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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일 화요일

이근(Ken Rhee) 대위 - BBC, 디스커버리 채널까지 진출한 교포 출신 해군 예비역 장교

 요즘 이근 대위라는 분이 한국에서 아주 유명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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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인가 좀 찾아봤더니, 역시 어마어마 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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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때 미국 이민 가셔서 Ken Rhee 라는 이름으로 사시다가, 미국 현지에서 초중고 나오고 대학도 버지니아 군사대학 (Virginia Military Institute, VMI)이라는 사실상 사관학교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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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특이하게 미국에서 군복무 안하고 굳이 한국으로 와서 해군 학사장교로 입대해서 UDT/SEAT 까지 하시고, 해외 파병 다녀오고, 또 국비 장학생 선발되서 미국 네이비실 장교과정까지 다 다녀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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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장군감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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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 영어를 잘하시는 분이 한국 해군에 남아서 장성까지 되어야, 한국군의 대외 작전협력, 군사외교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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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런저런 이유로 일찍 전역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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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분이 정말 더 대단한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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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방송들뿐 아니라, 전세계 수준으로도 Top 레벨의 방송인 BBC나 Discovery 채널에 출연하여 베어 그릴스(Bear Grylls)보다는 못하지만 꽤 이름을 알렸다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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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Two - Special Forces - Ultimate Hell Week - Ken Rhee

 


사실 베어 그릴스가 영국 SAS 특수부대 출신으로 아주 특이한 컨셉의 방송인 'Man vs Wild'을 세계 최초로 시도했었기 때문에 훨씬 더 유명하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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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따져보면 베어 그릴스는 일반병 출신으로 의병제대했고, 복무 경험이나 인생의 파란만장함(?)도 사실 이근 대위보다 좀 못하고 그렇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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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정도 영어실력, 체력, 경험, 대담함 등이라면, 정말 BBC, Discovery 채널 등에 앞으로 계속 출연하면서 베어 그릴스 뺨치는 수준의 글로벌 방송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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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대로 된 글로벌 레벨의 에이전트, 즉 매니저가 붙어서 앞으로도 승승장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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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저희 둘째도 이근 대위 영상 등을 보더니, 되게 멋있다고 부워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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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너도 사관학교 가야돼"라고 말했더니, 정말 가야되는 줄 알고 "알았어..." 자포자기하면서 순응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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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정말 사관학교 보낸다면, 독일 사관학교를 보내야할지, 호주 사관학교로 가야할지 혹은 또 다른 나라의 사관학교를 가게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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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인생은 새옹지마라서 아직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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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블로그 이웃분들, 자녀들 중에서도 이근 대위 같은 정말 멋진 '글로벌 사나이'가 많이 나올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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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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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근 대위가 출연했던 BBC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한 번 재미삼아 보세요 ^^






덩치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아주 탄탄한 몸과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계시네요. 이 정도 인상으로 해외 다니면요. 동양인이라고 누가 무슨 인종차별 시비 이런거 걸지 않습니다. ㅋㅋ

2020년 8월 7일 금요일

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 '교차로'(Crossroads) 전투의 실제 현장에 찾아가다.

 오늘은 좀 특이한 곳에 갔습니다.


며칠 전에는 벌지대전투로 유명하고, 밴드오브브라더스 6편에 나오는 벨기에의 바스토뉴 혹은 바스통에 갔었잖아요?


​이번에는 5편 교차로(Crossroads)에 나오는 실제 전투 장소에 찾아가봤습니다.


네덜란드의 아른헴(Arnhem)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대략 서쪽 8km 지점에 위치한 이름 모를 강변에 위치해 있어요.


해당 장소에 가보면 이런 기념물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작은 교차로 지점 옆에 위치하고 있구요. 아주 정확하게 말하자면, 사거리 교차로라기 보다는 삼거리입니다. 윈터스 대위(당시 계급)가 이지중대(Easy Company)의 1개 소대 약 35명 정도 병력으로 불리한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착검 돌격 기습하여 약 2개 중대 150명 규모의 독일군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심지어 11명 포로까지 잡은 어마어마한 전투죠. 그래서 밴드오브브라더스에서 아예 한 개의 에피소드로 제작을 한 것입니다.


당시 전투 상황을 설명하는 안내문입니다.


윈터스 대위가 1차 정찰에서는 야간에 이 도랑(?)을 따라서 독일군 주둔지까지 몰래 들어왔는데요. 놀라운 사실은, 그 도랑이 아직까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현장에 가보니까 저는 단번에 알아볼 수 있겠더라구요. 2차 공격에서는 아예 저 뒤에서부터 착검 돌격을 하죠. 사진으로 인지를 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약간 비탈길입니다. 사실 낮은 위치에서 높은 위치로 돌격한다는 것이 엄청 무모한 시도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군에게 후방까지 포위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기습 돌격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윈터스 대위의 결정이 옳았죠.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보면, 윈터스 대위 및 이지중대원들이 돌격한 후 약간 높은 제방같은 위치에 일렬횡대로 나열하여 집중 사격을 하는데요. 바로 그 제방 위로 현재는 이런 도로가 나있습니다. 이 사진의 좌측에서 미군들이 달려와서, 우측에 어리버리 자고 있던 독일군들을 습격한 것이죠.


미군이 숨어들었던 바로 그 도랑의 끝지점이구요. 지금은 여기 콘크리트 배수구가 있는데요. 바로 이 배수구 위쪽 위치에 이지중대가 기관총을 거치하고 독일군들을 제압했습니다.



미군 기관총 포지션에서 미군이 잠입해왔던 도랑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여름이라서 도랑이 수풀로 가득 차 있네요. 전투는 다행히(?) 겨울에 발생했었죠.



제방에서 독일군들이 널부러져(?) 있던 위치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독일군 1개 중대가 여기서 잠자다가 봉변을 당했죠. 바로 이 위치로 윈터스 대위가 돌격하여 유리한 고지대(High Ground)를 선점하고, 좀 어리버리하게 잠에서 막 깬 어린 독일군 소년병을 사살한 자리입니다. 이 소년병 사살하고서 윈터스 대위가 괴로워하는 장면도 나오죠. ㅜ.ㅜ


이 우측 제방을 넘어서 독일군 1개 중대가 추가 지원을 왔지만, 미군 기관총의 좋은 표적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교차로 전투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윈터스 대위의 활약상이 정점에 달하는 장면이죠.


기억이 잘 안나시는 분들은 한 번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보세요.


​이 전투를 마지막으로 윈터스 대위는 소령으로 진급하고 부대대장으로 보직이 바뀌면서, 더 이상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는 대대장급 지휘관이 됩니다.


​그리고 당시 이지 중대는 101 공수사단 506 연대 2대대 소속이었는데요.


​바로 2대대 지휘본부로 사용되었던 장소가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슌데르로그트(Schoonderlogt) 농장이라는 곳이에요. (정확한 발음인지는 모름)


​교차로 전투 지역에서 약 남동쪽으로 7~8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농장 입구, 즉 2대대 지휘소 정문 앞에서 윈터스 대위가 사진을 한 장 찍습니다.


왼쪽은 밴드오브브라더스 시리즈에서의 윈터스 대위구요. 오른쪽은 진짜 윈터스 대위님이십니다. 진짜 '남자다잉~~' 소리가 절로 나오는 포스네요. ^^


​저 Sammy는 또 이런 것을 보면 직접 가서 확인 사살을 하는 성격이잖아요? ^^


​현재 개인 소유의 농장이라서 내부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외부에서 줌으로 땡겨서 입구 글자들까지 찍어봤습니다.


왼쪽에 보면 조그만 빨간 표지판으로 '사유지'라는 경고문이 있어서, 그 이상 안 쪽으로는 접근은 못했습니다. 그냥 미친 척 '스미마셍~~' 하면서, 얼른 몰래 가서 사진 찍고 나올 수도 있었지만, 우리 어글리 코리안이 되면 안되잖아요? ^^;;


저 Sammy는 이번 베네룩스 묻지마 가족여행에서 오늘 이 '교차로' 방문이 가장 흥분되는 일정이었습니다.


​실제 역사의 현장인데, 정말 정확한 사건지점(?)을 이렇게 딱 찍어서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그렇게 흔치 않거든요.


​저희 둘째는 심지어 이 '교차로' 에피소드 요약본을 유튜브로 사전 예습한 후에, 직접 현장에 가서 탄피 발견하면 자기가 먼저 주울거라고 신나했기까지 했었답니다. ㅋ


​이제는 밴드오브브라더스 전체 Full Episode를 다 보고 싶다고, DVD 사달라네요.


​이 기회에 소장용으로 하나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Sammy도 새로운 꿈(?)이 하나 생겼어요.


한국 부모님집 어딘가에 쳐박혀 있는 예비군복 찾아내서 유럽으로 가져와 제가 직접 입고서, 슌데르로그트 농장 주인에게 양해 구하고, 내부까지 들어가서 인증샷 하나 찍어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나저나, 이제 오늘 일정을 끝으로 이제 네덜란드를 떠나서 다시 독일 집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또, 재미난 일 있으면 소식 전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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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