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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3일 일요일

이천 물류 창고 화재 - 한국은 아직도 갈 길이 매우 멀다

오늘 이런 끔찍한 기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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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참사 희생자 대부분 ‘일용직’…38명중 29명 신원 확인

물류 창고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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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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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핏 기억하는 최근 몇 년간 동안의 물류 창고 화재, 붕괴, 기타 사건사고만 해도 5~6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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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용인, 평택, 파주, 군포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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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경우는 2008년인가에도 40명 이상 사망하는 물류센터 화재사고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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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도 대한민국은 전혀 바뀐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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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에서는 프랑스 코로나19 감염자, 사망자 많다고 엄청 비웃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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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프랑스 물류센터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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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랑스, 직원들과 보건대책 갈등…물류센터 운영중단

현재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세계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아주 대박을 터뜨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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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재산은 이 난리통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만 30조원 이상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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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분의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이 얼마나 어마어마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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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프랑스에서는 그 하찮은(?)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코로나19 관련 보건위생 항의, 파업을 하니까, 정부에서 바로 노동자 편을 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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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온 김에 열심히 노 저으며 한창 떼돈을 벌고 있는, 그리고 사회적 봉쇄로 인하여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더 중요한 공급망 역할을 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 아마존 물류센터를 아예 닫아버리도록 행정 조치를 해버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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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우습게(?) 보는 프랑스가 이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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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안전과 복지, 거대 재벌의 권력, 팬데믹으로 인한 국가 물류 공급망 마비의 상황에서 과연 무엇을 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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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예 주요 국가들의 산업재해 사망자 현황을 한 번 따져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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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여전히 OECD 최고 수준의 산업재해 사망률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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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래프는 2015년 통계이기는 하지만, 최근 통계도 크게 변한 것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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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지하철 안전도어 수리하다가 죽고, 발전소에서 일하다가도 죽고, 제철소 쇳물에 빠져 죽기도 하고, 직장에서 왕따 당해서 자살하기도 하고, 과로로 죽기도 하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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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의 산업재해 통계에서는 업무 중에 질병을 얻어서 사망한 사람들은 빠져 있나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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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까지 폭넓게 산재로 포함시켜버리면 뭐...  (국가별로 이 기준이 조금씩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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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 한국은 OECD 국가들 중 산재 사망률 최상위권을 20년 이상 굳건하게 지켜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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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정권이 수차례 바뀌고, 대통령도 바뀌고 했지만, 이 산재 사망률은 큰 진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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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 Sammy는 거의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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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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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이런 어이 없는 대형 산업재해 사건사고는 계속 될 것이고, 산업재해뿐 아니라 일상의 안전 관련 사고도 끊임이 발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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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행복하게 만수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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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