의 문양, 조각들이 상당히 옛스럽습니다.

무슨 주교 혹은 성인의 부조인 듯 한데요. 서양에서도 미신이 있는지, 대게 이런 조각품들의 코 부분은 이렇게 닳아 없어져 있더라구요


여기도 또 마찬가지... ^^

여기는 무슨 수도원 사제들의 식당이라고 합니다.

여기도 사제들의 식당인데요. 제가 영어 의미를 잘 모르는데... Monks 가 있고 Lay Brothers 라고 또 다른 계급의 사제들이 있는 모양이에요. 몽크가 좀 더 높은 계급이고 레이 브라더는 낮은 계급이고 그런 모양입니다. 아무튼... 뭘 모르면 들어도 이해가 안되요... ㅋ

Sammy의 여동생, 모친, 저 이렇게 셋만 갔었습니다. 와이프는 시누이, 시어머니 모시고 스위스 다녀온 후로 너무 힘드셨는지 몸살이 나셨어요... ㅋ

여긴 수도원 단지 외부의 방어벽입니다. 그 앞의 잔디밭은 해자였던 곳이겠죠.

중세 시대의 관개 수로가 그냥 보존되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이 마울브론 수도원이 중세 관개 시스템이 아주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물이라고 하네요. 정확히 왜 어떻게 그런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냥 그렇다더라... 너무 사전 지식이 없어서... 죄송해요 ㅋ
​
아무튼 이렇게 Sammy네 시골동네 근처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마울브론 수도원 구경을 마무리 했습니다.
​
오늘의 교훈...
​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 ^^
​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헤르만 헤세의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의 배경이 되었던 수도원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